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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본에선(700)] 택시처럼 부르는 구급차에 결국 요금징수 결정한 일본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도쿄 북동쪽에 위치한 이바라키현(茨城県)이 다음 달 2일부터 일본 지자체 최초로 구급차 이용을 유료화하기로 결정했다. 단, 모든 출동이 유료는 아니며 구급차를 이용하였으나 긴급성이 인정되지 않는 경우에 한해 환자는 선정요양비 명목으로 최소 7700엔 이상을 지불해야 한다. 이바라키현에서 구급차 출동건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18년에는 12만 2434건이었던 구급차 출동건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한창이던 2020년에는 10만 9887건으로 잠시 줄었지만 2022년에는 13만 1739건으로 늘어나더니 작년에는 14만 3046건으로 과거 최다를 경신했다. 하지만 구급차가 환자를 태워간 곳은 60% 이상이 일반병상 수 200개 이상의 대형병원에 집중되었으며 구급차 이용환자 중 절반 가까이는 증상이 심각하지 않은 경상환자였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굳이 구급차를 이용하지 않아도 되는 환자들까지 당연하다는 듯이 구급차를 부르기 시작하면서 구급의료 현장에 부담이 가중되자 결국 이바라키현은 선정의료비 징수를 결정했다. 특히 선정의료비 징수는 각 병원들이 도입 여부를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었고 그 결과 현 내에 위치한 일반병상 수 200개 이상의 25개 병원 중 22개 병원이 도입에 찬성했다. 이와 동시에 이바라키현은 자체적으로 구급차 전화상담 창구를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환자나 그 가족들이 구급차를 불러야 하는 상황인지 판단하기 어려울 때는 24시간 언제든 15세 미만 어린이 환자는 8000번, 그 외는 7110번으로 전화하면 상담사와 구급차 출동 여부를 상담하고 결정할 수 있다. 만약 상담사가 구급차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구급차를 이용해 병원에 도착했지만 반대로 의사는 급한 치료나 입원이 필요하지 않았다고 판단하더라도 상담사의 판단에 의한 출동이었으므로 원칙적으로 환자에게 선정요양비는 청구되지 않는다. 이 경우 의사는 나중에 다시 상담창구에 연락하여 구급차가 출동한 경위 등을 확인하고 비슷한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상담사를 포함한 지자체와 협조할 수 있다. 이바라키현은 12월 구급차 유료화에 앞서 현 홈페이지에 이를 알리는 별도 페이지를 개설하고 현 내의 일간지에 관련 리플렛을 함께 배포하거나 포스터를 의료기관과 소방본부 등에 부착하는 등 현민 대상 홍보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번 이바라키현의 결정이 장차 일본 전역으로 퍼져나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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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PC CEO 북클럽] 하지현 건국대병원 교수, '불안의 삼중고'에 직면한 21세기 한국 중년층의 현실을 드러내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우리 대한민국이 처음으로 경험한 것 중에 하나가 80~90대로 넘어가시는 노쇠한 부모님을 모시게 되는 60대들이 생기게 됐다는 것입니다" 하지현 건국대학교병원 교수(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28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한국생산성본부(KPC) 최고경영자(CEO) 북클럽'에서 '어른을 키우는 어른을 위한 심리학'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 같이 말했다. 하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제목은 어른을 키우는 어른을 위한 심리학인데 약간 오해하시는 분들은 어른이 더 어른이 되는 더 성숙한 얘기냐 그게 아니라 이미 어른이 된 자식 다 끝날 줄 알았는데 끝나지가 않더라 이런 얘기이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삶의 구조는 초유의 사태이고 결국 '3중 불안'을 초래한다는 게 하 교수의 메시지이다. 특이한 것은 극복 방법에 대해 구태여 논의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21세기 한국 중년층의 삶의 실재를 정확하게 지적하는 게 이날 강연의 골자였다. 하 교수는 이어 "제가 지금 50대 후반이다. 저는 지금까지 20년 동안 25권 정도 책을 썼다. 저라는 사람이 나이 들면서 생기는 고민들을 매번 책으로 쓴다"며 "2005년에는 제 아이들이 1998년, 2002년생인데 4살, 5살 그때 밤에 자기 전에 그림책을 읽어주고 전래동화를 읽어줄 때 나이에 따라서 반응들이 달랐다. 그래서 거기에 대한 책을 썼다"고 했다. 또 "큰 애가 딸인데 너무너무 예쁜 애인데 애가 중학교 한 2학년 되더니 저를 벌레 보듯이 하더라고요. 사춘기를 지내면서 내외하고 정말 충격이었다. 그래서 그 시기에 육아에 대한 얘기를 다루는 게 '엄마의 빈틈이 아이를 키운다'라는 책을 10년 전에 썼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25, 22살이다. 큰 애가 3년 전에 한 4수 정도 했다. 학교 다니다가 옮기고 유학 가겠다 그러고 이러다 보니까 굉장히 오래 걸렸고 둘째는 그래도 한 번에 갔다. 그래서 2021년에 대학을 가고 나니까 제 인생은 이제 끝난 줄 알았다. 너무너무 행복했는데 그게 아니더라. 그러면서 생기게 된 제 불안 무엇인가를 탐구하는 과정이 이 책(어른을 키우는 어른을 위한 심리학)이다"고 소개했다. 하 교수는 "중년기는 불안의 삼중고다. 이 중년이라는 건 한 40대 중반부터 60대 초반 정도까지 일어나는 시기이다"며 "첫 번째 문제는 내 몸이 하강 곡선을 그린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에는 제가 외국 학회를 갔다 오면 한 3일이면은 시차 적응이 됐는데 이젠 일주일에서 열흘 걸린다. 그리고 2020년부터 코로나가 있어가지고 헬스장을 못 가게 되니까 달리기를 시작했다. 처음에 너무 재미있어 가지고 한 달에 100km를 뛰었다. 그리고 이후에 '하프를 뛰었고 풀 마라톤을 뛰었다'라고 말씀드려야 되는데 제 몸이 그렇지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족저근막염이 왔다. 발바닥이 아파서 걸어서 8km를 돌아온 그런 날들을 경험하고 그리고 오십견이 오고 이런 것들을 보면서 내 몸을 달래면서 운동을 해야 된다는 사실을 알고 PT를 1년 반을 했는데 근량이 안 늘었다"며 "그래서 너무너무 괴로웠다. 선생님이 황당해할 정도로 단백질을 먹고 별짓을 다 해도 안 돼서 제가 너무 속상해서 재활학과 교수한테 물어봤다. '야 도대체 이게 뭐가 문제냐? 나 호르몬을 맞아야 되냐?' 그랬더니 원래 50세 넘어가면 1년 2%씩 근량이 빠지는데 너 운동해서 그나마 괜찮은 거다 유지가 최선이다 그런 얘기를 합니다"고 말했다. 그는 "체력과 에너지의 변화가 온다는 게 내가 계속 좀 꾸준히 잘 지내고 싶은데 어떻게 하지 이 불안이 있다"고 했다. 하 교수는 "두 번째는 시간에 대한 관점이 확 바뀐다"며 "20~30대에는 시간이 끝이 없다고 생각이 든다. 가끔 우리 친구들을 만나면 결혼식, 창업 이런 얘기들을 하다가 요즘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은 대부분 장례식장에서 만난다"고 했다. 이어 "그리고 가끔 본인상 얘기가 들려온다. 즉 뭔가 이 세상에는 끝이 있다는 게 느껴지기 시작한다. 친구들이 한 명 두 명 제 주변에서 은퇴하고 이런 친구들을 보면서 시간에 대한 의미가 확 바뀌게 됐다"고 말했다. 또 "옛날에는 하루의 의미가 다 바뀐 게 분모가 무한대였다. 무한대 분의 1 이러니까 하루의 가치가 별로 크게 느껴지지가 않았는데 이제 점점 하루가 지날 때일수록 분모가 작아진다"며 "분모가 작아지게 되면 상대적으로 오늘 하루의 가치가 커진다. 그런데 한 30년 남았겠지 하는 생각도 있지만 내일이 될 수도 있네 한 달이 될 수도 있네 1년이 될 수도 있네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순간 오늘 하루에 대한 가치가 바뀌게 되고 그게 어떨 때는 조바심이 나기도 하지만 어떨 때에는 아껴가면서 정말 의미 있게 살아야 되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나라는 사람에 대한 통찰을 하게 되고 어떨 때는 불안하지만 어떨 때는 다짐 자체의 개념 자체가 바뀌는 부분들이 있는 게 첫 번째 나의 불안이다. 두 번째는 아까 말씀드렸듯이 이제 25살은 옛날에는 대학가고 성인 되면 '니가 알아서 살겠지'라고 생각했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분 한 분도 안 계실 거다. 그리고 통계적으로 보면 지금 결혼을 한 32살 이때 결혼하는 거는 거의 바라지도 않고 (결혼을) 하지도 않는다. 취업 자체도 30세 남자의 경우는 30대 초반 돼야지 이제 취업을 하게 되니까 육아 자체가 저도 상담하다 보면 마지막 둘째나 셋째가 아들인 경우인 경우와 딸인 경우 참 다르다"고 했다. 이어 "아들인 경우에 더 늦어진다. 육아로부터 해방되는 게 한 60대 중반 정도까지 누군가를 키우고 돌봐야 된다는 그런 문제가 생긴다"고 했다. 하 교수는 "세 번째는 우리 대한민국이 처음으로 경험한 것 중에 하나가 80~90대로 넘어가시는 노쇠한 부모님을 모시게 되는 60대들이 생기게 됐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가 이제 같은 병원에서 한 20년쯤 근무하다 보니까 처음에는 혼자 오시다가요. 그 다음에는 자제분이 같이 오시게 됐다. 근데 이제는 자제분도 머리가 희끗희끗하다"고 했다. 하 교수는 "저희 어머님이 1939년생이신데 한 80대 정말 건강하시게 혼자 잘 지내시는 분이다. 저는 저희 홀어머니의 외아들이다. 근데 보청기 끼고 계시고 당뇨가 있어서 운동 열심히 하신지 한 30~40년 똑같이 보내고 계신데 어느 순간 굉장히 노쇠한 걸 느끼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어서고 걷는 것 자체를 제 집 근처로 모시려고 그랬더니 변화하는 게 싫으시니까 '난 여기 그냥 있겠다'라고 얘기하신다. 한 20~30분 거리에 계시는데 하루는 제가 와이프가 반찬 좀 갖다 드리라고 해서 반찬을 가지고 이제 집에 계실 시간이라 갔는데 전화를 해도 안 받으신다"며 "초인종을 눌렀는데 안 나오신다. 전화를 했더니 따르릉따르릉 밖에서 집 안에서 핸드폰 소리는 나는데 안 나오신다. 그러면 나는 너무 무서운 거다. 이게 무슨 일이 벌어졌나 근데 계단이 키패드가 아니다. 그럼 내가 집에 가서 열쇠를 가져와야 되나 그 고민을 하고 있을 때 엘리베이터 타고 들어오신다"고 했다. 하 교수는 "핸드폰을 두고 산책 나가셨던 거예요. 그런데 우리 머릿속에 그냥 다 산책 나가셨겠지가 아니라 뭐지라는 생각을 먼저 하게 되는 바로 그런 부분 안에서 겁이 난다"고 했다. 이어 "내게 너무너무 강하시던 분인데 제가 심리적으로 의지하시는 '이건 니가 알아서 해라' 모든 걸 다 결정하시던 분들이 그것도 또한 부담이다. 내 머릿속에서 즉 나 자신의 노쇠에 에이징 커브가 있는 것, 나한테 여전히 의지하는 아이, 이제 갑자기 의지하시면서 노쇠해지면서 내가 계속 머릿속에 담고 있어야 되는 내 부모님, 이런 세계의 불안이 지금 이미 어른이고 사회적으로 성취한 사람들, 50대들이 처음으로 겪게 되는 일이다"고 말했다. 하 교수는 "이렇게 하루 1년 성인으로서 시작이 늦어진 경우도 처음이다. 대한민국 역사에서 이렇게 평균 수명이 길어지게 돼서 3세대가 이렇게 다 어른이 된 채 함께 살아가고 있는 것도 우리 대한민국이 처음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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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노동부 장관, 공공운수노조 공동파업 '불법행위'에 엄정대응 방침 밝혀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공공운수노조가 다음달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공동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고용노동부가 비상 회의를 열고 '불법행위'에 대한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 철도노조는 다음달 5일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하며, 같은달 6일에는 서울교통공사노조와 서울메트로 9호선 지부, 교육공무직 본부가 파업을 시작한다. 서울시민들의 극심한 불편이 예상된다. 이에 고용노동부(장관 김문수)는 28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에서 고용노동부 실·국장, 서울·부산·광주·세종 등 8개 지방청 주요 지방관서장 등이 참석하는 '긴급 주요 기관장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김문수 노동부 장관은 "공공운수노조가 경제와 일상생활을 볼모로 예고한 공동파업은 국민의 공감을 받을 수도 없고,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하며 "파업, 집회 계획을 철회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노동운동가 출신인 김 장관은 취임 이후 노동약자에 대한 적극적 지원정책을 강조하면서도 거대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을 견지해왔다. 이번 공공운수노조 파업 대책도 그 연장선상에서 수립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김문수 장관은 "범정부 합동으로 체계적으로 대응해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면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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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벤처천억기업 908곳 기록…33만4000명 고용 창출
최근 6년간 우리나라 벤처천억기업수 변화 추이 [자료=중소벤처기업부 / 그래프=박진영 기자]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지난해 국내 벤처천억기업이 처음으로 900개를 돌파했고, 33만명 이상을 고용하며 일자리 창출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3.7% 증가하면서 재계 3위인 SK그룹 매출 규모를 넘어섰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 이하 중기부)와 (사)벤처기업협회(회장 성상엽)는 26일 서울 엘타워에서 ‘23년도 결산 기준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 ‘벤처천억기업’들의 이와 같은 성과를 축하하고 벤처기업의 위상을 홍보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벤처천억기업 수는 908개사로 전년대비 4.5%P 증가했다. 2022년 633개소로 집계된 벤처천억기업은 매년 100곳 가량 증가해 지난해 처음으로 900개를 돌파했다. 벤처천억기업들은 2022년 대비 약 1만명(3.0%) 증가한 33만명을 고용해 국내 재계 어느 대기업 집단 보다 많은 고용을 창출했다, 지난해 삼성은 27만8000명, 현대차는 19만8000명, LG는 15만5000명, SK는 11만5000명을 고용했다. 지난해 총매출액은 1년간 8조원(3.7%) 증가한 235조원으로, 재계 2위인 현대차(275조원)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성장했다. 지난해 재계 1위인 삼성은 총 매출액 295조를 기록했고, SK는 201조원, LG는 135조원을 달성했다.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중소·중견기업 중 벤처천억기업 비중은 기업 수의 32.4%, 매출액의 24.9%, 종사자 수의 24.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로 시작해 성장한 벤처천억기업이 우리 경제의 중요한 허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오영주 장관은 “창업한 벤처기업이 벤처천억기업으로 성장하고 우리 경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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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현장에선] 캐논·삼성바이오·스튜디오에피소드·에스디에이 등 일터혁신 우수기업들 고용노동부 장관상 수상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국내 기업들이 직무 기반으로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일터를 혁신하며 탁월한 사업 성과를 낸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고용노동부(장관 김문수)와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김대환)은 26일 오후 1시 서울 마포 서울가든호텔에서 '2024년 일터혁신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현장의 일터혁신 우수사례를 찾아 널리 알리고, 20년을 맞이한 일터혁신 사업의 성과와 비전을 되짚어보고자 마련됐다. 올해는 캐논코리아,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스튜디오에피소드, ㈜에스디에이 등 일터혁신 우수기업 14개사가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고용노동부 노사협력정책과 관계자는 26일 <뉴스투데이>에 올해 수상 기업들에 나타나는 주된 특징을 설명했다. 그는 "올해 우수기업들은 주로 중소기업 중심, 직무 기반 중심으로 임금, 평가, 보상, 교육 체계를 구축한 사례가 많았다"며 "노사가 함께 조직문화를 개선하며 혁신활동을 전개하고, 매출 등 계량 성과와 내부 만족도 향상에 기여한 것이 특징이다"고 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일터를 둘러싼 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고, 해결해야 할 문제들은 점점 복잡다단해지고 있다. 현재의 생존과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사가 함께하는 자율적인 일터혁신이 필요한 이유"라면서 "오늘 행사가 다른 기업에 시사점을 주고 일터혁신에 대한 동기부여, 참여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부에서 진행된 중소기업 우수사례를 살펴보면, (주)스튜디오에피소드(대표 한정훈)가 개방형 문화를 바탕으로 변화·협력에 민첩한 애자일 조직을 운영했다. 애자일 조직은 부서 간의 경계를 허물어 업무 속성에 따라 마케팅·영업·운영 등의 성격이 한데 모인 멀티 기능 형태로 구성된 조직을 일컫는다. 스튜디오에피소드는 ‘에피투게더(노사협의회)’를 통해 자발적으로 노사협력·참여형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또한, 애자일 조직문화를 반영한 ‘일하는 방식 행동지침’을 공유하고, 직무 중심의 인사·평가체계를 도입했다. 이런 노력을 통해 올해는 청년 27명을 신규 채용했고, 전년 대비 1.5배의 매출 달성을 앞두고 있다. ㈜에스디에이(대표이사 심상범)는 직원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인사제도를 고도화할 필요성이 대두되어 일터혁신 컨설팅을 진행했다. 전사 직무조사를 실시해 단위 업무를 571개로 세분화하고, 그 중 핵심직무 217개를 설정했다. 이를 토대로 임금·교육·평가를 연계한 인력운영 효율화 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자체 개발한 ‘핵심직무 사다리’를 통해 근로자의 직무역량 목표를 설정하고 성취에 따른 피드백을 제공해 개인별 소통 기능도 강화했다. 대기업의 경우 캐논코리아(대표이사 박정우)는 ‘함께하는 TFT(테스크포스팀)’, 주니어보드 등의 운영을 통해 직원 의견을 청취했고, 리프레쉬 제도를 확대해 연차를 3~5일 이상 연속 사용할 경우 10~20만원을 지원했다. 생산성 향상‧경비 절감을 위해 매주 정기 미팅을 실시하고, 현장개선 활동을 실시한 결과 올해 33건의 개선 활동을 통해 4200만원의 운영 비용을 절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이사 고한승)는 교육을 통한 전문성의 확보를 위해 주 평균 8시간의 의무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가족돌봄 휴가를 연 10일에서 20일로 확대하고, 임신 전체 기간에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을 사용했다. 또한, 근무시간 과다 우려 임직원 출근 통제 등 근무문화 개선에 앞장섰다. 올해 연차 사용률은 전년 대비 14.5% 증가했고, 임직원의 97%가 어학자격을 보유하는 성과를 이뤘다. 원·하청 컨소시엄을 통해 협력적 노사관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한 우수 컨설턴트 15명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대상의 영광은 시앤피컨설팅 소속 신동주 컨설턴트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상은 노사발전재단 이보람‧최형진 컨설턴트, 한국표준협회 박정식 컨설턴트 등이 수상했다. 시앤피컨설팅 소속 신동주 수석컨설턴트는 LG화학 협력업체 5개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체계 구축을 과제로 공동 컨설팅을 진행했다. 현장 근로자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안전관리 평가체계와 인센티브를 마련하고 모바일 안전신문고를 도입했다. 특히, 원청인 LG화학에 개선과제를 제안해 안전체험교육장을 만들고, 공동캠페인을 펼치는 등 원·하청 상생협력 프로그램의 초석을 마련했다. 2부에서는 ‘일터혁신 20년의 성과와 비전’을 주제로 이장균 BX연구소 대표연구원의 기조 강연이 이어졌다. 이 연구원은 “지금까지는 산업화 시기의 이론에 근거해 노사 상생기반의 생산성 향상에 집중했다”며 “앞으로는 XX(Everything Transformation)시대에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에 필요한 다양한 변혁 활동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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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을 위하여(214)] CJ그룹, ‘정기임원인사’와 ‘바이오사업부 매각’에 담긴 미래전략을 탐구하라
‘고용절벽’ 시대의 효율적인 취업전략은 무엇일까요. 주요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직무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합니다. 지원 기업이 공략하는 시장, 신제품 그리고 성장전략 등을 탐구하라는 주문입니다. 이런 노력을 쏟은 사람이 ‘준비된 인재’라는 설명입니다. 뉴스투데이가 이런 노력을 돕기 위해 취준생들의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CJ그룹(대표이사 손경식, 김홍기)은 1953년 제일제당공업주식회사 설립으로 시작되었다. CJ그룹은 한국 최초 설탕 생산, 한국 최초 설탕 수출을 시작으로 종합식품 회사로 성장했다. 점차 사업분야를 확장하였으며, 현재 다양한 계열사를 통해 한국 문화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CJ그룹 손경식(85) 대표이사 회장은 한일은행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이병철 전 삼성그룹 회장 비서실에 근무하며 삼성전자공업설립에 참여했다. 이후 안국화재 이사로 자리를 옮겨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제일제당이 삼성그룹에서 분리해 나오는 과정에서 주요한 역할을 했다.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장,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CJ그룹 김홍기(59) 대표이사는 삼성전자에 공채로 입사하여 CJ제일제당 인터넷경영파트를 거쳐 지주사 CJ에서 전략1팀과 비서팀에서 근무했다. 이후 인사총괄을 맡았으며, 2018년 CJ 대표이사로 선임되었다. ■ 취준생 전략1=허민회 경영지원대표 선임과 30대 계열사 CEO발탁의 의미를 분석하라 CJ그룹의 주요 계열사 2024년 3분기 실적은 CJ제일제당 매출 4조6204억원, 영업이익 276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감소, 0.4% 증가한 결과이다. CJ ENM은 매출 1조1246억원, 영업이익 158억원을 기록했다. CJ CGV는 매출 5470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 CJ프레시웨이는 매출 8319억원, 영업이익 282억원을 기록했다. CJ그룹은 지난 18일 2025년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했다. CJ주식회사 경영지원대표로 허민회(62) CJ CGV 대표이사를 선임했으며, CJ CGV 신임 대표이사에는 정종민 CJ CGV 터키법인장,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에는 이선영 CJ ENM 커머스부문 사업총괄이 내정되었다. 이번 인사는 대내외 위기 상황에서 그룹의 핵심 가치인 ONLY ONE 정신을 재건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고 밝혔다. 그룹 사업 전반의 속도감 있는 Value-up 실행을 위해 주요 계열사 CEO 대부분이 유임되었고, 최고 인재를 중심으로 산하 경영진을 개편했다. 그룹 최초로 30대 CEO 발탁도 이루어졌다. CJ CGV 자회사 CJ 4DPLEX신임 대표에 선임된 1990년생 방준식 경영리더가 그이다. 콘텐츠 경쟁력을 기반으로 극장 사업의 혁신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주도하기 위해 젊은 인재의 역할을 과감히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CJ그룹은 지주사 CJ주식회사의 기존 2인 대표 체제를 유지하며 신임 허민회 대표가 경영지원대표를 맡아 그룹 전반의 대외 업무를 총괄한다. 경영대표와 경영지원대표를 겸직했던 김홍기 대표는 경영대표직을 맡는다. '해결사'로 불리우는 허민회 대표는 1986년 제일제당 신입공채로 입사해 CJ푸드빌 대표이사, CJ올리브네트웍스 총괄대표, CJ제일제당 경영지원총괄, CJ오쇼핑 대표이사, CJ ENM 대표이사 등을 거쳤다. 2020년부터 CJ CGV 대표이사직을 맡아 코로나 상황에서 극장 사업 구조 혁신과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또한 CJ ENM 엔터테인먼트부문과 커머스부문 대표를 겸임했던 윤상현 대표를 CJ ENM 대표이사와 엔터테인먼트 부문 대표를 겸하도록 해 콘텐츠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한다.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에는 이선영 CJ ENM 커머스부문 사업총괄이 내부 승진한다. 그룹 총수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딸 이경후 CJ ENM 브랜드전략실장과 아들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은 이번 인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CJ그룹 취업준비생은 이처럼 주요 CEO가 유임되는 가운데 허민회 경영지원대표가 선임되고 30대 계열사 CEO가 발탁된 의미에 대해 나름의 분석력을 키울 필요가 았다. ■ 취준생 전략2='헝가리∙미국 식품 신규 생산기지 구축'과 '제2의 슈완스컴퍼니' 전략을 통찰하라 CJ그룹은 그린바이오 분야 세계 1위인 바이오사업부를 매각한다. CJ제일제당은 바이오사업부 매각을 위해 주관사로 모건스탠리를 선정하고 인수 후보 기업과 접촉하고 있다. 예상 매각 가격은 6조원대로 평가하고 있다. 바이오 사업부는 미생물을 원료로 식품 조미 소재와 사료용 아미노산 등을 생산하는 그린바이오 사업이 주력이다. 라이신, 트립토판 등 사료용 아미노산 품목 등의 시장 점유율은 세계 1위다. 지난해 매출은 4조1343억원으로 CJ제일제당 전체 매출의 23%를 차지했다. CJ제일제당은 바이오사업부 매각 대금으로 ‘제2의 슈완스컴퍼니’를 찾아 인수합병(M&A)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2018년 CJ제일제당은 건강∙기능식 사업 부문인 CJ헬스케어를 1조3000억원에 매각했다. 이후 2조1000억원을 들여 미국 냉동식품 2위 회사 슈완스컴퍼니를 인수했다. CJ제일제당은 슈완스컴퍼니 인수 이후 당시 3629억원이던 미국 식품 매출이 2023년 4조3807억원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CJ제일제당을 글로벌 식음료 기업으로 성장시킨 바이오 부문 매각은 CJ그룹의 승부수로 보인다. 과감한 매각 추진을 통해 CJ그룹의 ONLY ONE 정신을 재건하고 실적 성장세를 이끌어 내고자 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CJ그룹은 실적 성장세를 위한 과감한 결정을 단행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해외 식품 생산역량을 확대하며 ‘K-푸드 글로벌 영토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8000억원을 투자하여 유럽 헝가리와 미국 사우스다코타에 신규 공장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신성장 전략 지역인 유럽의 사업을 대형화하고 핵심 국가인 미국에서는 시장 지위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의 ‘유럽 K-푸드 신(新)공장’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근교 ‘두나버르사니(Dunavarsány)’에 부지를 확정 짓고 설계에 들어갔다. 이 공장은 약 1000억 원을 투자해 축구장 16개 크기의 부지(11만5000㎡)에 건설하며, 최첨단 자동화 생산라인을 갖추고 2026년 하반기부터 ‘비비고 만두’를 생산해 유럽 시장에 판매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헝가리 공장’을 통해 연간 30% 이상 성장중인 유럽 만두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향후 헝가리를 거점으로 인근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등 중∙동부 유럽 및 발칸반도 지역으로 진출해 유럽 사업 대형화를 본격화하고자 한다. 또한 미국에서는 자회사인 슈완스가 사우스다코타 주 ‘수폴스(Sioux Falls)’에 2027년 완공을 목표로 ‘북미 아시안 푸드 신공장’ 건설에 돌입했다. 이 공장은 축구장 80개 규모(57만5000㎡)의 부지에 건설된다. 초기 투자 금액은 약 7000억 원 규모다. 완공 시 찐만두∙에그롤 생산라인과 폐수처리 시설, 물류센터 등을 갖춘 북미 최대 규모의 아시안 식품 제조시설로, 미국 중부 생산거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사우스다코타 공장’을 앞세워 비비고의 미국 B2C 만두시장 1위(점유율 42%)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비비고 만두가 2024년 1월부터 9월까지 미국 B2C 만두 시장 전체의 성장률(15%)보다 두배 이상 높은 33%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만큼, 생산력 증대를 통해 초격차 경쟁력을 달성하고자 한다. 이와 함께 약 1조원 규모에 달하는 현지 롤 시장에서도 판매량을 늘려 ‘미국 아시안 푸드 1등 기업’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할 방침이라 밝혔다. CJ그룹은 대대적인 변화에 돌입했다. 이를 통해 CJ그룹의 정신을 일깨우고 저조한 실적을 개선하고자 한다. CJ그룹 취업준비생은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 매각 배경과 헝가리∙미국 식품 신규 생산기지 구축 배경에 대해 면밀히 탐구해야 한다. 나아가 ‘제2의 슈완스컴퍼니’에 대해 분석해 CJ그룹의 미래 행보를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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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리포트]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등 대기업, 코로나 기간 직원 수 얼마나 늘었나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코로나 기간에 국내 주요 대기업의 직원수가 전반적으로 늘어났다. 비대면 사업을 키우면서 신규 채용도 늘린 것이다. 이에 비해 대면 사업이 많아 채용을 크게 늘리기 어려웠던 중소기업의 채용자수 증가폭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뉴스투데이가 국내 시가총액 상위 주요 대기업을 대상으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임직원 수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SDI △현대모비스 △삼성전기 △현대자동차 △LG전자 등 시가총액 상위 주요 기업 중 직원수가 1만명 이상인 기업 10개를 대상으로 2019년 6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임직원수 변화를 집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 직원 증가 규모 빅3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임직원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삼성전자(2019년 10만5044명→2023년 12만4070명)로 4년간 1만9026명(18.1%) 증가했다. 이외에 △SK하이닉스(4449명, 16%↑) △현대자동차(2213명, 3.2%↑) △삼성SDI (1511명, 14.2%↑) △삼성전기(397명, 3.4%↑) △현대모비스(1666명, 16.5%↑) 등도 코로나 기간 동안 직원수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직원수가 줄어든 곳은 △기아자동차(-233명, -0.7%) △LG전자(-6677명, -16.3%) △대한항공(-1497명, -7.7%) △LG화학(-4846명, -24.6%) 등이다. ■ 대기업 취업자 증가폭이 중소기업보다 높아...전체 취업자 중 대기업 비율 높아져 통계청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300인 이상 대기업 전체 취업자수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19%포인트(p)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300인 이상 대기업 취업자 수는 코로나가 시작되기 전인 2019년 259만4000명에서 코로나가 시작된 첫 해인 2020년 267만3000명으로 늘어난 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여 지난해 308만7000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300인 이상 대기업에 취업한 수가 300만명을 넘었다. 300인 미만 중소기업 취업자수도 같은 기간 소폭 상승했다. 2019년 2452만9000명이던 중소기업 취업자수가 지난해 2532만9000명으로 3.3%p 늘었다. 대기업 취업자수 증가율과 비교하면 취업자수 증가율은 미미하다. 이에 따라 전체 취업자 가운데 300인 이상 대기업 취업자 비율은 늘어나고 중소기업 취업자 비율은 줄었다. 300인 이상 대기업 취업자 비율은 2019년 9.6%에서 2021년 10.3%, 지난해 10.9%로 꾸준히 올랐고, 중소기업 취업자 비율은 2019년 90.4%에서 2021년 89.7%, 지난해 89.1%로 줄었다. 이는 코로나 기간에 비대면 업종이 많은 대기업과 대면 업종이 많은 중소기업 간의 특성 차이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엔데믹 이후 비대면 업종의 채용 여건이 개선된 중소기업 수가 늘어나고 있고, 대기업은 경기부진에 올해 신입 채용을 감소할 전망이라며 앞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취업자수 비율 차이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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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 90% 이상 “올해 이직 계획”…희망 연봉 인상률 13%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직장인 10명 가운데 9명은 올해 이직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직을 하려는 이유는 '연봉 인상' 목적이 가장 컸다.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1671명을 대상으로 ‘새해 이직 계획’을 주제로 실시한 설문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92.3%가 ‘올해 이직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연차가 높을수록 이직을 계획하는 직장인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력 10년차 이상 직장인의 94.9%가 ‘올해 이직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7년~9년차(95.6%) ▷4년~6년차(94.1%) ▷1년~3년차(90.9%) 순으로 이직 계획자가 많았다. 새해 이직을 계획하는 이유(복수응답)는 '연봉 인상' 목적이 가장 컸다. 전 경력 년차에서 이직을 준비하는 이유 1위로 '연봉 인상'을 꼽았다. 특히 4년~6년차와 7년~9년차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연봉을 높이기 위해 이직할 것’이라는 응답률이 각 67.5%와 64.7%로 다른 연차에 비해 높았다. 이직 목적 2위는 경력 년차에 따라 조금씩 달랐다. 1년 미만 경력의 직장인들은 ‘지금보다 좀 더 큰 회사‧인지도가 높은 회사에 다니기 위해’(30.1%) 이직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년차와 4~6년차 직장인들은 ‘현재 직장에서 더 배울 것이 없어서’(30.8%, 31.9%) 이직을 희망했고, 7~9년차와 10년차 이상 직장인들은 ‘현재 직장의 비전이 낮다고 생각해서’(34.9%, 34.7%)를 이직하려는 목적 2위로 꼽았다. 이 외에도 직장인들은 △복지제도에 만족하지 않아서(24.1%) △회사 운영 방식에 대한 불만으로(20.5%) △직급을 높이기 위해(8.6%) 등의 이유로 이직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는 직장인들이 이직 시 희망하는 연봉 인상률이 얼마인지 개방형으로 질문해 분석했다. 직장인들은 현재 받고 있는 연봉보다 약 13% 올려 받길 희망했고, 현재 몸담고 있는 회사와 비슷한 동종업계(45.0%)와 동일 직무(53.6%)로 이직을 계획하는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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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직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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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정보원, 5분 안에 알려주는 청년정책 2탄 공개…17개 지자체 참가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정부부처별, 시·도별로 산발해 있는 청년정책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동영상이 청년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은(김영중 원장, 이하 '고용정보원') 청년이 지자체 청년정책 인지도를 높이고 정책 활용을 통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17개 시·도의 청년정책을 안내하는 애니메이션 형식의 동영상을 제작해 온통청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온통청년’은 청년층을 대상으로 정부지원 정책(중앙부처·지자체)과 전국 청년공간 정보를 제공하고 카카오톡·유선을 통해 전문적인 상담 서비스를 제공·운영하고 있다. 영상에는 △서울시(청년수당, 희망두배청년통장) △경기도(청년기본소득, 청년해외 취·창업 기회확충) △인천시(드림체크카드, 드림For 청년통장) 등 시·도에서 시행하는 일자리·주거·교육·문화복지·참여권리 정책이 알기 쉽게 담겨있다. 애니메이션 동영상 자료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지방자치단체 청년센터 △자립지원전담기관 등에 배포된다. 고용정보원은 동영상을 청년정책 홍보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유튜브, 누리집에도 공개‧방영할 계획이다. 동영상 자료가 필요한 대학교와 기업, 청년 등은 온라인청년센터기획운영팀으로 신청하면 된다. 지난해 12월에 제작한 중앙행정기관의 청년정책 영상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지자체(광주광역시) △전남 자활센터 △평택시 청년센터 △함께일하는재단(민간연구소) △개인(청년 및 고등학생) 등 20곳의 요청을 받아 제공됐다. 서울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상담사 A씨는 "방학 중 취업스터디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오리엔테이션에서 고용정보원의 청년정책 소개 영상을 활용했다"며 "주관부처별 주요 사업명이 나와 있어 시청하는 학생들이 영상을 캡처하며 큰 호응을 보였다"고 현장 분위기를 말했다. 이어 "올 1학기 찾아가는 설명회에서 오프닝에 고용정보원이 만든 영상을 사용할 계획이다"며 "주제별로 후속 영상이 제작되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김영중 고용정보원장은 “이번 영상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의 정책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청년정책들을 알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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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용꿀팁] 한국산업인력공단, 올 상반기 체험형 인턴 70명 규모로 채용…청년층 경력개발 적극 지원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올해 공공기관 채용 트렌드는 ‘정규직 채용 확대’와 ‘직무 경험 제공을 통한 청년 고용률 향상’이다. 공공기관들은 직무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서 청년 인턴 제도를 확대하고, 인턴 참가 청년에게 가점을 부여하는 등 혜택을 주고 있다. 직무 능력 평가 중심의 채용을 진행하는 공공기관 채용 담당자들은 하나같이 서류 전형이나 면접 전형에서 인턴이나 사회 활동 경험을 통해 업무 수행 능력을 증명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하고 있다. 올해 변화되는 채용 제도에 대해서 확인하고 미리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이우영, 이하 ‘산업인력공단’) 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24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 참석해 청년 구직자들에게 △공단 주요 업무 △채용 계획 △취업 전략 등 정보를 제공했다. 산업인력공단은 △평생능력개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국가자격시험 △외국인고용지원 △해외취업 및 숙련기술 장려 등 기업과 근로자의 인적자원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 산업인력공단, 올해 채용 이슈…상반기 연구직 채용 진행‧체험형 인턴 규모 확대 방안 검토 / 채용담당자, “연구직은 필기 전형 철저하게 준비하고, 청년인턴은 본인의 경험을 공단 사업에 접목시키는 것이 도움” 산업인력공단 인재경영부 관계자는 채용박람회에서 뉴스투데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올해 변화되는 채용 제도와 체험형 인턴 운영 계획에 대한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산업인력공단은 블라인드 채용을 진행한다. 스펙을 초월하고, 업무 경험이 없는 사람도 지원할 수 있다"며 "지원자의 직무 경험을 공단 사업에 접목해서 강조하면 더 좋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산업인력공단 채용은 지난해와 비슷하게 진행된다”며 “올 상반기에 체험형 인턴을 70명 규모로 채용하고, 하반기에 정규직 사원 5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정확한 채용 수는 각 전형이 진행되기 전 공단 채용 홈페이지에 확인할 수 있다. 그는 “상반기에 연구직 직렬 채용이 진행된다는 점은 지난해와 다르므로 확인이 필요하다. 자동차‧신소재(금속) 등 특수 직렬에서 연구직 채용이 진행된다”며 “연구 직렬의 경우 필기시험을 미리 준비해야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 관계자는 산업인력공단에 지원하려는 취업준비생에게 “공단의 사업직군이 다양하므로 관심있는 사업 분야를 정해 본인의 경험과 함께 풀어내는 것이 좋다”며 “공단에서 운영하는 인턴 프로그램이나 행사에 지원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고 조언했다. 이어 “공단에서 선발하는 체험형 인턴에 참여하면 정규직 전형에서 추가 가점을 부여한다”며 “인턴 종료 후 3년 동안 여러 번 지원해도 매번 가점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하면서 “좋은 기회를 잘 활용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체험형 인턴 혜택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인턴을 수료한 청년이 산업인력공단 정규직 부문에 지원하면 필기 전형에서 만점의 3%를 가점하고, 우수 청년 인턴의 경우 만점의 5%를 가점한다”며 “우수 청년 인턴이 되려면 인턴 과정에서 상위 10% 이내에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경험이 부족한 청년이 초기 취업 시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상과 관련, “산업인력공단은 충분한 일경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지난해부터 체험형 인턴 기간을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했다”며 “청년 고용률 향상을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체험형 인턴에 참여할 인원을 늘리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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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노동조합 조합원수 전년대비 21만명 감소한 272만명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2022년 노동조합 조직률과 전체 조합원 수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세 자릿수 규모로 신규 노동조합이 설립된 반면 건설부문 조합원 수 감소와 비활동 조합원 정리 수가 더 많아서 전체 조합원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 이하 '고용부')가 23일 발표한 '2022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현황'에 따르면 2022년 노동조합 조직률은 13.1%, 전체 조합원 수는 272만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조직률은 1.1%포인트(p), 조합원 수는 21만명이 감소한 것이다. 최근 노동조합 조직률을 살펴보면 2016년(10.3%)부터 2021년(14.2%)까지 증가 추세를 보이다가 2022년은 13.1%로 감소했다. 2022년에 노동조합이 총 431개소가 신설되며 조합원 수가 7만2000명(한국노총 2만1000명, 민주노총 2000명, 미가맹 4만9000명) 증가한 반면 △건설부문 조합원 수 감소 △정확한 통계 작성을 위해 오류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조합원 수 감소 등이 더 커 노조조직률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부문은 △전국플랜트건설노조(2021년 10만6000명→2022년 2만9000명) △건설산업노조(2021년 8만2000명→2022년 8000명) 등에서 노조원 감소가 컸다. 정확한 통계 작성을 위해 오류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조합원 수가 감소한 경우를 살펴보면, 노조 활동을 하지 않아 노동위 의결로 해산된 노동조합이 41개소(조합원수 1만8000명)로 드러났고, 노조 실체가 없는 노동조합은 1478개소(조합원수 8만1000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2022년 노동조합 조직 현황표 [사진=고용노동부 제공] 2022년 총연합단체별 조합원 수는 ▷한국노총 112만2000명 ▷민주노총 110만명 ▷미가맹 48만명 순으로 많았고, 조직 형태별 조합원 수는 △초기업노조 소속 164만1000명(60.3%) △기업별노조 소속이 108만1000명(39.7%) 등으로 나타났다. 초기업별 노조는 소속기업에 관계없이 같은 지역과 업종, 산업 단위에 종사하는 근로자가 구성원인 노동조합을 말하고, 기업별 노조는 특정한 기업에 소속된 근로자가 구성원인 노동조합을 일컫는다. 부문별 노동조합 조직률은 △민간부문 10.1% △공공부문 70.0% △공무원부문 67.4% △교원부문 21.1% 등이다. 사업장 규모별 조직률은 △근로자 300명 이상 사업장 36.9% △100~299명 사업장 5.7% △30~99명 사업장 1.3% △30명 미만 사업장 0.1% 등으로 나타났다. 황보국 노동정책실장은 “소규모 사업장의 노동조합 조직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정부는 미조직된 근로자의 보호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전국노동조합 조직현황은 노동조합법에 따라 설립 신고된 노동조합이 같은 법 제13조에 따라 행정관청에 신고한 2022년 말 기준 현황자료를 한국노동연구원에서 집계·분석한 결과이며, 노동조합이 신고한 조합원 수를 기준으로 조합원 수, 조직률 등 주요 현황을 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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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직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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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인원, 개발자 채용 2주만에 지원자 600명 돌파…접수 마감 오는 26일
-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개발 직군 채용을 개시한지 약 2주 만에 지원자 600명이 넘게 몰렸다. 접수 마감이 오는 26일인 만큼, 지원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코인원은 지난 8일부터 총 8개 분야에서 두 자릿수 개발 인재를 모집하는 '2024 코인원 개발 직군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2일 기준 코인원 채용에 600명 이상이 지원했으며, 채용 개시 첫날에는 코인원 홈페이지에 3000명이 넘는 방문자가 몰리기도 했다. 모집 직군별 지원 현황을 보면 프론트엔드에 총 57.1%의 지원자가 몰리며 큰 관심을 받았다. 이어 백엔드와 데이터가 각각 24.4%와 18.4%로 2~3위에 올랐다. 세부적으로는 △프론트엔드 개발 29.8% △데이터 분석 21.3% △안드로이드 개발 15.8% 포지션에서 높은 지원율이 나타났다. 코인원은 높은 지원율에 대해 탄탄한 기술력에 기반을 둔 자사만의 아이덴티티와 올해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다. 코인원은 지난해 거래와 정보, 보안 등 서비스 전반에 걸쳐 13차례 이상의 업데이트를 진행했을 만큼 제품과 서비스 고도화에 매진하고 있다. 또 이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최종 승인하면서 가상자산이 새로운 자산군으로 부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에 유통되던 비트코인 선물 ETF와 달리 현물 ETF는 비트코인을 직접 구매해 포트폴리오에 담아야 하는 만큼, 기관 투자자들의 가상자산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인원은 최근 호전되고 있는 업황과 시장 환경에 대비해 인력을 대폭 확충한다는 전략이다. 코인원 채용 담당자는 “가장 편리한 가상자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조직 인력을 기존 대비 25% 이상 확대할 예정"이라며 "탄탄한 기술력 기반의 거래소 코인원에서 함께 성장할 우수 개발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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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취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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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일본에선(611)] 대학3학년생 4명중 1명 이미 기업입사 합격통지 손에 쥐어
-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취업정보회사 디스코는 2025년 봄에 졸업 예정인 올해 취준생들의 입사합격률이 1월 1일 시점으로 작년보다 8.7포인트 높은 23.6%를 기록했다고 지난 주 발표했다. 아직 4학년 정식 학기도 시작되지 않은 1월 시점에서 합격률이 20%를 넘긴 것은 현재의 취업활동 스케쥴이 자리 잡은 2016년 이후 처음으로 3학년 여름방학 인턴십이 보편화되면서 그대로 신입사원 채용까지 연계하는 기업들이 늘어난 탓으로 풀이된다. 또한,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조기채용을 서두르는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거나 인력난이 심한 외국계와 IT, 스타트업 등이 대부분이었지만 올해는 일부 대기업들도 공식 스케쥴을 무시한 채 조기채용에 힘을 쏟으면서 채용경쟁에 더욱 불이 붙었다는 것이 디스코 측의 분석이다. 이처럼 유례없이 높아진 합격률로 인해 올해 취준생들은 코로나 이전보다도 유리한 상황에서 여러 기업에 이력서를 제출할 수 있게 되었고 반대로 기업 입장에서는 합격인원에 대한 이탈방지책 마련이 채용경쟁의 승패를 가르게 되었다. 한편 취업포털사이트 리크루트가 지난 달 발표한 올해 신입사원 채용규모 조사에서는 채용인원을 전년 대비 늘리겠다는 기업이 15.6%에 달해 줄일 것이라는 4.8%를 3년 연속 큰 폭으로 상회했다. 업종별로는 유통업에서 채용인원을 늘리겠다는 기업이 줄이겠다는 기업보다 12.7포인트 많아 올해 유통, 운수업 등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잔업시간 상한제에 대비한 인력보충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특히 종업원 5000명 이상의 대기업들은 채용인원을 늘리겠다는 기업이 줄이겠다는 기업보다 18포인트 많아 1000명 미만 중견, 중소기업의 9포인트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덕분에 우수인재들의 대기업 쏠림현상은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경력직 채용시장도 뜨겁기는 마찬가지다. 퍼슬커리어가 이번 달 18일에 발표한 작년 12월 기준 경력직 구인배율은 전월대비 0.46포인트 증가한 3.22배로 일부 업종이 아닌 전체 평균이 3배를 돌파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업종별로는 인재파견서비스(9.54배)와 IT 및 통신(8.85배)의 구인난이 눈에 띄었지만 반대로 연말에 접어들면서 이직활동을 한 차례 쉬어가며 이직희망자는 12.3% 감소하였다. 이처럼 신입과 경력직 모두 작년보다 채용경쟁이 격화되면서 올해 취업시장 역시 구직자와 기업 간의 눈치싸움이 치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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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취준생 > 일본을 뚫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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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리포트] 한국전력, IBK기업은행 등을 노리는 게 유리하다고?...초보 공시족을 위한 3가지 꿀팁을 챙겨라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청년층 신규 취업자 수를 늘리기 위해서 올해부터 공공기관 채용을 다시 확대한다. 정부는 지난 17일 서울 양재 aT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서 올해 공공기관 신규 채용을 전년대비 10%포인트 오른 2만4000명 규모로 진행하고, 신규채용 노력에 대한 경영평가 인센티브를 부여한다고 밝혔다. 정부 발표에 공공기관 채용을 서둘러 준비하는 취업준비생이 늘고 있지만 어디서부터 준비해야 할지 고민인 경우가 많다. 기자가 지난 18일 공공기관 채용박람회에서 만난 한국고용정보원 인사교육팀 현직자와 채용 전문가등은 공공기관 취업을 목표로 하는 초보 취업준비생을 위한 소중한 '꿀팁 정보'를 제공했다. 그 내용을 3가지로 정리한다. ■ 공공기관은 그룹별로 묶어라=NCS만 보는 곳과 전공시험을 추가로 보는 곳으로 나뉜다 한국고용정보원(김영중, 이하 ‘고용정보원’)은 고용 및 진로직업 관련 정보의 △수집‧분석‧제공 △고용서비스 선진화 지원 △고용정보시스템 운영 등을 담당하는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 이하 ‘고용부’) 산하기관이다. 고용정보원 인사교육팀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공공기관 취업에 처음 도전하는 경우는 어디서부터 준비해야 할지 막막한 경우가 많다”며 “관심 기업군을 묶어서 공통적인 것부터 전략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에너지 공기업, 문화관련 공기업 등과 같은 방식으로 목표로 삼고있는 공기업 그룹을 먼저 선택하라는 이야기이다. 이 관계자는 “기업군별로 필기전형에서 NCS만 보는 곳도 있고 NCS에 전공시험을 추가로 시행하는 곳도 있다”며 “자격증도 기업군에서 공통적으로 많이 요구하는 것을 먼저 취득하고 나머지는 천천히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했다. 이어 “무작위로 여러 시험을 준비하는 것보다는 공통된 사항을 먼저 준비한 다음 기관별로 다른 부분을 준비하는 것이 공공기관 채용 전형을 준비하는데 훨씬 도움이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 공시족 취준기간 단축법= "채용규모가 큰 공공기관을 그룹화하고 직무는 전공관련 선택해야" 기업군을 정해서 공통적인 요구사항을 정하는 것만큼 직무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한 채용 전문가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초보 취업준비생이 공공기관 취업 준비 기간을 줄이고자 한다면 채용수가 많은 기관과 직무를 파악하고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목표 기관을 정할 때는 기업군별로 채용 규모가 큰 곳을 묶는 것이 좋고, 직무는 전공과 관련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전공 시험을 준비하는데 상당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올해 채용 규모가 큰 공공기관을 분야별로 나눠보면 △SOC(Social Overhead Capital‧사회간접자본) 분야(한국철도공사 1400명, 한국토지주택공사 230명, 한국수자원공사 183명) △에너지 분야 공공기관(한국전력공사 557명, 한국수력원자력㈜ 405명, 한전KPS㈜ 248명) △고용보건복지 분야(국민건강보험공단 801명,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710명, 근로복지공단 465명) △금융 분야(IBK기업은행 300명, 산업은행 165명, 신용보증기금 126명) 등이다. ■ 가산점 받는 법=공공기관 인턴에 참여해 가산점 받고 정규직에 도전하라 이와 함께 공공기관 인턴 제도에 참여해서 가산점 혜택을 받고 정규직에 도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으로 추천되고 있다. 고용정보원 관계자는 “올해 한국고용정보원의 채용 절차는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다”며 “올해 정규직 16명과 공무직 14명, 청년인턴 30명 등 총 60명 이상을 채용할 예정이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체험형 인턴을 통해서 가산점을 받고 정규직 전형에 도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며 “고용정보원은 공공기관 청년인턴 3개월 이상 경력자에게 서류전형에서 만점의 3% 이상의 가점을 부여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청년인턴 중 상위 10%에 해당하는 경우는 ‘우수 청년인턴’으로 분류하고 서류전형 면제와 필기전형에서 만점의 5%의 가점을 부여하고 있다”며 “우수 청년인턴은 근무성적 평정 50%와 최종업무발표회 점수 50%를 합산해서 선발한다”고 말했다. 이어 “평균적으로 정규직 최종 합격자의 20% 내외가 공공기관 인턴 경험자다”며 고용정보원 체험형 인턴을 통해 공공기관에 첫 발을 내딛는 도전자들에게 지원을 독려했다. 고용정보원은 올해 1분기에 정규직 전형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고용정보원은 직무능력 중심 채용을 진행한다. 직무와 관련한 경험이 많으면 서류전형에 작성할 수 있는 내용이 풍부해져서 유리하다”고 전했다. 이후 필기전형에서는 NCS직업기초능력평가와 직무수행능력평가를 보고 면접 전형에서는 실무역량 발표면접, 인성‧경험 면접을 보게 된다. 김 대리는 “면접에서 직무 경험을 구체적으로 풀어내는 것이 높은 점수를 받는 비결이다”고 말을 이었다. 체험형 인턴은 올 2분기에 원서접수와 서류전형, 면접전형을 거쳐 채용을 진행할 예정으로, 18세 이상 34세 이하인 청년을 대상으로 30명 규모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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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취준생 > 공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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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인기 높아진 직무 1위 ‘영업·판매·무역'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지난해 경기 침체로 인해 매출 향상에 도움을 주는 영업·판매·무역 직무 공고수는 증가하고, 사무 직무인 인사·노무·HRD은 감소했다. 사람인(대표 김용환)은 2022년 대비 2023년 직무별 공고 증감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공고가 가장 많이 증가한 직무는 영업·판매·무역으로, 2022년보다 10.7% 증가했다. 기업들이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매출 증대에 빠른 영향을 미치는 영업이나 상품기획 인원을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으로 ▷상품기획·MD(5.2%↑) ▷교육(4.8%↑) ▷마케팅·홍보·조사(4.4%↑) ▷생산(3.9%↑) ▷서비스(3.7%↑) ▷공공·복지(2.4%↑) ▷연구·R&D (1.3%↑) 등의 직무가 전년대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022년보다 공고가 감소한 직무는 ▷인사·노무·HRD(13.4%↓) ▷건설·건축(10%↓) ▷디자인(9.1%↓) ▷IT개발·데이터(7.4%↓) ▷총무·법무·사무(6.9%↓) ▷미디어·문화·스포츠(6%↓) ▷회계·세무·재무(5.3%↓) ▷기획·전략(2.5%↓) 순이다. 지난해 공고 수가 감소한 직무는 경기 침체에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사람인 관계자는 22일 뉴스투데이와 통화에서 "지난해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인문계열 대표 직무에서 공고 수의 변화가 있었다"며 "인사·노무·HRD와 총무·법무·사무 직무의 공고수가 줄었다"고 밝혔다. 경기가 악화된 건설·건축 분야 구인 공고수도 자연히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 기간 특수를 누렸던 직무의 수요 감소도 눈에 띈다. 지난해 사람인이 자체 데이터를 분석해 발표한 ‘채용시장 공급과 수요 현황 조사’ 결과, 2021년 6월부터 2022년 5월까지 1년간 공고수(수요) 대비 지원자수(공급)가 가장 부족한 직무가 IT개발‧데이터(41.8%)로 나타난 바 있다. 수요가 너무 높아 심각한 구인난을 겪던 직무가 불과 1년여만에 수요 감소를 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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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취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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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준생을 위하여(163)] SK하이닉스, 'AI Infra'가 만드는 고성능 D램 그리고 ‘N-S Committee’의 낸드플래시 전략을 탐구하라
- ‘고용절벽’ 시대의 효율적인 취업전략은 무엇일까요. 주요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직무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합니다. 지원 기업이 공략하는 시장, 신제품 그리고 성장전략 등을 탐구하라는 주문입니다. 이런 노력을 쏟은 사람이 ‘준비된 인재’라는 설명입니다. 뉴스투데이가 이런 노력을 돕기 위해 취준생들의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SK하이닉스(대표이사 박정호 부회장, 곽노정 사장)는 1983년 현대전자산업주식회사 창립으로 시작되었다. 그동안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를 통해 지속적인 사업 성장을 도모해왔다. 이제 글로벌 테크 리더십(Global Tech Leadership)을 통해 이해관계자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며 ‘글로벌 일류 기술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 박정호 대표이사 부회장은 선경(現 SK네트웍스)에 입사하여 SK텔레콤, SKC&C, SK에서 근무했다. SK텔레콤 뉴욕사무소장, 마케팅전략본부 팀장을 맡은 뒤 SK그룹 투자회사관리실 CR지원 팀장으로 활약했다. SK텔레콤에 복귀하여 신슈사업부문장 보좌, 사업개발부문장 등을 맡았다. 이후 SKC&C 기발개발장 부사장,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되었으며,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2022년에는 SK스퀘어 부회장,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선임되었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은 SK하이닉스의 전신인 현대전자에 입사하여 약 30년간 SK하이닉스에서만 근무했다. 곽노정 사장은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 상무, SK하이닉스 청주 FAB 담당 전무, SK하이닉스 제조/기술 담당 부사장 등을 맡았다. 이후 2022년 SK하이닉스 대표이사로 선임되었다. ■ 취준생 전략1=‘AI Infra’ 조직 신설과 AI메모리 기술경쟁력의 상관관계를 분석하라 SK하이닉스는 2023년 3분기 매출 9조662억원, 영업손실 1조792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의 경우 전분기 대비 24% 증가, 영업손실은 전분기 대비 38% 감소한 결과이다. 여전히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으나, 2023년 1분기 적자로 돌아섰던 D램이 2개 분기만에 흑자 전환한 데 의미를 둘 수 있다. D램과 낸드 모두 판매량이 증가했으며, D램 평균판매가격 상승이 큰 영향을 미쳤다. 2024년을 맞아 조직개편에 들어간다. 다양한 조직 신설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한다. SK하이닉스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HBM(High Bandwidth Memory)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메모리를 선도하는 기술 경쟁력을 시장에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2024년 미래 AI 인프라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유지한다는 목표로 ‘AI Infra’ 조직을 신설하기로 했다. 'AI Infra’ 산하에 지금까지 부문별로 흩어져 있던 HBM 관련 역량과 기능을 결집한 'HBM Business'가 신설되고, 기존 ‘GSM(Global Sales & Marketing)’ 조직도 함께 편제된다. SK하이닉스는 낸드와 솔루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N-S Committee’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낸드, 솔루션 사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게 될 이 조직은 제품 및 관련 프로젝트의 수익성과 자원 활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업무를 담당한다. 또, SK하이닉스는 미래 선행기술과 기존 양산기술 조직 간 유기적인 협업을 주도하고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기반기술센터’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글로벌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기존 'Global Operation TF'와 함께 관련 조직과 인력을 'Global성장추진’ 산하로 재편한다.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SK하이닉스는 고객별로 차별화된 스페셜티(Specialty) 메모리 역량을 강화하며 글로벌 시장을 이끌어가는 AI 인프라 핵심 기업으로 발전하고자 한다. SK하이닉스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4’에 참가해 미래 AI 인프라의 핵심인 초고성능 메모리 기술력을 선보였다.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등 SK그룹 주요 멤버사들과 함께 ‘SK원더랜드(Wonderland)’를 타이틀로 하는 공동 전시관을 꾸리고, HBM3E 등 주력 AI 메모리 제품들을 전시했다. HBM3E는 SK하이닉스가 지난해 8월 개발에 성공한 현존 최고 성능의 메모리로, 회사는 올해 상반기부터 이 제품을 양산해 AI 빅테크 고객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HBM3E에 기반한 생성형 AI 기술이 적용된 ‘AI 포춘텔러(AI Fortune Teller)’를 선보였다. 관람객은 포춘텔러에서 AI가 만든 자신의 만화 캐릭터와 신년 운세카드를 함께 받아보는 체험을 통해 SK하이닉스의 기술력을 느낄 수 있었다. SK하이닉스는 CES 행사장 내 별도로 ‘SK ICT 패밀리 데모룸’을 마련하여 다양한 AI 기술력을 선보였다. SK하이닉스 취업준비생은 조직개편에 담긴 SK하이닉스의 성장 방향성에 대해 파악해야 한다. AI메모리 기술력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SK하이닉스의 입지를 분석해야 한다. ■ 취준생 전략2=세계 최고 수준의 D램 기술력을 통한 SK하이닉스의 성장 방향을 분석하라 SK하이닉스는 연구 개발을 통해 확보한 기술력 상용화에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지난해 3분기 D램 사업 흑자 전환을 달성하며 D램을 통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CES 2024’를 통해 LPCAMM D램 제품을 공개했다. LPCAMM(Low Power Compression Attached Memory Module)은 차세대 노트북용 D램으로 상용화과 곧 이루어질 전망이다. SK하이닉스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세계 최고속 ‘LPDDR5T’ D램 첫 상용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최고속 모바일용 D램인 ‘LPDDR5T(Low Power Double Data Rate 5 Turbo)’는 초당 9.6Gb(기가비트)의 데이터를 전송 가능하다. 해당 D램 16GB 패키지를 지난해 11월부터 고객사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해당 제품은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인 비보(Vivo)의 자사 최신 플래그십(Flagship) 스마트폰 ‘X100’과 ‘X100 프로(Pro)’에 탑재되었다. ‘LPDDR5T’는 스마트폰의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메모리로 제품 활용 범위를 넓히며 모바일 D램 세대교체를 이끌 계획이다. LPDDR5T 16GB 패키지는 국제반도체표준화기구(JEDEC)가 정한 최저 전압 기준 범위인 1.01~1.12V(볼트)에서 작동한다. 또, 이 패키지의 데이터 처리 속도는 초당 77GB로, 이는 FHD(Full-HD)급 영화 15편을 1초에 처리하는 수준이다. AI 시대의 본격화로 온디바이스 AI 기술이 구현되는 스마트폰이 필수 기기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성능, 고용량 모바일 D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시장의 흐름에 발맞춰 최신 기술력을 제공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꾸준한 연구 개발로 확보한 기술력의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본격적인 상용화를 통해 SK하이닉스는 D램과 AI 시장에서의 우위를 선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취업준비생들은 SK하이닉스의 D램 기술력은 글로벌 시장에서 어떠한 경쟁력을 갖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기업의 성장 방향성을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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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의 JOB카툰] 건축모형제작자, 건물의 모형을 만드는 전문가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건축모형제작자는 건축 프로젝트의 아이디어나 계획을 물리적인 모형으로 만들어서 시각적으로 전달하고 이해를 돕는 역할을 한다. ■ ‘건축모형제작자’가 하는 일은? 모델러(건축모형제작자)는 설계도면을 바탕으로 건물의 모형을 만드는 전문가다. 모델러는 아파트나 오피스텔의 모형을 작게는 150분의 1에서 크게는 50분의 1정도의 크기로 제작한다. 설계도면을 바탕으로 제도를 한 후 아크릴이나 목재, 돌 등의 재료를 자르고 다듬어 본드를 이용해 붙여가면서 조립한다. 조립이 완료되면 래커나 페인트 등을 이용해 채색작업을 한다. 최근에는 수치제어를 통해 자동으로 자제를 가공하는 CNC라는 기계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모든 부품을 기계로 만들 수는 없다. 건물 내외부 장식품과 수도꼭지, 행인, 벤치, 수목 등은 모두 건축모형제작자의 손으로 만들어진다. 일반적으로 5명에서 10명 정도의 인원이 조경팀과 건물조립팀으로 나눠서 작업하며 총 제작기간은 한 달 정도로 한 번에 두세 건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납품 후에는 유지보수를 한다. 건축모형 작업은 기한이 있는 프로젝트성 업무가 많기 때문에 야근이 잦은 편이다. 조립과 운반 등 어느 정도 육체노동이 필요하기 때문에 신체적으로 강인함도 요구된다. 조립 시에 본드를 사용하고, 컬러링을 할 때도 유독한 가스를 맡을 수 있기 때문에 위험에 대비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예전에는 이러한 업무특성 때문에 대부분 남성 종사자가 많았지만, 기계발달로 육체적인 어려움이 줄어들어서 남성에 비해 꼼꼼한 여성이 절반에 가까울 정도로 수가 늘어났다. ■ ‘건축모형제작자’가 되는 법은? 모델러가 되기 위해 특별히 거쳐야 하는 교육과정이나 학위는 없다. 그러나 모형을 제작하려면 설계도면을 분석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건축 관련학과를 졸업하면 취업에 유리하다. 전문계 고등학교나 대학교에서 역사나 건축, 조형, 설계, 목공 등을 전공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대학교 부설기관과 직업학교에서 목공예기능사나 창호기능사, 용접기능사 등의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도 방법이다. 모형제작소에 취업하더라도 처음 1~2년간은 보조업무나 캐드작업을 수행해야 한다. 이렇게 현장경험을 쌓아야 비로소 전문적인 모델러가 될 수 있다. 모델러는 기본적으로 손재주가 좋아야 할 수 있다. 건축모형제작은 큰 물체를 작게 만들어 모형화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꼼꼼함과 치밀함이 필요하며, 장시간 집중할 수 있는 집중력과 끈기가 요구된다. 또 기본적으로 5명 이상이 팀을 이뤄 작업하기 때문에 협동심과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만약 팀장이라면 리더십을 발휘해 프로젝트를 끌고 갈 수 있어야 한다. 모델러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의 현대 건축물을 제작하는 경우가 많지만, 목재로 된 고건축물을 전문으로 하는 경우도 있다. 이때는 단순히 상업적인 제품이 아니라 예술품을 만드는 일인 만큼 예술가로서의 장인정신이 있어야 한다. ■ ‘건축모형제작자’의 현재와 미래는? 모델러는 설계도면을 분석하고 편집한 경험을 바탕으로 설계사무소로 진출할 수 있다. 목공이나 컬러링을 할 수 있는 기술을 바탕으로 가구제작이나 전시물 제작 전문가로 이직할 수도 있다. 1997년 분양가 자율화 이후 시작된 건축모형 수요가 신도시 건설과 지방자치 활성화로 늘고 있는 추세다. 현재는 약 200여개의 중소규모의 모형제작소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앞으로도 전시관과 박물관, 홍보관 등이 늘어나면 건축모형 또는 기타 모형제작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건설경기의 침체로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의 모형제작에 대한 수요는 지금에 비해 크게 늘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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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2024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 천차만별 '공시족'은 '인턴체험'에 목마르다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요즘 공공기관 취업준비생(이하 '공시족')들은 일경험 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공기관 인턴 기회가 부족하다는 뜻이다. 인턴채용 규모가 더 확대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는 공공기관 입사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기 때문에 일 경험이 없는 대학졸업생은 원천적으로 합격 가능성이 낮아지게 됨을 의미한다. 좋은 일자리 중의 하나로 꼽히는 대학교 교직원이 금융공기업에 취업하기 위해 동분서주할 정도이다. ■대학교 교직원과 공기업 재직자까지 '공시족'에 합류... "일경험 부족이 공공기관 취업의 최대 걸림돌"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24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서 기자가 발견한 흥미로운 현상들이다. 이날 기자가 만난 공시족들은 '생생한 정보'에 대한 갈증을 호소했다. 이날 박람회에서는 현직자와 멘토링기회 등을 제공해 참석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로 14회차를 맞이한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는 기획재정부가 주최하고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주관하며 고용노동부가 후원한다. 올해 행사는 △한국철도공사 △한국도로공사 △마사회 △한국전력공사 △기업은행 △건강보험공단 등 역대 최대 규모인 151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박람회는 △현직자 상담 △공개모의면접 △신입사원 토크콘서트 △취업성공 전략특강 △온라인 생중계 서비스 △채용설명회 △NCS전공‧필기 검사 체험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수요자 요구를 반영해 올해부터 ‘고졸채용 컨설팅 세미나’와 ‘합격자 자소서 공개 게시판’도 신설했다. 이날 박람회에 참가한 취업준비생은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공공기관 채용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며 만족했다. 특히, 채용을 담당하는 현직자와 직접 만나서 상담하는 코너가 인기가 좋았다. 보수도 괜찮고 안정적인 곳에서 일하고 싶은 청년들을 중심으로 방문이 끓이질 않았다. 인천공항공사에 취업하려는 K씨(여, 24세)는 “공공기관은 다른 곳보다 안정성이 높아서 관심이 많다. 사무 직렬에 지원을 희망한다”며 “박람회에서 실제로 취업 준비를 어떻게 하면 효과적일지 상담받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인터넷으로만 공공기관 취업 정보를 구하면 원하는 것을 얻기도 어렵고 막막한 경우도 많았다”며 “오전에 참여한 인천공항공사 채용설명회에서 기업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 수 있었고,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궁금한 것을 해결할 수 있어서 만족했다”고 했다. L씨(여, 28세)는 영어교육을 전공하고 대학교에서 교직원으로 근무하다가 금융공기업으로 이직하기 위해 박람회를 찾았다. 그는 “공공기업은 무엇보다도 꾸준한 채용을 진행하고, 연봉이 높다”며 “경영지원분야에서 근무하고 싶은데 역량 중심의 취업 지원을 받고 싶다”고 말하며 불안정하고 연봉이 낮아서 이직이 많아지는 MZ세대의 고충을 토로했다. 이 같은 청년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올해 공공기관들은 청년인턴 채용을 확대해 일경험이 부족한 대졸 청년들의 고용률을 높이고, 최근 5년간 최대 규모인 2만4000여명의 신입 채용을 통해 공공기관 인력에 대한 긴축 정책을 완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재정기획부는 신규 채용을 늘리기 위해 신입 사원 채용 기관에 경영평가 인센티브와 예산지원을 할 계획이다. ■ 한국마사회 관계자, "말 산업에 대해 고민한 지원자가 합격할 확률 높아"...장애인 채용 등 사회적 가치 실현 노력 눈길 끌어 한국마사회는 이번 채용박람회에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려는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평가된다. 취준생의 눈높이에서 고용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해 입사한 신입사원들이 멘토로 예비후보들을 위해 노하우를 전수하는 한편, 현장에 오지 못한 구직자들을 위해 박람회 기간 동안 온라인 질의응답 채팅방도 운영했다. 부츠를 방문한 취준생에게는 한국마사회 캐릭터인 말마(malma) 관련 굿즈을 증정한 것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장애인 채용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한 것도 주목된다. 17일에는 장애인 구직자 대상 채용상담을 통해 사회형평 채용 홍보에도 나섰다. 대부분 공공기관들이 장애인 채용 의무 비율을 맞추지 못하는 현실 속에서 좋은 기업 이미지를 줄 것으로 보인다. 이재성 한국마사회 인재경영부 대리는 “지난해 43명 규모로 채용을 진행했다. 올 3월에서 4월 사이에 비슷한 규모로 채용 전형을 시작할 예정이다”며 “정년퇴직 인원과 정부일자리 정책에 맞춰서 채용 인원을 정할 계획이고, 직렬별 비율은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다”고 했다. 이어 “한국마사회의 미션과 비전, 사업계획, 인재상 등을 미리 파악하고 입사서류를 작성해야 한다”며 “경마 사업이 확장되는 측면을 고려하고, 말 산업 특성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 지원자가 합격할 확률이 높다”고 말해서 지원하고자 하는 사업에 대한 이해를 얼마나 했는지가 마사회 합격의 열쇠라는 것을 알렸다. 이에 더해 “직무에 대한 총분한 이해가 중요하다”며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직무소개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하게 읽어보고 전형을 준비하면 된다”고 했다. 또 “체험형 인턴이 35명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직접 말 산업과 관련한 일을 배우며 경험을 쌓은 것도 좋은 방법이다”며 직무 경험을 통해 관련 산업 이해를 높이는 과정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마사회에 취업을 하려는 지원자들에게는 “마사회에는 경마와 관련한 많은 분야의 일이 있다. 말 산업에서 꿈을 펼쳐보겠다는 뜻이 있다면 도전하는 것을 추천한다. 마사회는 열린 채용을 하고 있으니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격려했다. ■ 한국철도공사 관계자, "올 상반기 채용부터 최종합격자 선정 방식 변경돼...꼼꼼히 챙겨봐야 불이익 피해"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올해 신입 정규직 1000명 이상을 채용하는 한국철도공사는 △일반정규직 1240명 △고졸 정규직 160명 △체험형 인턴 600명을 모집한다. 한국철도공사 인사운영처 관계자는 이날 박람회에서 뉴스투데이와 인터뷰를 통해 “공사 내 필요 인력과 청년 일자리를 늘리자는 요구를 모두 반영해 1000명 이상의 정규직 사원을 신입으로 채용하고, 청년 인턴도 600명 규모로 모집하기로 했다”며 “채용수가 많은 만큼 지원자도 많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올해 변경되는 채용 제도를 이해하고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 채용부터는 최종합격자 선정 방식이 변경된다. 기존에 면접시험 점수와 가점의 합산점수를 보던 것과 달리 올해부터는 필기와 실기, 면접 시험 점수, 가점의 합산 점수를 모두 본다”며 “올 상반기부터 안전관련 직렬은 안전관련 자격증을 내면 가점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올 하반기 변경 사항에 대해서는 "그동안 자기소개서 적부 평가를 하고 특이사항이 없으면 서류전형에 전원 합격할 수 있었지만 올 하반기부터는 서류전형에서 채용 인원의 10배수만 통과시킨다"고 했다. 이어 “NCS 변경사항과 직렬별 전공 확인이 꼭 필요하다”며 "NCS는 시험문항이 기존보다 20문항 늘어나 70문항으로 구성되고, 제한경쟁채용 필기시험이 신설됐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실기시험이 없는 차량과 건축, 전기통신 직렬 채용 시 하반기부터 체력검사를 봐야 한다"며 "앞으로 운전직렬은 철도차량 운전면허 소지자만 응시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공사 홈페이지에서 반드시 직렬별 전공을 확인해야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상황 면접이 중요하다. 면접관이 여러 가지 충돌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싶어 한다"며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논리적으로 충돌 상황을 풀어가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국도로공사 관계자, "올해 6개월 인턴 제도 첫 시행...우수 인턴은 정규직 전형 필기전형에서 2% 가산점 줘"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해와 같은 규모로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단 올해부터 6개월 기간의 청년인턴 제도를 처음으로 시행해 주목된다. 그동안에는 3개월 기간의 청년인턴 제도만 운영했었다. 공시족들의 일경험에 대한 요청을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정지원 한국도로공사 인사팀 대리는 “올해 도로공사 채용은 지난해와 전공 과목과 채용 절차에 변경사항은 없다”며 “대졸과 고졸을 합쳐서 총 180명 규모로 채용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 일경험 지원을 위해서 인턴도 250명 규모로 채용한다”며 “올해 6개월 인턴 제도를 첫 적용하고 우수 인턴은 정규직 전형에 지원할 때 필기전형에 2% 가산점을 준다”고 강조했다. 정 대리는 도로공사에서 취업하려는 지원자들을 위한 취업 준비 꿀팁도 전했다. 그는 “한국도로공사와 관련한 새로운 소식과 정보에 관심을 기울이고 역량을 키워나간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며 입사지원서와 역량기술서, 면접 등 모든 과정에 기업 분석을 통한 직무 능력을 강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한국도로공사는 안전하고 편리한 미래교통 플랫폼 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빅데이터 기반 MasS, 복합 환승 모빌리티 서비스를 미래 중점 사업으로 선정하고 미래 고속도로를 열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한 정보를 총망라하고 철저한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공공기관 채용 박람회에 참여하면서 청년들의 취업에 대한 열정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며 “길어 보일지라도 터널을 지나면 반드시 밝은 길이 나온다. 힘들더라도 끝까지 걸어가길 바라며 한국도로공사에서 만나기를 기대하겠다”고 취업준비생들을 격려했다. ■ 무역보험공사 청년인턴 C씨, "1년째 취업 준비 중, 실무경험 쌓은 뒤 안정적 공기업 취업하고 싶어"/공기업 재직자 K씨, "2년간 공기업 근무, 더 높은 연봉 위해 다른 공기업 이직 준비" 채용 담당자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상담을 받으러 방문하는 취업준비생들을 보면 일경험이 부족해서 경력자와의 경쟁에서 밀려나는 대졸 취준생과 이직을 희망하는 사회초년생들이 특히 많았다. 무역보험공사에서 청년인턴으로 근무하는 C씨(여, 25세)씨는 “일경험을 쌓고 무역보험공사나 수출입은행 등 금융 공기업에 취업할 계획이다”며 “우수 청년 인턴에게 가점을 주는 혜택이 있어서 열심히 배우고 있다. 안정적인 기업에 취업하겠다는 꿈을 이루고 싶다”고 했다. 이어 “공공기관 취업 준비를 1년 정도하고 있는데, 충분한 실무 경험과 조직 경험을 하고 싶다”며 “취업박람회에서 채용 절차 등 궁금했던 부분을 물어보고 완벽한 준비를 하려고 한다”고 야무진 포부를 밝혔다. K씨(27세) 는 영상을 전공하고 전파‧통신 분야 공기업에서 2년간 근무를 했다. 높은 연봉과 규모가 큰 기업에서 일하기를 선호하는 김씨는 관광공사 등에서 다른 직렬로 일하기를 원했다. 그는 “다른 지원자보다 새로운 직무에 대해서 아는 것이 부족하고, 서류 작성에도 어려움이 있어서 도움이 필요하다”며 “일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충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부와 공공기관은 인턴 경험을 하고 싶다는 청년층의 수요 증가와 입사 후 직무‧적성 불일치 등으로 이직이 많아지는 채용 시장의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서 청년 고용률 증가를 돕는 사업을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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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취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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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투분석] 2024 청년일자리 10대 사업 '사용법', 취업목표를 세우고 활용하라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정부가 올해 '청년일자리 사업'을 대대적으로 손질했다. 그 방향은 한 마디로 '취업역량' 강화에 맞춰져 있다.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 이하 ‘고용부’)가 17일 발표한 ‘올해 달라지는 청년일자리 10대 사업’에 따르면, ‘재학-구직-취업’ 단계별 상황에 맞춰 청년들이 원하는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대학재학생에 대한 맞춤형 고용서비스, 해외취업 교육 및 인턴체험 제공등을 대폭 확대한다. 중소기업 취업자 및 뿌리산업 취업자에 대한 현금성 지원 등도 눈길을 끈다. 해외취업 준비생을 위한 'K-MOVE 스쿨 사업', 첨단산업 취업준비생을 위한 'K-디지털 트레이닝' 등도 대폭 확대된다. 따라서 취업준비생들은 자신이 처한 위치와 취업목표를 감안해 필요한 서비스를 챙겨서 활용하면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대기업 취준생, 공시족, 중소및 중견기업 취업 청년, 해외취업을 노리는 청년 등은 서로 다른 정부 지원 정책을 챙겨서 혜택을 받는 게 현명하다. ■ '대학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4배 확대…50개 대학, 12만명 고용부는 ‘대학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지난해 12개 대학, 3만명에서 올해 50개 대학, 12만명으로 4배 확대한다. 이 서비스는 1:1 상담을 기반으로 저학년에게는 적성에 맞는 진로·직업의 설계, 고학년에게는 취업활동계획 수립과 취업준비 활동 시 참여수당(월 최대 20만원)을 지급해 취업역량 향상을 지원한다. ■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신설…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20개 선정해 1만명 지원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가 신설된다. 20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선정해 인근 직업계고․일반고 등 취업을 희망하는 고교생 1만명에게 대학의 우수 인프라를 활용해 진로상담과 취업연계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 확대…권역별 지원센터 6개소 지정해 4만8000명 참여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은 인턴형과 프로젝트형, 기업탐방형, 기업ESG지원형 등을 포함해 2만6000명에서 4만8000명으로 확대된다. 올해는 ‘권역별 지원센터(6개소)’를 지정해 지역단위 일경험 프로그램을 발굴․확대하고, 타지역 인턴십에 참여하는 지역 청년에게 체류비(월 20만원)도 신규 지원한다. ■ 'K-MOVE 스쿨 사업' 확대…올해부터 지역 청년에게 연수장려금 신규 지원 해외취업을 위한 외국어‧직무 등 연수과정과 취업알선, 현지 사후관리까지 지원하는 ‘K-Move 스쿨’ 사업은 2100명에서 3100명으로 확대된다. 올해에는 연수과정에 참여하는 지역 청년들에게 연수장려금을 신규 지원한다. ■ 'K-디지털 트레이닝' 확대…첨단산업과 신기술 융합 분야 훈련 과정 제공 청년 수요가 높은 ‘K-디지털 트레이닝’은 3만6000명에서 4만4000명으로 확대된다. 훈련 분야도 산업구조 변화에 맞춰 디지털 분야와 바이오헬스·반도체 등 첨단산업과 청년 수요가 높은 산업과 신기술을 융합한 분야까지 확대하고 다양한 훈련과정을 제공한다. 지원대상을 재학생, 구직자에서 직무역량 향상을 희망하는 재직자까지 확대한다. ■ 국가기술자격 시험 응시료 50% 할인 올해부터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하는 국가기술자격(493개 종목) 시험에 청년들이 응시하면 응시료의 50%를 할인(1인당 연 3회) 받을 수 있다. 고용부는 구직‧취업과정에서 자신감을 잃은 청년들이 경제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 '청년도전지원사업' 확대…1인당 취업 인센티브 50만원 지급 계속된 취업 실패와 대인관계 기피, 자신감 부족으로 구직의욕이 떨어진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청년도전지원사업이 8000명에서 9000명으로 확대된다. 올해부터 프로그램 이수 후 취업하면 인센티브(50만원)를 신규 지급하고 취업하지 못하더라도 국민취업지원제도(Ⅰ유형)와 연계를 강화하여 지속적으로 취업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한다. ■ ‘청년성장 프로젝트’ 신설…청년친화 기업문화 조성 컨설팅‧직장 적응지원 병행 청년들 누구나 일상 및 구직의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상담과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필요시 청년정책으로 연계되도록 지원하는 ‘청년성장 프로젝트’도 10여 개 광역자치단체에서 새롭게 시행한다. 이 사업을 통해서 중소기업의 관리자·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청년친화 기업문화 조성을 위한 교육·컨설팅을 제공하고 직장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입직 초기 청년에게 직장 적응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 ‘일자리 채움 청년지원금’ 신설…빈일자리 중소기업 취업 청년에 총 200만원 지급 올해부터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일자리 채움 청년지원금’을 새롭게 시행한다. 제조업 등 빈일자리 업종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청년은 3개월 차 100만원, 6개월 차 100만원 등 총 2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확대…4개월 이상 실직 청년 채용하는 중소기업에 최대 1200만원 지원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중소기업에 최대 1200만원까지 장려금을 지원하는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사업이 확대 시행된다. 올해부터는 실업기간이 6개월 이상인 청년에서 4개월 이상인 청년으로 지원요건을 완화하고, 대학(원) 졸업 시 취업하지 못한 청년과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을 수료하거나 대량 고용조정 신고 사업장에서 이직 후 취업한 청년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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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일자리정책 >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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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일본에선(610)] 2023년 방일 관광객 2506만 명. 소비액은 사상 첫 5조 엔 돌파
-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일본 관광청은 작년 10~12월 사이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액이 1조 6688억 엔을 기록하였고 2023년 연간 소비액은 5조 2923억 엔을 기록하여 사상 첫 5조 엔을 돌파했다고 이번 달 17일 공식 발표하였다. 같은 날 국제관광진흥기구(JNTO) 역시 12월 방일 관광객 수가 273만 4000명으로 집계되어 외국인 관광객 수가 정점을 찍었던 2019년 같은 달보다 8.2% 올랐다고 발표했지만 연간 방문객은 총 2506만 명으로 2019년의 3188만 명에 비하면 80% 수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관광객이 가장 많은 비용을 지출한 부분은 숙박비가 1조 8289억 엔으로 1위였고 이어서 쇼핑이 1조 3954억 엔으로 뒤를 이었는데 전체 지출에서 숙박비 비중은 2019년의 29.4%에서 2023년 34.6%로 늘어났고 쇼핑은 반대로 34.7%에서 26.4%로 줄어들었다. 또한 2023년 한 해 동안 엔저 효과는 절대적이었다. 외국인 관광객의 총 소비액을 달러로 환산해보면 2023년(1달러=140엔)은 약 380억 달러로 2019년(1달러=108엔)의 440억에 미치지 못하면서 4년 사이 외국인들에게 일본은 더욱 값싼 여행지가 되어 있었다. 덕분에 여행사들은 외국인 대상의 고가 여행상품을 다수 만들어냈는데 한 예로 토부 톱 투어(東武トップツアーズ)는 홋카이도부터 오키나와까지 17일 간 일본 전역을 횡단하는 우리 돈 1000만원이 넘는 128만 엔짜리 여행상품을 내놓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들이 꼽는 앞으로의 과제는 중국의 동향이다. 코로나 이전만 해도 외국인 관광객 3명 중 1명꼴을 차지했던 중국인은 2023년에는 10%도 되지 않았는데 오염수 방류로 인한 반일감정에 더해 자국 내 부동산 불황에 따른 경기침체까지 겹치며 일본여행 수요가 되살아나지 않았다. JTB는 올해야말로 중국인들의 일본여행이 본격적으로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과거 최고치인 3310만 명이 일본을 방문할 것이라고 예측했고 일본 정부 역시 장기목표로 2030년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액을 연 15조 엔으로 설정했다. 미즈호 리서치&테크놀로지 측은 앞으로는 관광객들의 방문지 분산이나 소비단가 확대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일본 관광업계가 양적인 성장보다는 질적인 성장에 주력할 때가 도래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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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취준생 > 일본을 뚫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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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공공기관 신입 평균 연봉 3964만원…연봉 1위는?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올해 공공기관 신입 평균 연봉이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했다. 신입 연봉은 중소기업은행에 이어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투자공사, 한국연구재단 순으로 높았고, 공공기관 10개 중 9개가 신입사원에게 3000만원~4000만원대 연봉을 주는 것으로 드러났다. 분아별로는 ‘금융’부터 연구교육, 에너지, SOC(Social Overhead Capital‧사회간접자본), 산업진흥정보화 순으로 높았다. 인크루트(대표 서미영)는 18일 ‘2024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에서 제공하는 디렉토리북을 활용해 연봉정보를 뚜렷하게 공개한 기관 146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2024년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는 기획재정부가 주최하고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주관하며, 고용노동부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 공공기관 박람회로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서울 aT센터 제1, 2전시장에서 진행된다. 올해 행사는 151개 공공기관이 참여한다. 올해 공공기관의 전일제 기준 신입 평균 연봉은 3964만원이었다. 지난해 신입 평균 연봉(3933만원)과 비교하면 약 0.8%포인트(p) 정도 인상됐으며, 2021년 수준과 비교하면 3%p 올랐다. 연봉정보를 공개한 146곳 중 전일제 신입 연봉이 가장 높았던 곳은 중소기업은행(5335만원)이며, 지난해 신입 연봉인 5272만원 보다 1.2%p 올랐다. 이어 ▷한국원자력연구원(5253만원) ▷한국투자공사(5117만원) ▷한국연구재단(5102만원) 순으로 높았다. 다음으로 ▷신용보증기금(5079만원) ▷한국산업은행(5000만원) ▷국방과학연구소(4990만원)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4976만원) ▷기술보증기금(4960만원) ▷한국과학창의재단(4839만원) 순이었다. 구간별로는 ▷3000만원대(69개사, 47.3%) ▷4000만원대(67개사, 45.9%) ▷5000만원대(6개사, 4.1%) ▷2000만원대(4개사, 2.7%) 순으로 높았고, 연봉 범위는 최저 2700만원에서 최고 5335만원까지로 나타났다. 연봉이 높은 공공기관 10개를 산업분야별로 나눈 결과, 금융 분야 5곳(중소기업은행, 한국투자공사, 신용보증기금, 한국산업은행, 기술보증기금)과 연구교육 분야 5곳(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연구재단, 국방과학연구소,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한국과학창의재단)으로 밝혀졌다. 신입 평균 연봉이 높은 분야는 △금융(4466만원) △연구교육(4285만원) △에너지(4090만원) △SOC(3878만원) △ 산업진흥정보화(3866만원) △ 문화예술외교법무(3781만원) △고용보건복지(3715만원) △농림수산환경(3516만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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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취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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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공공기관 신규채용 2만4000명…채용 수 1위는 ‘한국철도공사’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올해 공공기관 신규채용이 2만4000명 이상 규모로 진행된다. 신규 채용을 가장 많이 하는 곳은 ‘한국철도공사’로 집계됐다. 분야별로는 에너지 공공기관이 가장 많았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7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24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 개회사에서 “올해 공공기관 신규채용은 전년대비 10%포인트 오른 2만4000명 이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발표했다. ‘2024년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는 기획재정부가 주최하고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주관하며, 고용노동부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 공공기관 채용 설명회로 1월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aT센터 제1, 2전시장에서 진행한다. 인크루트(대표 서미영)는 이날 ‘2024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에서 제공하는 디렉토리북을 통해 공공기관의 채용규모를 분석했다. 조사대상은 박람회에 참여한 공공기관 151곳(공기업 시장형 13곳, 공기업 준시장형 15곳, 준정부기관 기금관리형 11곳, 준정부기관 위탁집행형 38곳, 기타공공기관 72곳, 부설기관 2곳)이며, 전일제 신입·경력 채용계획을 숫자로 뚜렷하게 밝힌 곳을 추려 분석했다. 조사 결과, 신입·경력 포함 올해 채용규모가 가장 큰 공공기관은 한국철도공사로 사무와 기술 직무에서 1240명의 채용을 계획했다. 한국철도공사는 2022년 1400명, 지난해 1440명을 채용한 것에 비해 채용 수는 줄었으나 공공기관 가운데 6년 연속 가장 큰 채용 규모를 유지했다. 다음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총 800명(신입 760명, 경력 40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전일제 신입 기준 710명을 채용하겠다고 발표했다. 다음으로 신입 채용이 많은 기관은 △한국전력공사(557명) △근로복지공단(448명) △한국수력원자력(300명) △한국토지주택공사(225명) 등이다. 그 밖에 △국방과학연구소(250명) △한전KPS㈜(203명) △한국가스공사(178명) 등은 신입과 경력 채용 계획을 모두 더해서 발표했다. 채용규모 상위 10개 공공기관의 분야를 확인한 결과, 에너지 분야 공공기관이 4곳(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전KPS㈜, 한국가스공사)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고용보건복지 분야(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근로복지공단) 3곳, △SOC(Social Overhead Capital‧사회간접자본)분야(한국철도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2곳 △연구교육 분야(국방과학연구소) 1곳 등으로 조사됐다. 올해 채용계획을 뚜렷하게 밝힌 기업은 151곳 중 105곳이었다. 11곳은 채용 계획은 있으나 ‘0명’ ‘00명’ 등으로 표기해 정확한 규모를 알 수 없었고, 35곳은 미정이었다. 채용 미정인 기관은 2023년(50곳)에 비해 15곳 줄었다. 올해 채용규모 상위 10개 공공기관을 기준으로 지난해 채용규모와 비교한 결과, 올해 규모를 줄인 곳은 2곳(한국철도공사, 한전KPS㈜)이었으며, 나머지는 최소 45명에서 최대 250명까지 규모를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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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취준생 > 공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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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설 대비 체불임금 집중지도기간 운영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서울지방고용노동청(청장 하형소, 이하 ‘서울고용청’)은 설 명절을 앞두고 임금체불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15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4주간 ‘체불예방·청산 집중 지도기간’을 운영한다. 이번 대책은 지난해 서울지역의 임금체불액이 3490억원으로 전년대비 34.1% 증가한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서울지역 임금 체불액은 2019년 3956억원에서 2020년 3692억원, 2021년 2662억원, 2022년 2602억원으로 매년 줄어들다가 지난해 폭증했다. 서울고용청은 부동산 경기 부진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공사비 증가, 금리인상의 여파로 건설업의 임금체불이 증가함에 따라 건설업종에 대한 선제적 체불예방 활동을 전개한다. 서울지역 건설업 체불액은 2019년 572억원에서 2020년 520억원, 2021년 382억원으로 감소했지만 2022년 증가세로 돌아선데 이어 지난해 541억원으로 전년대비 21.4% 증가했다. 서울고용청은 근로감독관을 서울지역 공사금액 30억원이상 건설현장 102개소로 보내 기성금 적기 집행을 지도할 예정이다. 특히, 자금 유동성 위기에 처한 ㈜태영건설이 시공 중인 서울지역 15개 건설현장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기성금 집행 여부 등을 점검해 협력업체 근로자의 임금체불 예방과 청산에 집중한다. 아울러, 이달 중 서울고용노동청장 주재로 주요 건설사의 인사노무 담당임원과 점검회의를 개최해 체불현황을 점검하고 체불방지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서울고용청은 △4대보험료 체납 사업장 편의점 △프랜차이즈가맹점 △소규모 외식업 등 임금체불 취약사업장에 대해서도 유선·방문지도 등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휴일과 야간에 발생하는 긴급한 체불 신고 등에 대해 ‘근로감독관 비상근무’가 3주간(1월22일~2월8일) 실시되며, ‘체불청산 기동반’을 편성‧가동하고 주요 사안 발생 시 즉시 현장에 출동한다. 하형소 서울고용청장은 “서울지역 6개 지청,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임금체불 취약사업장을 집중 감독하고 체불근로자를 위한 생계지원을 강화해 설 명절을 앞두고 체불로 고통 받는 근로자를 줄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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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일자리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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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층은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료 50% 할인...일자리 생태계 변화가 가져온 혁신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최근 일자리 생태계가 급변하면서 국가기술자격 제도에도 변화 바람이 불고 있다. 고용률이 낮아지면서 취업 준비에 부담을 느끼는 청년층이 늘고, 이‧전직과 조기 퇴직 후 실무 직무 역량을 습득해야 하는 중장년층이 많아졌다. 제조업 중심으로 외국인 근로자가 늘고, 신기술 분야 종사자의 직무 역량 향상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청년층의 취업 준비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서 자격시험 응시료 50%를 감면하고, 중장년이 선호하는 자격분야에는 실무 교육을 강화한다. 외국인 자격시험 응시자에게는 다국어 시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기술 분야 종사자는 플러스 자격을 통해 직무역량을 인정받을 수 있다. 정부는 16일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반영한 ‘제5차 국가기술자격 제도발전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청년층 취업률을 높이고, 경제적인 부담을 덜기 위한 취지로 청년의 자격시험 응시료 절반을 감면한다. 해당 국가기술자격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하는 493개 종목으로 1인당 연 3회 지원한다. 정부는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한 청년의 취업률(59.1%)이 미취득자(46.1%)보다 높아서 청년층 응시료 지원이 취업률을 높이는데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기대한다.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한 청년을 위한 취업 지원도 확대된다. 중견기업연합회 등을 통해 구인기업과 청년을 연결하거나 지역 일자리재단을 통해 청년 취업을 연계하고 컨설팅할 계획이다. 또 △잡코리아 △사람인 △인크루트 등 취업정보 플랫폼에서 온라인 이력서를 작성하면 취득한 자격증 정보가 자동으로 입력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중장년층을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국가자격을 취득하는데 필요한 실무 교육을 강화하고, 자격증을 활용한 취업 지원을 한다. 이를 위해 △건축설비기사 △산림기사 △설비보전기사 △소방설비기사 등 중장년층 이‧전직 선호 분야 중심으로 훈련비를 지원하고 체계적인 실무 훈련이 가능한 과정평가형 자격 종목을 새로 만든다. 자격 정보를 얻고 싶은 중장년을 위해서는 중장년내일센터를 통해 취업 우대 자격 및 교육 훈련 정보를 제공하고 취업을 희망하는 중장년은 이‧전직 재취업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장기 미활용 국가자격을 보유한 중장년 중소기업 취득자를 대상으로 직무 보수 교육도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지게차운전기능사 △굴착기운전기능사 등 중장년 취득 수요가 높은 고위험 종목에 안전 관련 평가 요소를 늘리고 시험 시행 과정에 안전 관리 조치를 강화한다. 외국인 수요가 많은 산업에 외국인 응시자를 위한 혜택을 제공한다. 국내 인력 수요가 높은 △조선업 △건설업 등을 중심으로 외국 현지에 과정평가형 자격 과정을 개설‧운영하거나 검정 시험장 구축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에 있는 외국인 근로자의 업무 숙련도를 높일 수 있도록 다국어 국가기술자격 시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격 취득을 통한 체류자격 전환 지원을 한다. 이와 함께 숙련 기술이 뛰어난 외국인 인력의 국내 취업을 유도하고, 국내에 거주하는 국민의 외국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국가 간 자격 상호 인정 MOU를 추진한다. 앞으로 국가기술자격을 가진 외국인은 숙련기능인력 체류자격 전환(E-7-4) 시 10점~20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서 정부는 산업인력공단에 '국가기술자격 국제 통용성 센터'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신기술 분야에 종사하는 인력의 직무 전문성을 높이는 노력도 시도한다. 정부는 기술 변화가 빠른 융합 분야에 ‘플러스자격’을 신설한다. 국가기술자격 취득자가 기존 직무 기술과 융합이 가능한 새로운 직무의 역량을 익히면 이를 자격증에 표시한다. 예를 들어, 자동차정비산업기사 취득자가 전기자동차 검사 직무훈련을 이수하고 평가에 합격하면 전기자동차 검사 직무능력을 국가기술자격증에 기재하게 된다. 정부는 △디지털 △로봇 △드론 △바이오헬스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플러스자격 적용을 확대한다. 직무 범위가 넓은 자격증은 현장의 직무 단위를 세분화한 ‘모둘형 자격’을 도입한다. 시험방식도 컴퓨터 기반 시험(CBT: Computer-based Test) 방식으로 변경해 편리하게 시험을 볼 수 있게 된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이번 기본계획을 통해 산업구조 변화에 맞춰 자격제도를 개편하고 수험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기업에는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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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 > 취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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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16일 워크넷 채용정보] 전일목재산업·케이원에이브이·코넥·대명화학·한국로지스풀
- [뉴스투데이=이유미 기자] ■ 전일목재산업, 건설공무직 사무 직원 채용 ▷지원자격 : 관계없음/학력무관 ▷채용기간 : 채용시까지 ▷전형방법 : 서류/면접 ▷근무지역 : 전라북도 김제시 백구면 금백로 1138, 전일목재산업 ▷근무시간 : 08:00~17:30 ▷임금 : 연봉 3700원 이상(협의가능) ▷고용형태 :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계약 ▷근무형태 : 주 5일 근무 ▷복리후생 : 통근버스, 식사제공(1식) ■ 케이원에이브이, 하남초일동 물류창고사무원 모집 ▷지원자격 : 최소 1년 이상/자동차운전면허 소지자 ▷채용기간 : 3월 15일까지 ▷전형방법 : 서류/면접 ▷근무지역 : 경기도 하남시 초일로 166번길 38 ▷근무시간 : 09:30~18:30 ▷임금 : 연봉 3500만원 이상 ▷고용형태 : 기간의 정함이 있는 근로계약 ▷근무형태 : 주 5일 근무 ▷복리후생 : 식사제공(1식) ■ 코넥 가스관리자 모집 ▷지원자격 : 관계없음 ▷채용기간 : 1월 31일까지 ▷전형방법 : 서류/면접 ▷근무지역 : 충청남도 서산시 고북면 고수관로 62 ▷근무시간 : 08:00~17:00 ▷임금 : 연봉 3900만원~3900만원 ▷고용형태 : 기간의 정함이 없느 근로계약 ▷근무형태 : 주 5일 근무 ▷복리후생 : 식사제공(3식) ■ 대명화학 영업관리사무원 채용 ▷지원자격 : 대졸(4년) ▷채용기간 : 2월 5일까지 ▷전형방법 : 서류/면접 ▷근무지역 : 경상북도 문경시 산양면 산양공단2길 9-13 ▷근무시간 : 08:00~17:00 ▷임금 : 연봉 3500만원~3700만원 ▷고용형태 : 기한의 정함이 없는 근로계약 ▷근무형태 : 주 5일 근무 ▷복리후생 : 기숙사 제공/교육비 제공/식사 제공(3식) ■ 한국로지스풀 사무보조 직원 채용 ▷지원자격 : 대졸(2~3년) ▷채용기간 : 채용시까지 ▷전형방법 : 서류/면접 ▷근무지역 : 경기도 평택시 평남로 1029, 502호 ▷근무시간 : 09:00~18:00 ▷임금 : 연봉 3000만원 이상 ▷고용형태 : 기한의 정함이 있는 근로계약 12개월 ▷근무형태 : 회사내규 ▷복리후생 : 회사내규 [자료제공=워크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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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일본에선(609)] 급등하는 공사비에 멀어져가는 내 집 마련의 꿈
-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한국에서는 연일 치솟는 공사비와 이로 인한 분양가 상승이 여러 가지 마찰과 뉴스들을 만들어내고 있는데 옆 나라 일본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일본 건설물가조사회가 지난 달 발표한 도쿄 지역의 건축비 지수(=공사원가)는 아파트와 오피스 등 주요 4개 분야 모두 과거 최고치를 경신했다. 콘크리트를 포함한 자재가격은 오름세가 한풀 꺾인 모양새지만 심각한 인력부족에 따른 공사현장 단가는 여전히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2015년의 건축비 지수를 100이라고 설정하였을 때 2023년 기준 오피스빌딩은 128.5, 공장은 128.2를 기록했고 주거를 위한 맨션과 주택도 각각 126.3과 133.2를 기록하여 가파른 비용 상승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건설물가조사회 측은 공사현장의 인건비 증가가 4개월 연속 지수 상승의 주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전선과 케이블 등 일부 건설자재의 가격상승이 계속되었음에도 콘크리트처럼 비중 높은 품목의 가격상승은 안정세로 돌아선 반면 인건비 상승이 공사단가에 미치는 영향은 이제부터가 본격적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당장 현장기술자는 고령화로 인해 밀려드는 노동량을 감당하기 힘들어하고 이들을 대체할 젊은 직원들의 유입은 단절되다시피 한 상황이다. 공사현장의 진척상황을 관리하는 시공관리기술사 파견업무를 맡고 있는 도쿄 소재의 윌 오브 컨스트럭션 측은 ‘절대적인 인력 부족으로 파견요금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직전문사이트 doda가 분석한 직종별 평균연봉에서도 목수는 작년 기준 353만 엔을 기록하여 전년 대비 약 3% 상승하였고 리크루트의 조사에서는 이직에 성공한 건설 엔지니어 3명 중 1명이 연봉을 10%이상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모든 건설회사는 올해 4월부터 초과근무 시간에 법적 상한선을 적용받을 예정이다. 건설과 운수 등 주요 인프라를 담당하지만 인력난이 극심한 업종들은 지금까지 초과근무 상한시간에 예외적용을 받아왔지만 올해부터 일괄 적용을 받게 되면서 총 잔업시간 제한에 따른 추가적인 인건비 상승이 불가피하다. 결론적으로 이미 진행 중인 공사에 대해 가파른 비용 상승을 이유로 시행사와 건설사 간의 추가 협의가 2024년에도 계속될 것이고 신축 건물 역시 건설비용은 물론이고 준공 후의 임대료 증가도 불 보듯 뻔해졌다. 덕분에 구축건물의 가격도 오르면서 도쿄 지역의 맨션 가격은 작년 한 해 동안에만 평균 10% 가까이 상승하면서 집은 사고 나면 무조건 가치가 하락한다던 일본인들의 상식도 부서졌다. 여기에 엔저를 등에 업은 외국인들의 부동산 매집 역시 집값을 끌어올리고 있는데다 올해는 일본은행이 기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소식까지 들려오면서 서민들의 내 집 마련 꿈은 더욱 요원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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