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인기 높아진 직무 1위 ‘영업·판매·무역'
사람인, 2023년 직무별 공고 증감 분석
증가=영업·판매·무역>상품기획‧MD>교육 순
감소=인사·노무·HRD>건설‧건축>디자인 순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지난해 경기 침체로 인해 매출 향상에 도움을 주는 영업·판매·무역 직무 공고수는 증가하고, 사무 직무인 인사·노무·HRD은 감소했다.
사람인(대표 김용환)은 2022년 대비 2023년 직무별 공고 증감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공고가 가장 많이 증가한 직무는 영업·판매·무역으로, 2022년보다 10.7% 증가했다. 기업들이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매출 증대에 빠른 영향을 미치는 영업이나 상품기획 인원을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으로 ▷상품기획·MD(5.2%↑) ▷교육(4.8%↑) ▷마케팅·홍보·조사(4.4%↑) ▷생산(3.9%↑) ▷서비스(3.7%↑) ▷공공·복지(2.4%↑) ▷연구·R&D (1.3%↑) 등의 직무가 전년대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022년보다 공고가 감소한 직무는 ▷인사·노무·HRD(13.4%↓) ▷건설·건축(10%↓) ▷디자인(9.1%↓) ▷IT개발·데이터(7.4%↓) ▷총무·법무·사무(6.9%↓) ▷미디어·문화·스포츠(6%↓) ▷회계·세무·재무(5.3%↓) ▷기획·전략(2.5%↓) 순이다.
지난해 공고 수가 감소한 직무는 경기 침체에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사람인 관계자는 22일 뉴스투데이와 통화에서 "지난해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인문계열 대표 직무에서 공고 수의 변화가 있었다"며 "인사·노무·HRD와 총무·법무·사무 직무의 공고수가 줄었다"고 밝혔다. 경기가 악화된 건설·건축 분야 구인 공고수도 자연히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 기간 특수를 누렸던 직무의 수요 감소도 눈에 띈다. 지난해 사람인이 자체 데이터를 분석해 발표한 ‘채용시장 공급과 수요 현황 조사’ 결과, 2021년 6월부터 2022년 5월까지 1년간 공고수(수요) 대비 지원자수(공급)가 가장 부족한 직무가 IT개발‧데이터(41.8%)로 나타난 바 있다. 수요가 너무 높아 심각한 구인난을 겪던 직무가 불과 1년여만에 수요 감소를 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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