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카카오뱅크와 전략적 제휴…비대면 금융 강화

황수분 기자 입력 : 2025.04.16 13:15 ㅣ 수정 : 2025.04.16 13:15

비대면 자산관리 환경 확장, 투자경험 고도화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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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왼쪽)와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키움증권]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은 16일 카카오뱅크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 간 업무 협약식은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와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전일 오후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에서 진행됐다.

 

국내 주식시장 점유율 1위(2005~2024년 회계연도 증권사 주식 약정 금액 기준, 출처 코스콤) 키움증권과 카카오뱅크는 본 협약을 통해 비대면 자산관리 환경을 확장하고, 고객 중심의 투자경험을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카카오뱅크 앱을 통한 키움증권 계좌개설 서비스 제공 △계좌 조회 및 주식·채권 등 다양한 투자기능 제공 △카카오뱅크의 생활 밀착형 서비스와 연계된 투자 서비스 확장 등이다.

 

향후 공동마케팅과 투자교육 콘텐츠 개발, 고객 맞춤형 상품 추천 등으로 파트너십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디지털 금융 환경에서 고객이 가장 먼저 접하는 금융 플랫폼인 ‘은행’과 투자의 핵심 채널인 ‘증권’ 간의 연결을 통해 금융 생활 전반의 연결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모바일에 익숙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비롯한 비대면 중심 투자자들에게 보다 직관적이고 쉬운 투자 진입 환경을 제공하고 고객의 자산관리 시작을 한층 유연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키움증권은 온라인 기반의 투자 인프라와 풍부한 리테일 투자자 경험을 바탕으로 카카오뱅크의 방대한 사용자 접점을 통해 투자 접근성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뱅크 역시 사용자 중심의 UI·UX와 플랫폼 역량을 활용해 초보 투자자에게도 친숙한 금융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는 “투자 경험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고객 관점에서 고민한 결과가 이번 협업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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