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장애인의 날 기념 '열린여행 주간' 캠페인

박진영 기자 입력 : 2025.04.14 11:15 ㅣ 수정 : 2025.04.14 11:15

관광공사, 10년간 182개 열린관광지서 관광취약계층 여행권 보장
주요관광지 호텔·전시시설서 장애인 할인 등 풍성한 혜택 제공
15일 개막식 행사서 발달장애 예술가 양시영 작가 공개 인터뷰
20일까지 하이커그라운드서 무장애관광 '모두가 행복할-지도' 전시
문지영 파트장, "올해 캠페인이 포용적 관광문화 확산하는 계기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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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린 '2024 올댓트래블 컨퍼런스'에 '관광공사가 선정한 우수 벤처기업'으로 참여한 무장애 관광 기업 '열림 여행연구소'의 부스 전경. [사진=박진영 기자]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관광 취약 계층에 대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 이하 '공사')는 14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열린여행 주간'을 추진한다. 열린여행 주간은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올해 처음 마련된 캠페인으로, 관광취약계층의 여행 기회 확대와 포용적 관광문화 확산을 위해 기획됐다. 

 

공사는 전국 주요 열린관광지와 호텔 등에서 특별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열린관광 프로모션'을 연다. 간송미술관과 경주엑스포대공원, 외암민속마을 등 주요 열린관광지 입장료를 최대 50%까지 할인해 제공한다. 

 

또한, 휠체어를 무료로 대여하고, 관광약자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여행환경 조성에 힘을 보탠다. 이 외에도 온라인플랫폼을 통해 장애인 이용 가능 객실을 보유한 전국 호텔 100여 개소를 소개하고, 해당 숙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열린관광 모두의 여행'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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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시영 작가가 자신의 작품 'WOMAN 22-1, 22-2'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양시영 작가 홈페이지 캡처]

 

■ 열린여행 개막식 행사서 양시영 작가의 라이브 퍼포먼스 열려…무장애 관광  관련 행사 다채

 

오는 15일 서울 중구 하이커그라운드에서 개최되는 열린여행 주간 개막식에서는 발달장애 예술가 양시영 작가의 라이브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이날 작가가 경험한 무장애 관광지의 이미지를 현장에서 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이후 공개 인터뷰도 진행된다. 

 

더불어 하이커그라운드에서 20일까지 무장애관광을 주제로 한 전시 '모두가 행복할-지도'를 만나볼 수 있다. 양시영 작가의 시선을 통해 재해석한 '무장애 관광지 작품 전시', '열린관광지로 즐기는 부루마블 게임', '감각 기반 블라인드 드로잉 체험' 등이 상시 운영된다. 

 

공사는 열린여행 주간을 기념해 장애인, 고령자 등 관광취약계층 200명과 함께하는 '나눔여행'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오는 15일부터 1박 2일로 운영되는 나눔여행은 지체‧시각‧발달장애인 등 장애 유형을 고려해 설계된 맞춤형 일정에 따라 그룹별로 '땅끝 해남 배리어프리(무장애) 여행', '남도 오감만족 여행', '예술 테마 여행', '봄꽃 따라 남한강 여행' 등을 즐길 예정이다.  

 

문지영 공사 열린관광파트장은 "공사는 지난 2015년부터 2025년까지 총 182개 열린관광지를 조성하는 등 관광취약계층의 여행 향유권 보장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면서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개최한 이번 열린여행 주간이 모두가 동등하게 누릴 수 있는 관광 환경 조성과 포용적 관광문화를 확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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