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검색
https://m.news2day.co.kr/article/20250326500145

삼표, 우천 시공 콘크리트 개발 성공…현대엔지니어링, 전기차 충전 사업 '순항'

글자확대 글자축소
김성현 기자
입력 : 2025.03.26 14:32 ㅣ 수정 : 2025.03.26 14:32

삼표, 강우 타설용 특수 콘크리트 성과 인정
현엔, 3년 연속 전기차 충전 보조사업자 선정

image
현대엔지니어링이 운영하고 있는 ‘EVC(Electric Vehicle Charging service) 통합관제센터 [사진=현대엔지니어링]

 

[뉴스투데이=김성현 기자] 삼표그룹의 ‘블루콘 레인 오케이’ 콘크리트가 한국콘크리트학회의 기술 인증을 받으며 궂은 날씨에도 안정적인 시공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3년 연속 전기차 충전 시설 보조사업자로 선정되며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분야에서의 선도적인 입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삼표그룹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강우(降雨)시 타설 가능한 콘크리트 ‘블루콘 레인 오케이(BLUECON Rain OK)’가 한국콘크리트학회로부터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삼표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삼표산업은 국내 최고 권위의 콘크리트 전문 학술단체인 한국콘크리트학회로부터 ‘블루콘 레인 오케이’에 대한 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콘크리트학회의 기술인증은 신기술 및 콘크리트 재료, 공법 등의 기술개발 사항을 학회 전문가의 면밀한 검토와 심의를 거쳐 건설 기술에 우수성을 인증하고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한 제도다. 

 

image
삼표산업 '블루콘 레인 오케이(BLUECON Rain OK)' 관련 한국콘크리트학회 콘크리트 기술인증서 [사진=삼표그룹]

 

삼표산업 ‘블루콘 레인 오케이’의 인증 분야는 재료 및 자재다. 시간당 3mm 이하의 강우 타설시 혼화제와 최적의 원재료를 사용해 재료 분리 저항성을 높여 콘크리트 공사 표준시방서(KCS 14 20 00)에 따른 강도를 만족하고 유동성을 갖는 콘크리트 제조 기술이다.

 

강우일 때 콘크리트를 타설하면 빗물이 섞여 강도·내구성·품질 저하 문제로 부실 시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와 관련해 국민적 공분을 사는 일이 발생한 적도 있다. 이에 삼표산업은 사고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된 압축 강도 부족과 품질 저하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집중했다.

 

‘블루콘 레인 오케이’는 삼표산업이 2023년 11월부터 약 6개월여에 걸쳐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과 함께 공동 개발한 제품이다. 제품의 핵심 기술은 수중불분리에 있다. 수중에 투입되는 콘크리트가 물의 세척 작용을 받아도 시멘트와 골재의 분리를 막아 품질을 유지하는 동시에 압축강도를 확보할 수 있다는게 가장 큰 특징이다.

 

삼표산업 관계자는 “’블루콘 레인 오케이’의 기술인증서 획득은 기상 악조건에 구애받지 않고도 안정적인 시공 환경을 마련함과 동시에 안전과 품질에 대한 불신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건설기초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2025년 전기자동차 완속충전시설 보조사업자’로 3년 연속 선정됐다고 같은날 밝혔다.

 

해당 사업은 환경부가 전기자동차 보급확대를 위해 진행하는 사업으로, 공동주택·사업장·대규모 주차장 등에 공용 완속충전시설을 구축하는 경우 설치수량 및 충전기에 따라 보조금을 지원한다.

 

image
현대엔지니어링이 운영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시설 [사진=현대엔지어링]

 

환경부는 충전시설 설치부터 사후 관리까지 역량을 갖춘 사업자 중 경영상태, 사업관리, 이용편의, 사업수행, 유지관리, 충전기 및 충전서비스 등의 지표를 바탕으로 평가해 사업수행기관을 매년 선정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및 운영관리 역량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2023년부터 3년 연속 사업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23년 전기차 충전 사업에 본격 진출하며 전담 팀을 신설하고 시공 및 설치, 운영, 유지·보수 서비스 등 다방면에서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전국에 약 7100기의 충전기를 운영 중이며, 북미∙인도네시아∙인도∙유럽 등 해외에서도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반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3년 연속 전기차 충전시설 보조금 지원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당사의 전기차 충전 시설 구축 및 운영 역량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며 “앞으로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은 물론, CPO(전기차 충전 운영사업자) 사업, EV버스 인프라 구축사업, 홈충전기 설치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인 EVC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shkim@news2day.co.kr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뉴스투데이 & m.news2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비즈 많이 본 기사

  1. 1 "현대로템, 폴란드 2차 계약 체결 시 바로 매출 기여"<한화투자證>
  1. 2 [투데이 Pick] LG에너지솔루션, 10년 내 448조원 미국 ESS시장 공략해 '캐즘 파고' 넘는다
  1. 3 [N2 뷰] 현대차, '전기차 캐즘' 해법으로 수소 생태계 구축 가속페달
  1. 4 "사피엔반도체, 올해 말 2세대·내년 말 3세대향 공급 수혜 기대"<유진투자證>
  1. 5 [N2 뷰] 티웨이항공, 대명소노 품에 안겨 ‘국내 3위 항공사’로 도약하나
ENG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포스트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이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