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이 차기 중앙회장 후보에 단독 추천되면서 사실상 연임이 유력해졌다.
25일 저축은행중앙회(이하 중앙회)에 따르면 중앙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전일 제20대 중앙회장 후보로 오화경 현 중앙회장을 단독 추천했다.
회추위 관계자는 이달 21일 서류전형 및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정진수 후보가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후보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2022년 19대 중앙회장으로 선출된 오 회장은 첫 저축은행업계 출신 회장으로 아주저축은행과 아주캐피탈, 하나저축은행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중앙회장에 오른 뒤 업계의 마이데이터 사업과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업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을 위한 자체 펀드를 마련하는 등 업계 발전을 위한 활동을 펼쳐 왔다.
오 회장의 임기는 지난달 16일 이미 만료됐으나, 탄핵 정국과 맞물리며 차기 회장 선출이 지연돼 왔다.
중앙회는 이달 말일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회원사 대표들의 투표를 통해 차기 중앙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정기총회에서는 전국 79개 저축은행 대표 중 과반수 이상이 참석해야 개최된다. 투표에서는 참석자가 각 1표씩 투표권을 행사해 3분의 2 이상 찬성표를 얻어야 선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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