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증시 풍향계] '유럽 재무장' 수혜 기대에 방산株 '훨훨'…'코스피 입성' 씨케이솔루션, 3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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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2 증시 풍향계

'유럽 재무장' 수혜 기대에 방산株 '훨훨'…'코스피 입성' 씨케이솔루션, 30%대↑

염보라 기자

입력 : 2025.03.17 10:55

[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 방산株 강세…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국항공우주 '52주 신고가'

유럽의 재무장 추진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방산주가 들썩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는 장 초반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이날 10시 45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4만7000원(6.67%) 상승한 75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75만7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간 한국항공우주(047810)는 전장 대비 8800원(10.27%) 뛴 9만4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항공우주 역시 장 초반 9만4400원으로 치솟아 신고가를 새로 썼다.

같은 시간 현대로템(064350)은 전장 대비3600원(3.54%) 상승한 10만5200원에 거래 중이다.

유럽의 재무장으로 국내 방산 기업이 혜택을 받을 것이라는 증권가 진단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유럽연합(EU)은 지난달 말 대규모 자금 동원 구상을 담은 '재무장 계획'을 발표하면서 EU 예산을 담보로 하는 1500억 유로(약 236조원) 대출금 지원을 유럽산 무기 공동구매 시에만 지원하겠다고 예고했다

최정환 LS증권 연구원은 관련 보고서에서 "유럽 재무장은 단기간 내 유럽연합(EU) 자체적으로 힘들 것"이라며 "현재 글로벌 지정학적 상황 그리고 산업적 역량 고려 시 단기적으론 우리나라 방위 산업체가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판단했다.

■ '달튼 첫 타깃' 콜마홀딩스, 장 초반 '강세'

콜마홀딩스(024720)도 장 초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행동주의 펀드 달튼인베스트먼트가 최근 콜마홀딩스의 지분율을 확대한 데 따른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간 콜마홀딩스는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1870원(26.19%) 급등한 9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달튼은 지난 14일 콜마홀딩스의 주식 23만여주를 추가 매수해 지분율을 5.02%에서 5.69%로 높였다. 또한 콜마홀딩스 지분 보유 목적을 기존 '단순 투자'에서 '경영권 영향'으로 변경했다.

달튼은 지난달 한국법인 달튼코리아를 세우고 '코리아디스카운트' 저격수로 불리는 임성윤 애널리스트를 대표로 내세운 바 있다.

■ 씨케이솔루션, 코스피 상장 첫날 '급등세'

씨케이솔루션이 코스피 입성 첫날 두자릿수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씨케이솔루션은 코스피시장에서 공모가(1만5000원) 대비 5100원(34.00%) 뛴 2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씨케이솔루션은 장 초반 2만8000원(86.6%)까지 오른 뒤 상승폭을 축소 중이다.

지난달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0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목표가를 1만5000원으로 확정했고, 이어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1320.7대 1의 경쟁률로 청약증거금 약 3조7144억원을 모았다.

■ 나인테크, 엔비디아 유리기판 계획 기대감에 '신고가'

코스닥시장에서는 나인테크(267320)가 장 초반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나인테크는 전장 대비 247원(7.93%) 오른 3362원에 거래 중이다. 한때 3680원으로 신고가를 나타내기도 했다.

엔비디아가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막을 올린 세계 최대 AI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5'에서 유리기판 관련 계획을 밝힐 수 있다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나인테크는 전기자동차에 특화된 파우치형 이차전지 설비를 개발해 국내 대형 배터리 제조사에 설비를 공급 중이며, 유럽 및 중국시장에도 진출한 상태다. 파우치형 설비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는 원통형, 각형까지 대응이 가능한 설비를 개발·제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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