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증시, 美 셧다운 우려 속 약보합 출발"<키움證>

황수분 기자 입력 : 2025.03.14 09:08 ㅣ 수정 : 2025.03.1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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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14일 국내 증시가 미국의 트럼프발 관세 불확실성과 연방정부 셧다운(업무정지) 우려, 주요 빅테크 하락 등 영향을 받으며 약보합 출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간밤 미국 증시는 생산자물가가 예상치를 하회한 가운데 하락했다”며 “전일 소비자물가(CPI)에 이어 PPI도 둔화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장은 당장의 물가보단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에 따른 향후 물가 영향 및 경기 둔화에 초점을 맞추며 미국 증시의 투매 흐름이 재개됐다”고 분석했다. 

 

이날도 트럼프의 관세 발언에 증시 변동성이 확대됐다. 트럼프의 관세 발언은 이번주 내내 이어지며 시장 창여자들의 피로도를 극도로 높이는 흐름을 전개했다. 

 

이 연구원은 “베센트 재무 장관은 최근의 미 증시 하락과 관련해 ‘단기적인 증시 변동성보단 중장기인 실물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발언도 증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연방 정부의 셧다운에 대한 우려도 확대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서는 “미국 의회 정부 예산처리 시한을 앞두고 임시예산안은 하원에서 공화당 주도하에 통과됐지만 상원에서의 처리가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과거 미국의 셧다운 사례를 살펴보면 최종적으로 양당 합의를 통한 임시예산안 타결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셧다운 우려로 인한 증시 영향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전일 국내 증시는 장 초반 미 증시에서의 CPI 예상치 하회, 기술주 및 반도체주 강세 등을 반영했으나 이후 만기일을 맞아 수급 변동성이 확대되며 양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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