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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특징주 버핏이라면

넥슨게임즈, 증권사 '매도' 리포트에 '52주 신저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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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제 기자
입력 : 2025.03.11 10:06 ㅣ 수정 : 2025.03.11 10:06

기존작 부진·인건비 부담
연간 500억 적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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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게임즈 주가 차트 [자료=한국거래소 / 사진=네이버 페이]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넥슨게임즈(225570)가 증권사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 영향을 받아 장 초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넥슨게임즈는 이날 오전 10시 2분 기준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200원(8.9%) 내린 1만2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만206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번 주가 하락은 메리츠증권이 넥슨게임즈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BUY)'에서 '매도(SELL)'로 하향 조정하면서 이에 투자심리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 된다. 또한, 목표주가 역시 기존 3만2000원에서 1만원으로 68.75% 하향 조정됐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넥슨게임즈의 기존작 부진과 신작 부재 속에서 대규모 채용으로 현금 소진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합병 이후 900명 수준이던 인력이 현재 1400명까지 증가하면서 본격적인 현금 소진 국면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특히, 주력 타이틀인 ‘퍼스트 디센던트(퍼디)’와 ‘블루 아카이브’의 성과가 기대치를 밑도는 가운데, 오는 7월 예정된 ‘퍼디’의 1주년 업데이트 전까지 큰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넥슨게임즈는 지난해 4분기 21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으며, 메리츠증권은 올해 연간 500억 원대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투자 매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인력 관련 의사 결정의 변화 또는 기존작 반등이 필수적"이라며 "현재 넥슨게임즈 주주들은 중단기 리스크를 감내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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