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LG그룹의 소재·부품 계열사 LG이노텍(011070)이 올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시장 예상 실적 상회)’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에 6일 장 초반 7%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이날 오전 10시 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7.90% 오른 17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이날 장이 열리기 전 증권가에서 나온 LG이노텍의 깜짝 실적 전망이 반영된 결과다.
대신증권은 미국 애플의 아이폰16e 생산으로 LG이노텍 이익도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투자 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6만원으로 기존 대비 4% 상향 조정했다.
특히 대신증권은 올 1분기 LG이노텍의 영업이익 전망치로 1318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종전 주정치인 860억원과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945억원)를 각각 53%, 39% 상회하는 수준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애플의 아이폰 판매 증가보다 평균공급단가(ASP) 상승 및 믹스 효과로 인한 영업이익률 확대로 영업이익 추정치가 상향됐다”며 “올 1분기 영업이익 상향으로 연간 영업이익은 종전 역성장에서 성장 전환으로 추정이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LG이노텍 주가는 역사적 저평가 상황으로 1분기 및 올해 영업이익 상향으로 저평가가 심화한다”며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