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인사] 코스맥스그룹, 지주사 대표에 '올리브영 신화 주역' 허민호 영입

서민지 기자 입력 : 2025.03.05 09:39 ㅣ 수정 : 2025.03.05 09:39

CJ올리브영·CJ ENM 커머스부문 대표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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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민호 코스맥스비티아이 부회장. [사진=코스맥스그룹]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H&B(헬스앤뷰티)와 라이브 커머스 분야를 개척한 인물로 평가받는 허민호 전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이사가 코스맥스비티아이로 거취를 옮겼다. 

 

5일 코스맥스그룹은 허 전 대표를 지주사 코스맥스비티아이 부회장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허 부회장은 화장품 및 유통 전문가다. 1989년 삼성그룹으로 입사한 이후 신세계그룹과 동화면세점 등 유통업계를 거쳐 2008년부터 10년간 CJ올리브영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올리브영은 허 부회장 취임 첫 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허 부회장은 재임 기간동안 2030여성 소비자를 적극 공략했다. 단독 입점 해외 브랜드를 늘리고 올리브영의 PB(자체 브랜드)를 확대했다. 그 결과 취임 당시 40개에 불과했던 매장 수가 1100개까지 늘어났다. 

 

허 부회장은 올리브영에서의 성과를 인정받아 2018년 CJ ENM 커머스부문(CJ온스타일)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허 부회장은 당시 업계 처음으로 TV홈쇼핑과 온라인몰을 통합한 'CJ온스타일'을 선보였다. 라이브 커머스 시장을 개척하며 CJ ENM 커머스부문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허 부회장은 3월 코스맥스그룹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허 부회장은 "글로벌 1위 화장품 ODM 기업인 코스맥스의 향후 10년은 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혁신과 속도를 최고의 가치로 여기며 K-뷰티 성장 동력 중심에 코스맥스가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코스맥스그룹 관계자는 "지난 2024년은 글로벌 업계 최초로 화장품 매출 2조 원을 돌파하며 1위의 역량을 입증한 해였다"며 "올해는 허민호 부회장 영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신규 사업 확장은 물론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코스맥스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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