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증시 풍향계] 티웨이홀딩스·한화솔루션·HD현대에너지솔루션 '강세'…반도체주 '보합'
(특징주) 에스에너지 등 에너지주 동반 ↑
삼성공조, 3%대 상승…엔비디아 호재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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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 대명소노그룹, 티웨이항공 인수 확정…관련주 '강세'
호텔·리조트기업 대명소노그룹의 티웨이항공 인수가 확정되자 티웨이홀딩스와 티웨이항공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티웨이홀딩스(004870)는 이날 오전 9시 55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101원(14.25% 오른 8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티웨이항공(091710)도 전장 대비 35원(1.33%) 상승한 2770원에 거래 중이다.
대명소노그룹은 전일 소노인터내셔널이 티웨이홀딩스 주식 총 5234만주(지분율 46.26%)를 25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티웨이홀딩스는 티웨이항공 지분율 28.02%의 최대주주다.
대명소노그룹은 소노인터내셔널(16.77%)과 대명소노시즌(10%)을 통해 티웨이항공 지분 26.77%를 보유 중이며, 이번 SPA 체결을 통해 사실상 티웨이항공 지분 54.79%를 보유하게 된다.
■ 태양광 관련주 '강세'…中 판매가 인상 소식에 투심 자극
한화솔루션(009830) 등 태양광 관련주도 장 초반 강세다. 중국 태양광 모듈 제조사들이 판매 가격을 올렸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 중인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간 한화솔루션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1750원(8.37%) 오른 2만2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솔루션우(009835)는 전장 대비 3420원(18.66%) 뛴 2만1750원을 나타내고 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도 전장 대비 2500원(9.31%) 상승한 2만9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스에너지(095910)(9.62%)와 SDN(099220)(5.00%), 대명에너지(389260)(4.85%) 등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증권가는 중국의 판매가 인상으로 국내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여기에 정부가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제도 폐지를 추진한다는 소식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 엔비디아 호실적에도 반응 없는 반도체주…SK하이닉스 '약세'
미국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의 호실적 발표에도 국내 반도체주는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같은 시간 삼성전자(005930)는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400원(0.71%) 상승한 5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전장 대비 2000원(0.99%) 내린 20만1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밖에 한미반도체(042700)(0.10%)와 가온칩스(399720)(0.10%) 등은 하락 중이고, 제주반도체(080220)(7.74%)와 리노공업(058470)(1.60%), 하나마이크론(067310)(1.10%), 큐알티(405100)(0.51%) 등은 상승 중이다.
엔비디아는 26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매출은 393억3000만달러로 LSEG가 조사한 애널리스트 예상치(380억5000만달러)를 상회했으며, 조정 주당순이익(EPS) 역시 0.89달러로 예상치(0.84달러)를 웃돌았다.
■ 삼성공조, 엔비디아 블랙웰 이슈에 연 '강세'
삼성공조(006660)도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삼성공조는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720원(3.94%) 오른 1만9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엔비디아가 차세대 인공지능(AI)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의 발열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액침 냉각 공급사를 찾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공조는 라디에이터, 오일쿨러 등 냉각기 계통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최근에는 전기차에 냉각 장치를 공급하고 있다. 이에 수혜주로 묶이며 24일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25일에는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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