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증시 풍향계] 풀무원·카페24·클래시스·삼성공조 '강세'…비엘팜텍 '상한가'
(특징주) 풀무원·카페24, 52주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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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 풀무원, 해외 흑자전환 전망에 '52주 신고가'
풀무원(017810)이 올해 해외 사업이 흑자로 전환할 것이란 낙관적 전망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풀무원은 오전 9시 53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1250원(7.44%) 오른 1만80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1만8950원까지 상승하며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앞서 하나증권은 풀무원의 올해 연결 매출액을 전년 대비 6.2% 증가한 3조4145억원, 영업이익을 18.7% 오른 1093억원으로 전망했다. 특히 해외법인 합산 손익을 50억원으로 예상했다. 현실화된다면 지난해(64억원 손실) 대비 흑자 전환이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관련 보고서에서 "미주는 아시안푸드 현지 생산 확대 효과가 손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일본은 '두부바'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 효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 카페24, 지난해 어닝 서프라이즈에 20%대 급등
카페24(042000)는 지난해 어닝 서프라이즈가 호재로 작용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카페24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1만4200원(26.39%) 뛴 6만8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1년 내 장중 최고 주가다.
카페24는 전일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1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4분기만 놓고 보면 1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8% 증가했으며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 대비로는 약 46.0% 상회했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압도적인 실적 성장률이 멀티플 프리미엄의 근거로 밸류에이션 부담에 주춤했던 주가는 다시 한 번 상승 모멘텀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클래시스, 삼성전자 인수설에 장 초반 '강세'
클래시스(214150)는 삼성전자의 인수 검토설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클래시스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3300원(5.69%) 오른 6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15.00% 상승 출발한 주가는 한때 역대 최고가인 7만1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한 매체는 이날 삼성전자가 지난해 말 클래시스 인수 검토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의료기기 사업 강화의 일환으로 홈 헬스케어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클래시스의 최대주주인 베인캐피탈(지분율 61.57%)은 최근 경영권 매각을 추진해왔다.
■ 비엘팜텍,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에 '상한가'
비엘팜텍(065170)은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비엘팜텍은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333원(29.95%) 상승한 14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비엘팜텍은 이날 무상증자로 인한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공시했다. 권리락은 신주에 대한 권리가 사라지는 것으로, 기업가치는 그대로지만 주가가 내려가면서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보이는 착시효과가 나타나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 삼성공조, 엔비디아發 호재에 3거래일 상승
삼성공조(006660)는 엔비디아발(發) 호재로 3거래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간 삼성공조는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450원(2.47%) 오른 1만8650원을 나타내고 있다. 앞서 삼성공조는 지난 24일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전일에는 장중 신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엔비디아가 차세대 인공지능(AI)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의 발열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액침 냉각 공급사를 찾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공랭식 냉각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수랭식 및 액침냉각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블랙웰 GPU는 최대 전력 소모량이 140킬로와트(kW)에 달해 일반 GPU의 10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공조는 라디에이터, 오일쿨러 등 냉각기 계통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최근에는 전기차에 냉각 장치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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