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핏 A+ (5)] 삼립은 꼼꼼하고 책임감 강한 '만능인'...MBTI는?
SPC 삼립 영업직의 일상=정확한 업무, 세심한 소통, 강한 책임감
취업 시장 트렌드로 '컬처핏(culture fit· 기업 문화 적합도)'이 중요해지고 있다. 직무역량과 함께 양대 채용 기준으로 정착하고 있다. 학벌, 스펙 등은 차순위이다. 이제 원하는 기업 취업에 성공하려면 직무역량과 함께 컬처핏을 높여야 한다. 뉴스투데이가 국내 언론 중 처음으로 SNS 분석 등을 통해 한국기업의 컬처핏을 분석, 소개한다. 특히 MZ세대가 선호하는 개인성격 검사도구인 MBTI를 적용해 기업문화를 '의인화'해본다. '에너지의 방향 : 외향(E)-내향(I)', '정보 수집 방식 : 감각(S)-직관(N)', '판단과 결정 방식 : 사고(T)-감정(F)', '생활 양식 : 판단(J)-인식(P)' 4가지 지표를 활용한다. 구직자는 자신의 MBTI와 잘 맞는 기업을 공략하기를 권한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SPC 삼립(황종현·김범수 공동대표)은 협업을 기반으로 한 영업 및 마케팅 전략을 중시하며, 정확한 커뮤니케이션과 체계적인 업무 방식을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발랄하지만, 데이터 기반의 정확한 소통을 하는 삼립...에너지 방향의 '내향(I)'
2024년 9월 3일 삼립의 공식 유튜브 계정인 '빵빵 터진다'에 업로드된 '[삼립LOG]삼립 빵순이의 하루🍞 세일즈마케터(영업) 하루업무 보기🔍' 영상은 SPC 삼립 B2C 영업본부 KAM사업부 KAM1팀 소속 박지희 세일즈마케터(SM)의 하루를 담고 있다.
박지희 SM은 매장에서 판매 데이터를 확인하고 담당지를 방문해 제품 진열 및 프로모션을 조율한다. 이 과정에서 활발한 소통을 통해 신뢰를 쌓으며 본사와 현장 간의 원활한 협력을 유도한다. 해당 영상 속 오전 일과에서는 신제품 개발 현황 및 예상 매출 관련 회의가 진행됐다. 박 SM은 연구소장과 함께 바이어 요구 사항을 반영할 방안을 차분히 논의했다.
이러한 모습은 삼립의 영업직이 외부 파트너 및 내부 팀원과 원활한 협력을 필요로 하며, 정확한 커뮤니케이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직임을 시사한다. '에너지의 방향 : 외향(E)-내향(I)'의 관점에서 삼립은 성숙한 대화가 가능한 '내향(I)'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 현실적 데이터 분석과 신속한 판단...정보 수집 방식의 '감각(S)'
박지희 SM은 매장 방문 전 본사 시스템을 통해 판매 데이터를 확인하며, 이 과정에서 결품이 발생하면 매장의 진열이 약해지고 판매 손실로 이어질 수 있어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기민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직관적 판단보다는 구체적인 데이터를 활용한 현실적 분석을 기반으로 한 업무 수행 방식이다.
또한, 삼립은 직원들의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해 온라인 교육을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직무 및 어학 강의뿐만 아니라 ChatGPT 활용 교육 등 다양한 분야를 포함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외에도 사내 동아리 활동 지원을 통해 직원들의 성장과 네트워크 형성을 돕고 있다.
이처럼 삼립은 직관적인 추론보다는 현실적 데이터와 경험을 기반으로 한 판단을 중시하는 조직이다. 이러한 태도는 '정보 수집 방식 : 감각(S)-직관(N)'의 관점에서 '감각(S)'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 가정을 지키는 복지시스템, 신뢰 기반의 관계 구축...판단과 결정 방식의 '감정(F)'
해당 영상에서 박지희 SM은 동료들과 점심 식사를 하며 ‘리프레시 휴가’ 제도를 활용해 가족여행을 계획하는 대화를 나눴다. 삼립은 직원 복지를 위해 유급휴가 4일을 제공하며, 기존 출퇴근 시간보다 2시간 일찍 퇴근하거나 늦게 출근할 수 있는 '패밀리데이'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삼립은 직원의 가정을 중요하게 고려하며, 단순히 업무 효율성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직원 개개인의 삶의 질 향상에도 신경 쓰고 있다. 이는 조직이 감성적 공감과 신뢰를 바탕으로 의사 결정을 내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감성적 공감을 바탕으로 한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것은 '판단과 결정 방식 : 사고(T)-감정(F)'의 관점에서 '감정(F)'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 체계적인 업무 수행, 철저한 일정 관리...생활 양식의 '판단(J)'
영상에서 박지희 SM과 동료들은 삼립 영업직이 갖춰야 할 역량으로 '꼼꼼한 일정 관리'를 강조했다. 영업직은 동시에 다양한 업무를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자기 내부의 우선순위를 명확히 정하고 체계적으로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는 점이 논의됐다.
또한, 박지희 SM은 오전 일과를 마친 후 외부 점포를 방문해 이번 주 행사 품목과 신제품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이후 사무실로 복귀해 PC-OFF 프로그램 시간에 맞춰 내일의 계획을 정리한 후 정시에 퇴근했다. 이는 업무 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철저히 실행하는 조직 문화를 보여준다.
이는 삼립의 영업 조직이 체계적인 업무 태도를 갖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는 '생활 양식 : 판단(J)-인식(P)'의 관점에서 '판단(J)'에 해당된다고 분석할 수 있다.
■ 팀워크와 책임감을 중시하는 삼립, MBTI는 ISF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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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속 삼립 관계자는 "외향·내향 여부보다 중요한 것은 업무에 대한 의지"라며, "목표 달성을 위한 책임감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삼립에서는 과거의 술 접대 문화가 사라지고 점심 중심의 회식 문화가 자리 잡고 있으며, 직원들은 저녁 시간을 취미 생활에 할애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있다.
삼립은 조직 전반에서 체계적 사고를 강조하며, 감성적 소통과 꼼꼼한 업무 처리를 중시하는 조직이다. 이러한 특성은 MBTI 프레임워크에서 현실적이며 책임감 있고 사려 깊은 ISFJ(아이에스에프제이) 유형과 유사한 모습을 보인다.
SNS를 본 결과, 삼립이 원하는 인재상은 협업을 중시하고 책임감 있는 태도를 가진 사람으로 추측된다. 삼립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라면 자신의 성향이 이러한 기업 문화와 잘 맞는지 판단해 대비하는 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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