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검색
https://m.news2day.co.kr/article/20250224500178

(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기관 순매도에 2,640대 후퇴

글자확대 글자축소
염보라 기자
입력 : 2025.02.24 16:18 ㅣ 수정 : 2025.02.24 16:18

美 경기둔화 우려에 '찬물'
코스닥도 0.17% 하락 마감

image
코스피는 24일 전장보다 9.31포인트(0.35%) 내린 2,645.27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에 밀려 2,640대로 후퇴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장보다 9.31포인트(0.35%) 내린 2,645.27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03억원과 904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은 이를 저가매수 기회로 삼으며 홀로 191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미시간대에서 발표하는 소비자심리지수 등 각종 지표가 일제히 미국의 경기둔화를 가리키면서 뉴욕증시 3대지수가 일제히 하락했고, 위험자산 선호심리 약해지면서 코스피를 포함한 중국, 대만 등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창고(3.94%)와 유통(1.45%), 전기가스(1.40%) 등이 상승했고, 기계장비(1.96%)와 일반서비스(1.30%), 전기전자(0.93%) 등이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1.55%)와 2위 SK하이닉스(2.15%)가 동반 하락했다. 미국에서 경기둔화 우려가 고조되며 21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전장 대비 3.28% 급락하자 동조화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시총 상위권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0.52%)와 셀트리온(0.11%), KB금융(0.85%), HD현대중공업(0.83%), 신한지주(0.94%), 포스코홀딩스(0.35%), 한화오션(2.05%), 삼성화재(0.39%), 두산에너빌리티(2.94%), 카카오(0.88%), 크래프톤(0.15%), HD한국조선해양(1.17%) 등이 약세로 장을 닫았다.

 

반면 현대차(0.49%)와 기아(0.32%), 네이버(0.66%), 한화에어로스페이스(0.91%), 현대모비스(0.79%), 삼성물산(0.93%), 삼성생명(1.00%), 하나금융지주(0.32%) 등은 상승 마감했다.

 

특히 삼성SDI(6.70%)와 LG에너지솔루션(1.85%), SK이노베이션(1.13%), LG화학(1.79%) 등 2차전지 관련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단기적인 매수 기회라는 증권가의 진단이 투자심리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차전지주는 지난달 부정론의 극단을 통과했다”며 “주요 기업의 연간 실적 가이던스가 대부분 실적 반등을 예고하고 있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매수 기회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짚었다.

 

해운업종 대장주인 HMM도 전장 대비 7.12% 상승하며 특징주로 부각됐다. 중국 선사 및 중국산 선박에 대한 미국의 수수료 부과 방침이 훈풍으로 작용한 것인데, 같은 이유에서 흥아해운(3.12%)과 KSS해운(1.13%), STX그린로지스(0.44%) 등도 강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2포인트(0.17%) 하락한 773.33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73억원과 1277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이 242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과 HLB(7.58%), 에코프로(2.08%), 삼천당제약(3.95%), 코오롱티슈진(1.13%), 엔켐(2.39%) 등이 상승했다. 반면 알테오젠(2.30%)과 레인보우로보틱스(3.58%), 리가켐바이오(1.92%), 휴젤(0.16%), 클래시스(1.36%), 리노공업(1.10%) 등은 하락했다.

 

상한가 종목은 총 6개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삼성공조가 전장 대비 29.96% 뛰었다. 엔비디아가 차세대 인공지능(AI)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의 발열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액침 냉각 공급사를 찾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심을 자극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위너스가 상장 첫날 공모가(8500원) 대비 300% 치솟으며 이른바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을 기록했다. 클리노믹스(29.97%)와 포니링크(29.94%), 싸이버원(29.90%), 메디콕스(29.63%)도 상한가로 장을 닫았다. 클리노믹스와 메디콕스는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렸다. 포니링크는 협력사인 포니AI가 중국에서 로보택시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이, 싸이버원은 지난해 호실적이 주가 상승의 재료로 작용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인 오후 3시 30분을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6.9원 내린 1,427.4원을 기록했다. 

 

© 뉴스투데이 & m.news2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많이 본 기사

ENG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포스트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이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