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기자 입력 : 2025.02.24 15:55 ㅣ 수정 : 2025.02.24 15:55
DX‧마케팅 등 162개 기업에 총 64억원 규모 바우처 제공 인력난 해결 돕고자 신기술 기반 솔루션 분야 규모 확대 권종술 실장, “디지털전환 지원 통한 관광 혁신 주도해야”
한국관광공사는 24일부터 내달 14일까지 ‘2025 관광기업 혁신바우처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사진=한국관광공사]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 이하 ‘공사’)는 중소 관광기업의 혁신 성장을 위해 24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2025 관광기업 혁신바우처 지원사업’의 수혜기업을 모집한다.
혁신바우처 지원사업은 디지털 전환(DX), 마케팅 등 관광기업이 필요로 하는 과업 수행비용을 공사가 바우처 형태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공기업’과 서비스를 제공받는 ‘수혜기업’을 각각 모집하며, 수혜기업이 제공기업에 과업을 의뢰하면 과업 완료 후 그 비용을 공사가 지급하는 방식이다.
올해는 △혁신바우처 플러스(20개 기업, 각 1억원씩 지원) △중형바우처(52개 기업, 각 5000만원) △소형바우처(90개 기업, 각 2000만원) 등 분야에서 수혜기업을 선발해 총 64억원 규모의 바우처를 지급한다.
수혜기업은 ‘앱‧웹 개발’과 ‘ICT 솔루션 도입’, ‘신기술 기반 솔루션 도입’, ‘DX 컨설팅’ 등 디지털전환 분야 144개 기업과 마케팅 분야 18개 기업 등 총 162개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또한, 관광기업의 인력난 해결을 돕고자 지난해 5개 기업을 우선 선정해 지원했던 ‘신기술 기반 솔루션’ 중 ‘서비스 로봇 도입’의 경우, 올해는 규모를 10개 기업으로 확대한다.
이번에 신설된 ‘혁신바우처 플러스’는 디지털전환 특별 지원프로그램으로, 디지털전환 각 단계에 맞는 최적의 과업을 설계하고, 제공기업 매칭과 중간 점검, 성과물 검수 등 전 과정에 걸쳐 기업의 성공적인 과업 수행을 지원한다.
수혜기업 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에서 정한 중소기업이다.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혁신바우처 누리집과 한국관광산업포털 투어라즈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사는 오는 4월 수혜 기업을 발표할 예정이다.
제공기업 모집 기간은 다음달 7일까지이며 공사는 다음달 말까지 최종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또한, 공사는 24일 제주 설명회를 시작으로 부산, 광주, 서울 등 전국에서 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권종술 공사 관광기업지원실장은 “관광산업에서 디지털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지만 여전히 많은 관광기업이 도입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며 “혁신바우처 플러스 부문을 중심으로 기업의 디지털전환 과업에 중점을 둔 지원을 통해 관광산업 전반에서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