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 뉴욕 금융시장 요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지난 20일(현지시각)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50.94포인트(1.01%) 내린 44,176.6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26.63포인트(0.43%) 하락한 6,117.5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93.89포인트(0.47%) 미끄러진 19,962.36에 각각 장을 닫았다.

 

미국 소비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로 활용되는 유통 대기업 '월마트'의 실적 부진이 투자심리를 짓누른 것으로 보인다.

 

월마트는 지난 분기(2024년 11월∼2025년 1월) 1805억5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아마존(2024년 10~12일, 1877억9000만달러)에 분기 매출 1위 자리를 내줬다.

 

아울러 월마트는 2026년 회계연도(2025년 2월~2026년 1월) 순매출 증가율을 3~4%로 전망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4%)를 밑도는 수준이었다. 조정 주당 순이익 예상치는 2.5~2.6달러로, 이 역시 전망치(2.77달러)에 미달했다.

 

이 여파로 월마트는 전장 대비 6.53% 떨어졌고 아마존의 주가 역시 1.6% 내려섰다. 또다른 유통 기업인 타겟과 코스트코의 주가도 각각 1.98%와 2.61% 주저앉았다.

 

기술주는 희비가 엇갈렸다. 시가총액 1위인 애플은 전일 대비 0.39% 올라 2거래일 상승세를 이어갔고,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도 각각 0.63%와 0.53% 뛰었다.

 

반면 구글(0.38%)과 테슬라(1.71%), 브로드컴(0.87%) 등은 하락 마감했다. 앞서 나스닥 역사상 최장 상승랠리(20거래일) 기록을 세웠던 메타 역시 1.27% 내리며 3거래일 하락세를 지속했다.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0.32달러(0.44%) 오른 배럴당 72.57달러에 마감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값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0일 오후 3시 현재(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은 전일보다 0.60% 상승한 온스당 2953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한때 사상 최고가인 2973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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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기업 공시 (20일)

 

-현대건설(000720):김범석 상무 자사주 400주 장내 매수 

-한화손해보험(000370): 유종목 상무 자사주 987주 장내 매수, 하재현 상무 자사주 5000주 장내 매수 

-DB금융투자(016610): 김부생 상무 자사주 4500주 장내 매수 

-KC코트렐(119650): 83억원 규모 영흥 6호기 전기집진기 방전극, 집진판 개선 자재 제작구매 공사수주 

-우진(105840): 1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 

 

-제주반도체(080220): 운영자금 조달 위해 60억원 규모의 8회차 무기명식 무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 결정

-넥슨게임즈(225570): 종속회사 중앙판교개발에 170억원 규모 금전대여 결정

-큐라티스(348080): 김택동·나찬기 사외이사 신규 선임

-코오롱인더(120110): 보통주 1주당 1300원·우선주 1350원 현금배당 결정

-한화솔루션(009830): 보통주 300원·우선주 350원 현금배당 결정

 

-한국단자(025540)공업: 보통주 1850원 현금배당 결정

-일성아이에스(003120): 보통주 1000원 현금배당 결정

-대원제약(003220): 보통주 300원 현금배당 결정

-대덕전자(353200): 보통주 400원 현금배당 결정

-옵티시스(109080): 보통주 100원 현금배당 결정

 

-신원종합개발(017000): 285억원 규모 KG타워 증축공사 공급계약 체결 

-아이티엠반도체(084850): 종속회사 ITM SEMICONDUCTOR VIETNAM CO.에 대해 144억 600만원 규모 채무보증 결정

-태웅로직스(124560): 15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 

-앤씨앤(092600):주권매매거래 정지

-랩지노믹스(084650): 지난해 영업손실 184억9000만으로 전년 대비 적자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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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경제부처 일정

 

[기획재정부]

-김범석 1차관, 국제금융기구 현안점검회의(오전9시)

-김윤상 2차관 차관회의(오전9시30분, 서울청사)

-국제금융기구 현안점검회의 개최

-2024년 어업생산동향조사 결과

 

[금융위원회]

-김병환 위원장, 주간업무회의(오전10시, 정부서울청사)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총회 참석 결과(조간)

 

[금융감독원]

-자체 채무조정 활성화를 위한 은행·중소금융업권 통합 워크숍 개최(오전10시15분)

 

[한국은행]

-2025년 2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ESI)

 

■ 눈에 띄는 경제 외신 

 

-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엔총회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3년을 맞아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독립, 영토 보존을 지지하고 러시아를 규탄하는 결의안 초안을 준비한 가운데, 50개가 넘는 국가가 결의안의 공동발의에 참여했지만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거부하고 있다.

 

- 20일(현지시간) NBC 방송에 따르면 캐나다 토론토 공항 착륙과정에서 여객기가 전복됐던 미국 델타항공이 피해 승객들 76명에게 1인당 3만달러(약 4300만원)의 보상금을 제시했으며, 탑승객 모두 이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델타항공이 지불해야 하는 금액은 약 230만달러(약 33억원) 수준이 된다.

 

-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미국 공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미 노동부 산하 직업안전보건청(OSHA)은 "(안전 규정 위반에 대한) 조사가 종료됐고, 벌칙이 부과됐다"고 알렸다. OSHA 기록 등에 따르면 텍사스의 테슬라 공장에서 일하던 전기 기술자 빅터 고메스는 지난해 8월 1일 공장에서 전기 패널을 점검하다가 숨졌다.

 

- 20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지난 분기(2024년 10∼12월) 1877억9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1805억5000만달러의 분기(2024년 11월∼2025년 1월) 매출을 거둔 월마트를 제치고 사상 첫 분기 매출 1위에 올랐다. 월마트는 2012년 석유 대기업 엑손 모빌을 제친 이후 줄곧 매출 1위 자리를 유지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