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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중개형ISA 120만 계좌 돌파…잔고 4조원 넘어
염보라 기자
입력 : 2025.02.18 09:30
ㅣ 수정 : 2025.02.18 09:30
2030세대 유입 '활발'…1년간 10만 계좌 신규 개설
[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삼성증권의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계좌 수가 120만개를 돌파했다. 잔고 역시 4조원을 넘어섰다.
18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2030세대의 신규 유입이 많았다. 2030세대의 중개형 ISA 계좌는 2023년 말 약 33만건에서 2025년 1월 말 약 43만건으로 1년간 약 10만개의 계좌가 신규 개설됐다. 이 기간 20대에서는 45.8% 늘었고, 30대에서는 25.1%가량 증가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ISA 계좌를 통해 절세 혜택을 받으려면 3년의 의무납입기간이 필요해 저연령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ISA에 가입하고자 하는 현상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1월 말 기준 삼성증권 중개형 ISA 가입 고객의 자산 중 평가금이 가장 많은 자금은 해외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33%)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대다수는 S&P500, 나스닥 등 지수를 추종하는 미국 ETF에 높은 투자 비중을 나타냈는데, 중개형 ISA 계좌를 통해 국내 상장 해외주식 ETF 투자할 경우 받을 수 있는 비과세 혜택을 활용하는 이른바 '스마트 투자자'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삼성증권은 중개형 ISA를 활용한 재테크 지원을 위해 △절세계산기 △고수픽(PICK) △ISA상담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절세 계산기는 금융상품을 일반계좌와 ISA 계좌에서 투자할 경우의 절세되는 금액을 바로 비교해서 제시해주는 서비스다.
고수픽은 ISA에서 투자하면 좋을 종목을 추천하는 서비스로, 시장 전망뿐 아니라 삼성증권 ISA 고객 중 전월 투자 성과 기준 상위 1000명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을 랭킹 순으로 알려준다.
ISA상담소는 ISA 전담 프라이빗뱅커(PB)와 다이렉트로 상담할 수 있는 전용 유선 상담 서비스로, 쉽고 빠르고 전문적인 상담을 제공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최근 중개형 ISA의 잔고가 크게 늘어나면서 해당 계좌를 200% 이상 활용하는 똑똑한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중개형 ISA가 단순 절세 도구가 아닌 장기적인 자산 형성의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 및 이벤트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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