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증시 풍향계] 美 트럼프 이슈에 자동차·재건주 '불기둥'…동방메디컬, 상장 첫날 30%대 '강세'

염보라 기자 입력 : 2025.02.13 10:01 ㅣ 수정 : 2025.02.13 10:01

한화시스템, 전일 상한가 찍고 추가 상승
HD현대건설기계·인프라코어 10%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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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 현대차·기아, 트럼프 관세 제외 기대감에 '강세'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는 13일 오전 9시 38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6900원(3.48%) 오른 20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기아의 주가는 전장 대비 2000원(2.18%) 상승한 9만3700원을 나타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 조치에서 자동차가 제외될 수 있다는 주장이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의 입을 통해 제기되자 투자심리가 모아진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존슨 하원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 관세 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자동차 및 의약품은 대상에서 면제될 수 있다"고 말했다.

 


■ 동방메디컬, 코스닥 입성 첫날 30%대 '↑'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동방메디컬(240550)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동방메디컬은 공모가(1만500원) 대비3510원(33.43%) 상승한 1만401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한때 1만5490원까지 뛰어오르기도 했다. 이날 동방메디컬의 주가는 6300∼4만2000원 선에서 움직일 수 있다.

 

동방메디컬은 한방 침, 부항 컵 등 한방 의료 제품과 필러, 각종 특수 침 등 미용 의료 제품을 만드는 기업이다.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910.14대 1을 기록했으며, 공모가는 희망 범위의 상단인 1만500원으로 확정됐다. 이어진 일반 청약에서는 106.3대 1의 경쟁률로 총 4186억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 한화시스템 '또 강세'…한화, 자회사 가치 상승에 '신고가'


 

한화시스템(272210)은 장 초반 10%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같은 시간 한화시스템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3350원(10.21%) 상승한 3만6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전 거래일에도 29.64% 상승 마감한 바 있다.

 

최근 인수한 미국 필리조선소의 실적 관련 기대감에 매수세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는 올해 1분기부터 필리조선소의 실적이 한화시스템 연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관련 보고서에서 "한화그룹이 지난해 인수한 미국 필리조선소 실적이 올해부터 반영되면서 매출 급증이 예상된다"며 "향후 필리조선소의 미 해군 함정건조 및 MRO 사업으로 인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한편 자회사 가치 상승에 지주회사인 한화(000880)는 장중 4만650원까지 치솟아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재 시간으로는 전장 대비 2500원(6.63%) 오른 4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 모처럼 볕든 '재건株'…HD현대건설기계 등 '강세' 


 

HD현대건설기계(267270) 등 우크라이나 재건주가 모처럼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잇달아 통화하며 종전협상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보인다.

 

같은 시간 HD현대건설기계는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1만1200원(14.81%) 뛴 8만6800원에 거래됐다. HD현대인프라코어(042670)는 전장 대비 860원(10.59%) 오른 898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밖에 대동기어(008830, 26.11%)와 SG(255220, 9.00%), 삼부토건(001470, 7.69%) 등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분류되는 종목의 주가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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