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제 기자 입력 : 2025.02.12 10:42 ㅣ 수정 : 2025.02.12 10:42
'검은사막' 실적 호조로 흑자전환 '붉은사막' 올해 4분기 출시 확정
[사진 = 펄어비스]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펄어비스가 기존작의 견조한 실적과 신작 기대감 반영으로 주가 상승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수 차례 출시가 지연된 '붉은사막'이 4분기 출시를 확정해 시장 기대감이 다시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펄어비스-기존작 호실적과 신작 기대감 반영 시작'이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내고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만 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957억 원, 영업이익 24억 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성적을 거뒀다.
특히 '검은사막 온라인'은 9주년 행사로 북미·유럽 지역 매출이 급증했으며 중국 시장에서도 원작 출시 이후 매출 성과를 이뤄냈다.
강석오 연구원은 "비용 측면에서 대부분 항목에서 특이사항이 없지만 붉은사막 홍보를 위한 지스타 및 TGA(더 게임 어워드) 참여로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다"며 "검은사막과 이브 온라인 등 주요 IP(지식재산권)의 해외 매출 비중이 높아 원·달러 환율 급등에 따른 금융손익도 약 530억 원으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작 붉은사막은 지스타와 TGA에서 추가 콘텐츠를 공개해 유저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며 "당초 올해 2분기 출시가 예상됐지만 올해 4분기로 연기돼 주가가 일시적으로 하락했지만 실적 발표에서 4분기 출시가 확정돼 주가는 10% 급등했고 실적호조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