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영 기자 입력 : 2024.11.20 09:17 ㅣ 수정 : 2024.11.20 09:17
붉은사막, 지스타 전 출품 라인업 중 게임성 가장 돋보여 시연 통해 게임 성공에 자신감 얻었을 것…출시 시기 주목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펄어비스가 최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국내 최대 게임행사인 지스타( Game Show & Trade, All-Round)를 통해 신작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쳐 장르 게임 '붉은사막'.의 출시 시기를 구체화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20일 '펄어비스-시연을 통해 얻은 성과'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7000원을 유지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붉은사막 지스타 시연을 통해 확인한 성과는 지스타 모든 출품 라인업 가운데 게임성 기준으로 가장 두드러졌으며, 공방을 중심으로 한 라이트한 소울라이크 색채를 지녔음에도 본질적으로 다양한 콤보를 통한 연계 기술과 격투기 등으로 적을 제압하는 스피디한 액션 RPG에 방점을 뒀다는 점이다.
또 액션 기반 게임성이기 때문에 전투 조작이 다양하고 다소 어려운 난이도를 요구한다는 점은 게임 유저가 플레이에 대한 피로도보다 학습을 통한 다회차 플레이를 독려하고 오픈월드 기반 다수 퀘스트 및 필드 전투 등을 통해 장비를 파밍, 강화하고 공격속도 등 능력치를 향상시켜 유저가 선택권을 가지고 보스를 대적할 수 있는 게임 내 자유도가 두드러진다.
특히 돌멘게 보스 시연에서는 던전이라는 공간의 한계가 있었으나 대전 범위를 벗어난 근처 연못에서도 캐릭터가 자유롭게 수영을 할 수 있는 등 오픈월드 자유도를 증명할 수 있는 소기의 성과를 나타냈다.
김 연구원은 "펄어비스 입장에서는 이번 지스타 시연을 통해 게임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을 것으로 출시 시기를 구체적으로 정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추가됐다고 총평할 수 있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펄어비스를 둘러싼 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될 수 있는 추가 포인트도 짚었다.
김 연구원은 "오픈월드로서 기대감을 완결시킬 수 있는 탐험 자유도, 생활 콘텐츠 등을 확인하고 깊이 있는 스토리와 내러티브를 통해 몰입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가 중요하다"며 "올해 12월 TGA에서 상기 요소와 관련된 영상이 공개되고 영상 말미에 출시 타임라인을 통해 내년 출시에 대한 확신을 시장에 제공해 줄 수 있는지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