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또 오를 텐데"…'가격 경쟁력' 갖춘 기분양 단지 주목

김성현 기자 입력 : 2025.02.11 10:17 ㅣ 수정 : 2025.02.11 10:17

러·우 전쟁 여파로 원자재 값 상승 지속
한화포레나 부산덕천3차, 전용 59~84㎡ 429가구
롯데건설 의정부 나리벡시티, 잔여세대 선착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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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나리벡시티' 투시도 [사진=롯데건설]

 

[뉴스투데이=김성현 기자] 소비자물가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며 아파트 분양가 인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개월 만에 2%대로 올라섰다. 환율도 1400원 후반대를 유지하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건설업계에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지속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부담에 더해, 올해부터 강화되는 건축 규정이 추가 비용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제로 에너지 건축물 인증’과 ‘층간소음 규제’ 등의 영향으로 간접비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

 

업계는 오는 6월부터 30가구 이상 민간 아파트에 ‘제로 에너지 건축물 인증’이 의무화될 경우, 전용면적 84㎡ 아파트의 분양가가 최소 293만 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 이미 공급 중인 단지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며 주목받고 있다.

 

롯데건설은 울산 중구 학산동 복산육거리 근처에 공급하는 '번영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를 계약금 5%에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로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5층, 지상 최고 49층, 3개동으로 조성되며 우선 공급 중인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542가구와 105㎡ 92가구로 이뤄진다. 대부분 판상형 4베이 구조로 이루어져 설계, 채광 및 환기에 유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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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영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 투시도 [사진=롯데건설]

 

효성중공업은 대전 서구 월평동 일원에 ‘둔산 해링턴 플레이스 리버파크’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4층, 지상 최고 35층, 3개동으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84~182㎡ 총 336가구로 이뤄진다. 팬트리, 드레스룸 등 특화 설계로 공간 활용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부산 북구 덕천동 일원에서 ‘한화포레나 부산덕천3차’를 분양 중이다. 지하 4층, 지상 최고 22층, 16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9~84㎡ 총 429가구로 조성된다. 부산에서 선호도가 높은 평지에 조성됐으며, 생활 인프라가 다수 갖춰졌다는 평이다.

 

롯데건설은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는 현재 일부 잔여세대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을 진행 중이다. 거주 지역에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 통장 없이 원하는 잔여세대의 동∙호수를 계약할 수 있다. 계약금은 5%(1차 1천만원 정액제)로 낮췄으며, 계약금 중에서 2.5%는 대출알선을 통해 대출이자를 전액 지원하는 계약자 혜택을 제공한다.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는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일원에 지하 4층~지상 39층 4개동, 총 67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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