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본격적인 수익성 챙기기 돌입” <삼성證>

임성지 기자 입력 : 2025.02.10 17:12 ㅣ 수정 : 2025.02.10 17:12

수익성 개선으로 이익 턴어라운드 기대
자사주 매입 등 주주가치 제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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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용산사옥. [사진=LG유플러스]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LG유플러스가 2025년 본격적인 이익 턴어라운드와 저수익성 사업 정리로 수익성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며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10일 ‘본격적인 수익성 챙기기 돌입’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1만3000원이다.

 

최민하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고정비 부담이 가중되면서 2022~2023년 연속 감익을 피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외형 성장과 디지털 전환 등 운영 효율화, 저수익 사업 정리 등으로 수익성 개선에 따른 이익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플랫폼, 메타버스, 로봇 등의 사업 중 사업성이 낮은 사업들이 정리됨에 따라 2025년 마진 향상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ixi-O’는 안드로이드 버전 출시 등으로 연내 가입자 10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하반기 통화 내역 저장 등의 일부 서비스를 유료화해 수익 모델을 확보할 계획이다”고 분석했다. 

 

LG유플러스의 2024년 4분기 연결 실적은 시장 눈높이를 밑돌았다. 

 

지난 1월 20일 LG유플러스는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15% 이상 변경’ 공시에서 연결 자회사 ‘LG헬로비전’의 이익 감소와 유·무형자산 손상차손 인식(약 1300억원) 등으로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또 통상임금 판결 관련 일회성 인건비 반영으로 인건비도 전년 동기 대비 9.3% 늘어 연결 영업이익은 1422억원에 그쳤다. 

 

그러나 무선 사업은 MVNO를 필두로 가입 회선 성장이 이어져 무선 서비스 수익은 2.7%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었다. 2024년 연간 무선 서비스 수익은 2.2% 늘었다. 핸드셋 가입자 대비 5G 보급률은 72.7% 높아졌다.

 

이에 최 연구원은 “금년에는 본원적인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더해 수익성 확대와 주주 가치 제고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며 “작년 11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기보유한 자사주(678만주)에 대한 소각 규모와 계획을 1분기 이후 발표하고, 상반기 실적을 확인한 후 당기순이익의 20% 이내에서 자사주 매입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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