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흠잡을 데 없는 실적·주주환원...추가 상승 여력 상당”<하나證>

유한일 기자 입력 : 2025.02.07 09:01 ㅣ 수정 : 2025.02.0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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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나증권]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하나증권은 BNK금융지주(138930)에 대해 안정적인 이익 시현과 자본비율 상승, 주주환원 확대 등을 고려했을 때 주가가 추가 상승할 여력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에서 “BNK금융의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흑자 전환한 976억원으로 예상에 부합했다”며 “순이익과 자본비율, 주주환원 측면에서 기대에 정확히 부합하는 흠잡을 데 없는 실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건전성이 크게 개선되지는 않고 있지만 추가로 악화되지도 않는 상황”이라며 “보통주자본(CET1) 비율이 추가 상승한 데다 상반기 중 4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 실시를 발표하면서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을 대폭 상향하겠다는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공시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크게 높였다”고 호평했다. 

 

이어 “지난해 결산 배당으로 450원을 결의해 총주주환원율이 30%를 기록했는데 2025년에는 주당 700원의 배당과 900억원 이상의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총주주환원율이 37%에 육박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반기 자사주 예상 규모는 상반기 400억원보다 더 크게 확대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BNK금융의 총주주환원율이 2026년 44%, 2027년에는 49%대를 달성할 것으로 가정한다”며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2024년 330억원에서 2025년 900억원, 2026년 1,=500억원, 2027년에는 2000억원으로 매년 급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BNK금융의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자본비율 개선을 위한 위험가중자산(RWA) 관리와 성장보다는 마진 관리에 집중,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추가 적립 등에도 일반 여신에 대한 건전성 관리와 충당금 감소라는 경영 전략을 통해 전년 대비 6.7% 늘어난 약 8560억원을 시현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최 연구원은 “BNK금융은 주주환원 확대 외에도 실적 등 펀더멘털(기초체력)이 안정화될 것이라는 점에서 최근 주가가 크게 상승했음에도 추가 상승 여력은 상당하다고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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