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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7명, 올해 이직 계획 있다…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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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입력 : 2025.02.06 15:05 ㅣ 수정 : 2025.02.06 15:05

대리급 10명 중 8명 이직 준비중…임원급이 가장 적어
이직 사유 1위 ‘급여’, 커리어 성장 위한 이직 계획 많아
이직시 기존 직무‧업종 유지할 직장인 전체의 30% 그쳐
10명 중 4명, 이직 성공은 글쎄…경기 침체‧채용 감소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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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이 직장인 146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올해 이직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사람인]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올해 이직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직 계획이 있는 직장인들은 주로 연봉 인상이나 커리어 성장을 위해 이직을 고려하고 있었다.

 

HR 기업 사람인(대표 황현순)이 직장인 1467명을 대상으로 ‘이직 계획’을 조사한 결과, 70.1%가 올해 이직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직급별로는 대리급(76.2%)이 이직 계획이 있다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부장급(71.4%), 과장급(70.4%), 사원급(68.2%), 임원급(56.6%)의 순으로 이직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이직을 하려는 이유는 단연 ‘더 많은 급여를 받기 위해서’(56%, 복수응답)라는 답변이 1위였다. 다음으로 ‘회사의 비전이 없고 성장이 정체돼서’(41.4%), ‘업무 역량의 성장을 기대할 수 없어서’(31.3%) 등 커리어 성장에 대한 불만도 이직하고자 하는 이유 상위권에 포함됐다. 

 

계속해서 ‘복지제도가 미흡해서(26%)’, ‘고용 안정성이 낮아서’(19.3%), ‘직무, 업종 변경 등을 생각하고 있어서’(15.9%) ‘야근, 휴일근무가 잦아 워라밸이 없어서’(15%), ‘상사, 동료 등 인간관계 갈등이 커서’(14.3%)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이직을 하고자 하는 이유는 직급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다. 사원, 대리, 과장급은 ‘더 많은 급여를 받기 위해서’(각 60.7%, 69.3%, 58.3%, 복수응답), ‘회사의 비전이 없고 성장이 정체돼서’(각 38.7%, 45.9%, 39.8%)가 나란히 1, 2위였다.

 

그러나 부장급과 임원급은 ‘회사의 비전이 없고 성장이 정체돼서’가 (각 45.1%, 35.7%)로 1위였다. 또, ‘고용 안정성이 낮아서’라는 응답이 3위(각 26.9%, 28.6%)로 다른 직급보다 상대적으로 상위에 들었다.

 

이직할 때 직무와 업종을 유지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30.7%만이 ‘직무, 업종 모두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27.6%는 직무만, 17.2%는 업종만 유지한다고 응답했다. 24.5%는 직무, 업종을 모두 바꿀 것이라고 밝혀, 큰 변화에 도전하려는 이들도 적지 않은 모습이었다.

 

그러나 올해 이직을 계획한 직장인 10명 중 4명(35.2%)은 ‘이직에 성공할 자신감이 없다’고 답했다. 직급별로는 부장급(39%), 과장급(37.5%), 사원급(34.5%), 대리급(33%), 임원급(25%) 순이었다. 이들이 이직에 자신감이 없는 이유는 ‘경기 침체가 이어질 것 같아서’(61.6%,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뒤이어서 ‘실제 입사 지원할 만한 채용이 적을 것 같아서’(58%), ‘채용 과정에서 어필할 만한 커리어 스펙이 부족해서’(37.6%), ‘경쟁자들의 실력이 상향 평준화되고 있어서’(23.8%), ‘국제 정세 등 불확실성이 커서’(16%) 등의 순이었다.

 

jypark@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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