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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올해 실적에 있어 HBM 시장서 성과 매우 중요"<한화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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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영 기자
입력 : 2025.02.03 10:27 ㅣ 수정 : 2025.02.03 10:27

레거시 제품 가격 하반기도 반등 논리 부족…연중 약세 지속 가능성 높아
HBM 시장서 성과 중요…미 충족 시 경쟁사 대비 불리한 구조 지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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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삼성전자 홈페이지]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삼성전자 실적 개선을 위해 HBM의 시장 내 성과가 더욱 중요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삼성전자-전통 수요처 부진 속 더욱 중요해진 HBM 성과’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7만3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2024년 4분기 실적은 매출 75조8000억원과 영업이익 6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19%, 29.30% 감소했다.

 

연간으로는 매출 300조9000억원과 영업이익 32조700억원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전 분기 대비 감익의 가장 큰 원인인 DS 부문은 메모리 출하량이 전통 수요처 부진과 일부 서버향 판매 이연 영향으로 당초 가이던스를 밑돈 데다 대규모 일회성 비용도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SDC(삼성디스플레이)와 MX도 전반적인 IT기기 수요 부진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이익 훼손됐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도 추가 감익이 예상된다. 

 

한화투자증권은 메모리 부문에서 계절적 비수기 및 전통 수요처 부진 영향 지속으로 출하량이 D램과 낸드 각각 –8%, -12% 감소하고, 컨벤셔널 제품 가격 하락과 HBM 판매 축소 영향으로 Blended ASP(혼합평균판매단가)도 디램, 낸드 각각 –10%씩 하락을 예상한다. 

 

비메모리 부문 영업적자도 전분기 수준의 대규모 적자 지속을 보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삼성전자가 실적 반등을 하려면 HBM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판단한다. 

 

김 연구원은 “전통 수요처 수요 부진 구간에서 경쟁사 대비 높은 PC, 모바일향 비중은 실적 방어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구조”라며 “수요 상황을 고려할 때 컨벤셔널 제품 가격은 하반기에도 반등 논리가 다소 부족하며 연중 약세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올해 실적과 주가 방어에 있어 HBM 시장에서의 성과가 매우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HBM3E 12단 개선제품으로 근시일내 주요 미국 고객향 테스트에 진입했다. 신제품 출시 시기에 맞춰 올해 3분기부터 본격적인 판매 확대 기대 중”이라며 “이 부분이 달성되지 못하면 메모리 부문 출하량과 가격 측면에서 경쟁사 대비 불리한 구도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가능성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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