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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내달 4일 우리금융 검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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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기자
입력 : 2025.01.24 10:37 ㅣ 수정 : 2025.01.24 10:37

‘동양·ABL생명 인수·합병(M&A)’에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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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지주·은행

 

[뉴스투데이=김세정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다음 달 4일 우리은행 등 지난해 금융지주·은행 주요 검사 결과를 발표한다.

 

금융감독원은 전날 기자단 공지를 통해 “4일 오전 10시 2024년 금융지주·은행 주요 검사 결과 관련 브리핑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브리핑에서는 이복현 금감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박충현 은행담당 부원장보가 브리핑 후 질의응답을 한다.

 

금감원은 지난해 10월부터 약 두 달간 우리금융·우리은행 정기검사를 한 뒤 12월 검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하면서 새해 초에 발표하는 걸로 한차례 연기한 데 이어 2월초로 재차 연기했다.

 

이복현 원장은 지난달 검사 결과 발표 연기 이유에 대해 "위법 행위를 경미하게 취급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매운맛'으로 시장과 국민에게 알리려는 의도"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금감원 정기검사로 도출되는 경영실태평가 등급은 우리금융이 추진 중인 동양·ABL생명 인수·합병(M&A) 관련 금융당국 인가 승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우리금융지주가 지난 16일 금융당국에 동양생명보험과 ABL생명보험 인수 승인 신청서를 제출해 금융감독원이 심사에 착수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 2020년 4월 3일부터 지난해 1월 16일까지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전 회장의 친인척 관련 법인이나 개인사업자에 350억원 규모의 부당대출을 해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김수홍 부장검사)는 지난 21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과 업무방해 혐의로 손 전 회장을 불구속기소 했다.

 

손 전 회장은 2021년 9월부터 2023년 8월까지 처남 김 모 씨가 운영하는 회사에 23차례에 걸쳐 517억4500만원을 불법 대출해준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이 대출금으로 김 씨와 함께 부동산을 매입한 뒤 재매각해 시세 차익을 얻고, 김 씨로부터 고가의 승용차를 제공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출금 가운데 433억원(83.7%)은 변제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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