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美 알파세대 선호 브랜드 1위 선정...풀무원녹즙 '혈당케어 건기식' 넉달만에 35만병 팔렸다

서민지 기자 입력 : 2025.01.16 10:02 ㅣ 수정 : 2025.01.16 10:02

누머레이터, 2001~2020년 출생자 대상 조사
주요 채널 입점...'스플래시 불닭' 캠페인 호응
풀무원녹즙 '당슬림 엑스투' 35만병 판매 돌파
섭취 편의성·기능성·배송 서비스 등 인정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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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삼양식품과 풀무원녹즙 등 식품 업체들이 제품 본업 경쟁력과 마케팅 전략으로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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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래시 불닭 캠페인. [사진=삼양라운드스퀘어]

 

16일 삼양식품은 미국 2024년 알파 세대(2001년대 초∼2020년대 중반 출생자)가 선호하는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누머레이터는 지난해 소비자에게 사랑받은 브랜드를 결산하며, '알파 세대가 선호하는 최고의 브랜드' 1위로 삼양을 꼽았다. 

 

또 삼양식품은 누머레이터의 '가장 빠르게 성장한 브랜드' 부문 조사에서는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누머레이터는 "삼양은 틱톡의 '불닭 챌린지' 바이럴 효과에 힘입어 상위권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에 삼양식품의 미국법인은 지난해 1∼3분기 매출액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2800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매출 만으로 2023년 전체 매출 1600억 원을 뛰어넘은 셈이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이 시장에서 대체 불가능한 제품으로 자리 잡은 데다, 월마트와 코스트코 등 주요 판매 채널에 입점한 점이 반영됐다"며 "세계 5개 도시에서 4만여 명이 참여한 '스플래시 불닭' 캠페인이 SNS에서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고 분석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소비자와 함께 소통하는 마케팅 전략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글로벌 알파 세대의 소셜 버즈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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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슬림 엑스투' 제품 연출 이미지. [사진=풀무원]

 

이날 풀무원녹즙은 국내 최초 혈당 케어 융복합 건강기능식품 '당슬림 엑스투'가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35만 병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풀무원녹즙은 △혈당 케어 건강기능식품과 저당 유산균 음료(일반식품)를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다는 점 △배송 서비스를 통해 집이나 사무실에서 꾸준히 섭취할 수 있다는 점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기능성도 소비자들에게 구매 요소로 작용했다. 제품 뚜껑 부분 정제 형태의 코로솔산은 바나나잎에서 추출한 건강기능식품으로, 식후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김치 유래 식물성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PMO 08이 담겨 있어 식이섬유 함량은 높되 저당 제품이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풀무원녹즙은 융복합 건강기능식품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며 시장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올해는 저당 트렌드에 맞춰 관련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도현 풀무원녹즙 PM은 "혈당 케어 흐름에 '당슬림 엑스투'가 많은 소비자의 사랑을 받아 기쁘다"며 "향후 저당 음료 등을 추가로 선보이며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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