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 열풍’ 삼양식품, 중국에 첫 해외공장 설립한다

남지유 기자 입력 : 2024.12.17 08:52 ㅣ 수정 : 2024.12.17 08:52

647억 출자해 싱가포르 법인 설립
생산기지 다각화·물량 부족 해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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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양식품]

 

[뉴스투데이=남지유 기자] ‘불닭볶음면’ 열풍을 일으킨 삼양식품이 처음으로 중국에 해외 공장을 설립한다.

 

삼양식품은 647억원을 출자해 싱가포르에 신규 법인 '삼양 싱가포르 유한회사(가칭)'를 설립한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는 삼양식품 자기자본의 11.2%에 해당하는 규모다.

  

출자는 내년 12월 31일까지 분할 진행할 계획이다. 투자 자금은 전액 현금으로 조달되며, 삼양식품은 신설 법인의 지분 90%를 소유한다. 발행회사의 사명과 대표자는 법인 출자 완료 시 확정할 예정이다. 

 

신규 법인은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 거점 역할을 맡는다. 싱가포르 법인을 통해 중국생산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공장을 건설해 중국 시장에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국 공장 설립으로 삼양식품은 생산 기지를 다각화하고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양식품은 내년 상반기 밀양2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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