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영 기자 입력 : 2025.01.07 10:47 ㅣ 수정 : 2025.01.07 10:48
공시 통해 2024년 및 2025~2027년 주주환원 정책 공개 기존 주주환원 정책 FCF 대비 2배 확대…주주환원 강화
[사진 = 코웨이]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코웨이가 주주환원 상향을 발표한 가운데 밸류에이션 회복의 3바자가 맞춰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코웨이-주주의 기다림에 주주환원으로 화답하다’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코웨이는 지난 6일 공시를 통해 2024년 및 2025~2027년까지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했다.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총 주주환원 재원 규모는 연결 당기순이익의 40% 수준으로 하며, 2024년은 기말 배당과 기취득 자기주식 전량전량(2.6%) 소각을 통해 2025년부터는 기말 배당과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을 통해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것이 골자다.
이는 기존 주주환원 정책인 FCF의 40% 혹은 연결 배당성향 20% 대비 약 2배가량 확대된 것이다.
2020년~2024년까지 주주환원을 줄이고 투자 확대 및 재무건전성 강화를 우선으로 시행하고자 한 경영진의 판단에 대한 주주들의 지지 덕분에 경쟁력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 및 재무건선성 확보를 할 수 있었다는 게 코웨이의 설명이다.
그리고 기다려준 주주들을 위해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히며, 이번 배당정책 상향으로 2024년 DPS는 주당 2800원으로 전망했다. 배당수익률은 4.3% 수준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주주환원 강화로 밸류에이션 회복의 마지막 퍼즐까지 완성됐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코웨이의 P/E 멀티플은 지난 17년 20배 수준에서 총 3번 디레이팅됐다”며 “잇따른 대주주 변경에 따른 우려(2017년), 분기배당 철회 및 배당축소(2020년), 성장률 둔화 및 금리 인상 사이클 진입(2022~2023년) 등 요인으로 2023년 중 P/E 6배 수준까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M/S 확대 및 해외법인 턴어라운드에 따른 성장률 반등 및 금리 인하 사이클 진입 등으로 8배 수준까지 확보했다”며 “또한 넷마블의 동사 인수 이후 대주주 지배구조도 일정 부분 안정됐다. 여기에 금번 주주환원 강화에 따른 마지막 퍼즐까지 완성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