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AI 시대 'KRX 금융 언어 모델 데이터 경진대회' 시상식 개최

황수분 기자 입력 : 2024.12.20 13:11 ㅣ 수정 : 2024.12.20 13:11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한국거래소는20일 서울 사옥에서'제3회 KRX 금융 언어 모델 경진대회(대외)'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KRX 데이터 경진대회는 올해가 세번째다. 자본시장 데이터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 기반의 다양한 콘텐츠 및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데 목적을 뒀다.

올해는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에 기반한 데이터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하고, 미래사업본부 출범 후 KRX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약 2개월(10월 14일~12월 12일)에 걸쳐 진행했다.

대회 방식은 참가자의 오픈소스 언어 모델과 공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금융특화 LLM(초거대 언어모델)에 대해 거래소가 현장 발표점수 등을 종합 평가했다.

또한 이번 대회에는 총 224개팀(339명)이 예선에 참가했으며, 이 중 본선 진출 30개팀 중 효과적 데이터 학습 방법론으로 우수한 성능의 금융 언어 모델을 구축한 5개팀을 최종 수상팀으로 선정했다.

수상팀에게는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표창과 함께 최우수상 1팀 3000만원, 우수상 2팀 각 1000만원, 장려상 2팀 각 500만원 등 총 6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정 이사장은 "최근 금융산업에도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한 도구로써 AI 기술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며 “장기적으로는 한국거래소도 데이터 제공 환경을 클라우드로 전환해 고객이 직접 AI를 활용.분석하는 환경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데이터 경진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한국 자본시장 대표 데이터 경진대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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