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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신사업 다각화·부가가치 확대로 중장기 성장"<한화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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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교영 기자
입력 : 2024.12.04 11:16 ㅣ 수정 : 2024.12.04 11:16

지난 3일 2024 기아 기업가치 제고계획 발표
향후 3년간 영업이익률 10%·ROE 15%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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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기아가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발표하고 향후 3년간 연평균 매출성장률과 영업이익률은 모두 10% 이상,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총주주환원율(TSR)은 35%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면서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가 최소 2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성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기아-2025년부터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 2배 증가'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5만원을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기아 주주환원 확대 계획인 TSR 35% 달성을 위해 필요한 주주환원(배당 및 자사주 매입·소각) 재원은 내년 3조6500억원, 2026년 3조9600억원 규모로 증가할 것"이라며 "배당 성향 25% 수준 유지에 따라 지배주주 당기순이익 추정액 10조4600억원 기준 배당금액은 2조6500억원, 자사주매입·소각 금액 규모는 최소 1조원 이상 집행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올해 발표한 연간 자사주매입·소각 금액 5000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규모"라며 "올해 TSR을 32.5% 수준으로 가정 시 자사주매입·소각 금액 규모는 75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기아는 전날 '2024 기아 기업가치 제고계획(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에 따른 중장기 재무목표로 향후 3년간 연평균 매출성장률 및 영업이익률 10% 달성을 내놨다. 

 

김 연구원은 "매출 성장 목표는 2030년 430만대 목표 고려 시 연평균 성장률(CAGR) 5% 수준의 평균판매가격(ASP) 지

속 성장을 제시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영업이익률 10% 이상은 차세대 하이브리드차(HEV)와 순수전기차(BEV) 라인업

확장을 통한 규모의 경제 확보 등으로 차종당 10%를 상회하는 수익성을 실현해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등 신사업 확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기아의 중장기 성장 모멘텀 핵심은 외형성장 추구와 고수익성 확보·유지"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하반기 PBV(PV5) 양산과 소프트웨어중심차(SDV) 기반 소프트웨어 영역 확대 등 신사업 다각화로 신규 수익원을 창출하면서 중장기 외형성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전장·고부가가치 사양 및 전동화 파워트레인 중심 차종 전개를 통한 제품 믹스 개선으로 ASP 성장을 지속해 고수익성 확보·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연 생산 대응체계 구축으로 설비 투자비를 1/10 수준으로 낮추는 등 고정비 절감으로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도 수익성 확대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ROE 15% 이상 목표의 경우 지난해 18.9%, 올해 19.2% 수준으로 향후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장·고부가가치 사양 확대 및 HEV 중심 xEV 비중 확대 통한 믹스 효과 개선으로 고수익성 확보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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