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르면 27일 '인사 단행'…일부 임원 퇴임 '통보설'에 관심

전소영 기자 입력 : 2024.11.26 11:33 ㅣ 수정 : 2024.11.26 11:33

27일 정기 인사 단행 가능성 제기… 통상 2~3일 전 퇴임 임원에 통보
이재용 회장 위기 극복 의지…경쟁력 회복 위한 쇄신 인사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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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이르면 이번 주에 연말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부 임원에는 이미 퇴임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통상 12월 초에 사장단 인사와 임원 인사, 조직 개편을 순차적으로 단행해 왔지만 지난 일주일가량 이른 11월 말 인사를 실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예년보다 빠른, 이르면 오는 27일 사장단 인사와 임원 인사, 조직 개편을 실시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간 인사 단행 2~3일 전 퇴임 임원에게 통보를 해왔다고 알려졌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이미 일부 임원에게는 퇴임이 통보됐을 것으로  예측된다.

 

재계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위기 극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인 만큼 경쟁력 회복을 위한 쇄신 인사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이재용 회장은 전일 열린 '부당합병' 의혹 2심 공판 최후진술에서도 "최근 들어 삼성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매우 크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며 "맞이하는 현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녹록지 않지만, 어려운 상황을 반드시 극복하고 앞으로 한발 더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가장 주목되는 사업부는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반도체 사업 담당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다. DS 부분은 일찍부터 인적 쇄신과 조직 개편이 예고된 만큼 일부 사업부장의 교체 가능성이 크다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부회장단의 변화도 주목된다.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과 전영현 DS 부문장의 '투톱' 체제는 유지될 가능성이 크나, 정현호 부회장이 맡고 있는 사업지원TF의 역할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정 부회장은 '삼성 위기론'의 책임자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지만 이 회장의 장의 각별한 신임을 받기로도 알려진 인물이기도 하다. 게다가 이 회장의 '사법 리스크'가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변화가 쉽지 않을 거란 의견도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인사와 조직 개편을 마무리하고 12월 중순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해 내년 사업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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