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관망세 2,480선 안착 시도…삼성전자 1%대 약세

황수분 기자 입력 : 2024.11.20 10:58 ㅣ 수정 : 2024.11.20 10:58

코스피 0.32% 상승 중, 개인 725억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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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개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2,480선을 안착을 노리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 실적을 하루 앞두고 관망심리 속에 제한적인 상승 흐름이 관측된다. 

 

코스피지수는 20일 오전 10시 39분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7.79포인트(0.32%) 오른 2,479.74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81포인트(0.15%) 높은 2,475.76으로 출발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12억원과 774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은 725억원을 사들였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8% 밀려났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0.40%와 1.04% 올랐다. 

 

뉴욕증시는 지난주 조정으로 트럼프 랠리 열기가 한풀 꺾이면서 이틀 연속 혼조세를 보였다. 특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 악화 불안 속에서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과 인공지능(AI) 및 반도체주 강세 분위기가 지수를 밀어올렸다. 

 

황산해 LS증권 연구원은 "러-우 긴장감이 심화되는 가운데 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가 증시를 견인했다"며 "장 초반 지정학적 텐션이 고조된 상황 속 미 증시 전반이 하락 출발했으나, 이후 러시아 외무장관 라르로프가 핵 전쟁 가능성은 일축함에 따라 재차 상승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1.60% 밀린 5만5400원에, SK하이닉스는 1.11% 오른 17만2500원에, LG에너지솔루션은 1.78% 상승한 40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 삼성바이오로직스(1.20%)와 NAVER(0.16%), 현대차(0.93%), 기아(2.83%), KB금융(3.82%), 신한지주(2.61%), POSCO홀딩스(2.58%), 현대모비스(1.20%)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우(0.93%)와 셀트리온(0.75%), 고려아연(0.70%) 한화에어로스페이스(2.36%) 등은 내리막길을 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6포인트(0.36%) 오른 688.5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91포인트(0.42%) 높은 689.03으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억원과 85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77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알테오젠(2.53%)과 HPSP(0.49%), 엔켐(0.64%), 삼천당제약(2.68%), 휴젤(4.02%), 클래시스(4.11%), 에코프로비엠(2.27%), 에코프로(3.64%) 등은 오름세다. 

 

반면 HLB(1.28%)와 레인보우로보틱스(0.64%), 셀트리온제약(0.70%), 펩트론(6.95%), 에스엠(0.99%) 등은 내려가는 중이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늘 오전 국내 증시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둔 관망세에 외국인, 기관 동반 매도세가 출회되며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현재 강세 업종은 음식료품과 보험업, 금융업이고 전기전자와 건설업, 종이목재는 약세 업종"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전장보다 0.1원 오른 1,391.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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