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에 소폭 밀려나 4거래일째 2,410선에서 마무리됐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00포인트(0.08%) 내린 2,416.86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5.81포인트(0.24%) 낮은 2,413.05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57억원과 145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은 31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600원(7.21%) 오른 5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SK하이닉스(3.01%)와 현대차(2.23%), 삼성전자우(6.87%), NAVER(0.80%), 고려아연(0.78%) 등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2.09%)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9%), 기아(0.97%), 셀트리온(0.60%), KB금융(0.33%) 등은 내려갔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86포인트(0.57%) 오른 685.42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5.92포인트(0.87%) 낮은 675.64로 출발했다.
개인은 2118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28억원과 136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4000원(0.91%) 내린 43만7500원에 마감하며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이어갔다.
이 외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7.85%)과 에코프로(4.81%), 실리콘투(3.64%), 이오테크넥스(0.59%), 서진시스템(0.17%) 등이 내려갔다.
반면 HLB(2.64%)와 리가켐바이오(2.04%), 휴젤(0.73%), 클래시스(1.21%), HPSP(5.51%) 등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고금리 환경이 진정될 기미가 안보이는채로 트럼프 정책 영향에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의 낙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스닥은 트럼프 트레이드와 실적의 영향을 받아 2차전지와 화장품 업종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폐지 관련 소식에 2차전지 중심으로 낙폭이 있었고, 반도체 업종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강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6.80원 내린 1,398.3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