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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평년 대비 크게 미달한 실적…PBR 역대 최저점"<iM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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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교영 기자
입력 : 2024.11.25 14:59 ㅣ 수정 : 2024.11.25 14:59

실적 개선 안갯속…철강 업황 의미있는 반등 기대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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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사진=현대제철]

 

[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현대제철이 평년 대비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내년까지도 의미있는 실적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현대제철 3분기 영업이익은 51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7.5% 감소했다.

 

김윤상 iM증권 연구원은 25일 '현대제철-역사상 최저점인 PBR' 리포트에서 이 같이 밝히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기존 3만2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낮췄다.

 

김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4분기 실적은 연결 영업이익 79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2.3% 증가하겠지만 시장 기대치인 948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라며 "자회사 일회성 실적 개선 요인이 있지만 본사 부문에서는 의미있는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어 "내년에도 의미있는 실적 개선은 어렵다"면서 "거시경제(Macro) 불확실성 및 중국 침체 시기 철강 업황 반등을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특히 현대제철의 주력 사업인 봉형강 부문 역시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내년 국내 철근 등 봉형강 수요는 올해에 이어 역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 건설업 침체도 철강업계에는 부정적인 요인이다.

 

김 연구원은 "인허가 면적 증가에도 PF 부실 및 공사비 상승으로 실제 착공이 이뤄지지 않는 등 부정적 업황이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신규 분양이 증가하고 있어 2026년 이후에는 소폭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저조한 실적 등으로 인해 현재 현대제철 PBR(주가순자산비율)은 역사상 최저점 수준이다. 

 

PBR은 기업 주가를 장부가치로 나눈 값으로 1배 미만이면 저평가된 상태를 의미한다. 또한 청산가치에도 미치지 못하는 사실상 '헐값'에 거래되는 것으로 보는데 올해 현대제철 예상 PBR은 0.2다. 

 

김 연구원은"현재 PBR 수준은 앞서 언급한 과거 저점인 2015과 2019년은 물론 전기로 업체였던 INI스틸 시기 2000년 초반 수준에 근접한 최저점 수준"이라며 "수익 예상 하향 조정과 가치평가 배수 조정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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