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분 기자 입력 : 2024.11.04 10:57 ㅣ 수정 : 2024.11.04 10:57
코스피 1.22% 상승 중, 기관 1186억원 순매수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 훈풍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2,570선까지 회복했다. 특히 장 초반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결론이 나오면서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받으며 지수 상승을 돕고 있는 모습이다.
코스피지수는 4일 오전 10시 41분 기준으로 현재 전 거래일보다 30.95포인트(1.22%) 오른 2,573.31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6.68포인트(0.26%) 높은 2,549.04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68억원과 315억원어치를 팔았고, 기관은 1186억원을 사들였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69% 올라갔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0.41%와 0.80%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고용 충격에도 아마존 등 호실적에 영향을 받아 일제히 반등했다. 이날 미국 제조업 업황은 위축 국면을 이어갔으며, 10월 고용 충격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1월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움직임은 약해졌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간밤 뉴욕 3대 지수는 일제히 반등했다"며 "경제지표는 부진하게 집계됐으나, 호실적을 발표한 빅테크 기업(아마존·인텔 등)의 강세로 주가는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1.03% 뛴 5만8900원에, SK하이닉스는 3.29% 상승한 18만8200원에, LG에너지솔루션은 2.06% 오른 42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 삼성바이오로직스(1.10%)와 현대차(2.34%), 셀트리온(2.43%), 삼성전자우(0.83%), 기아(2.55%), POSCO홀딩스(2.23%), NAVER(2.95%), 신한지주(0.74%), 삼성SDI(0.75%)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KB금융(1.53%)과 현대모비스(1.41%), 삼성생명(0.29%), 메리츠금융지주(1.65%) 등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28포인트(2.64%) 오른 748.3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5포인트(0.20%) 높은 730.50로 출발해 역시 상승폭을 키워나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98억원과 87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27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알테오젠(6.45%)과 에코프로비엠(6.42%), 에코프로(5.99%), HLB(4.08%), 리가켐바이오(6.45%), 엔켐(5.91%), 휴젤(5.79%), 클래시스(3.73%), 삼천당제약(1.73%), HPSP(4.53%), 실리콘투(6.26%) 등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