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전 맘스터치 대표, "글로벌 업체와 경쟁...영업이익률 13~15% 유지 필요"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김동전 맘스터치앤컴퍼니 대표가 맘스터치 가맹점주로부터 과도한 이익을 취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글로벌 업체들과 경쟁하는 프랜차이즈라 영업이익률이 13∼15% 수준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상생을 위해 더 잦은 미팅과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렸다. 이날 김 대표는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영업하는 것 아니냐. (본사 원부자재 비용을) 낮출 생각은 없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대표는 "원부자재 폭리를 낮출 생각은 없는지"에 대한 질의에는 답변하지 않으면서도 "위에만 보지 말고 밑에를 보라"는 이 의원의 말에 "알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맘스터치 가맹 본사가 가맹점 매출 대비 가져가는 이익 비율은 15%가 넘는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매출 대비 본사 마진 비율이 프랜차이즈 업계 최고 수준"이라며 "가맹점 한 점포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11.5%인데 가맹점 한 점포에서 본사가 버는 돈이 더 많은 기형적인 구조"라고 비판했다.
지난해 맘스터치의 매출액은 3639억 원으로 전년(3318억 원) 대비 9.7% 올랐다. 영업이익은 전년(476억 원) 대비 12,.6% 오른 536억 원이다. 영업이익률도 전년(14.4%) 대비 0.6%p 성장해 15%를 돌파했다.
맘스터치는 2022년 5월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자진해서 상장 폐지에 나섰는데,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공시 의무를 피하기 위한 조치 아니냐며 지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