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충남도청 접견실에서 ‘충청남도 디지털 혁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에 앞서 유진현 엘제이스페이스 회장(왼쪽)과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담소를 나누고 있다. / 사진=엘제이스페이스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충남도와 엘제이스페이스가 도정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 전환을 위해 손을 잡았다.
16일 유진현 엘제이스페이스 회장에 따르면 양 기관은 전일 클라우드 네이티브 구축·전환을 위한 공동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웹 서비스를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설계해 개발·운영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지난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적용을 디지털 플랫폼 정부 핵심 과제로 발표하고, 2030년까지 공공부문 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면 전환한다고 밝혔다.
김태흠 지사와 유진현 엘제이스페이스 회장이 16일 충남도청 접견실에서 ‘충청남도 디지털 혁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사진=엘제이스페이스
이에 따라 충남도는 오는 2030년까지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구축할 수 있도록 용역을 통해 중장기 계획을 설계하는 한편 공동 연수 등을 추진해 업무 담당자의 실무 역량도 키우고 있다.
앞서 엘제이스페이스는 지난 8월 대전시와 대전 중구 제이더타워에 공공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건립하기로 약속한 바 있는데, 충청권에 공공 클라우드 센터가 건립되는 만큼 충남도와 엘제이스페이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해 나가고자 한다.
양 기관은 도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사업을 함께 발굴하고 공공 클라우드 센터 구축 상황을 공유하고, 도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구축·전환을 위한 기술 자문을 주고받을 계획이다.
충남도와 엘제이스페이스가 지난 15일 네이티브 구축·전환을 위한 공동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유진현 엘제이스페이스 회장과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엘제이스페이스
김태흠 충남지사는 "오늘날 디지털 기술은 사회 전반을 혁신하며 성장을 이끌고 있다. 지방정부도 업무 효율을 향상시키고 도민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정보통신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디지털 혁신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30년까지 클라우드 환경을 조성해 도정 전반에 큰 폭의 디지털 전환을 이뤄내겠다"며 "모든 정보가 연결된 디지털 기반 위에 도민, 기업, 지자체가 함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