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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교보증권은 철도·방산업체 현대로템이 올해안에 폴란드로부터 K2 전차 추가 수주를 성사시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교보증권은 현대로템 투자의견을 매수로 처음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6만9000원으로 설정했다.
안유동 교보증권 연구원은 “현대로템은 2022년 폴란드 측과 K2 전차 180대 공급 계약을 1차로 체결했다”며 “올해안에 K2 180대 추가 공급 계약이 구체화 될 것으로 보여 이를 통해 실적 성장이 오는 2026년까지 확보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연간 100대 수준의 K2 전차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 연구원은 현대로템 생산 역량을 고려해 “1차 수주후 아직 인도하지 못한 물량 가운데 약 96대가 2025년에 공급될 것”이라며 “이후 2차 수주 물량은 2026년 100대, 2027년 80대가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방산제품은 인도 시기가 매출로 인식된다.
이에 따라 양산 및 인도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현대로템 실적은 2026년까지 꾸준하게 성장할 것이라는 게 교보증권 측 설명이다.
교보증권은 현대로템이 △올해 매출 4조1080억원, 영업이익 4100억원 △2025년 매출 5조3130억원, 영업이익 6170억원 △2026년 매출 5조8590억원, 영업이익 7260억원을 기록해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