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유 기자 입력 : 2024.09.09 10:56 ㅣ 수정 : 2024.09.09 10:56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 네오이뮨텍,NT-I7 신약 임상 중간 결과 발표 소식에 '상한가'
생명공학 회사 네오이뮨텍(950220)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오이뮨텍은 9일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10시 47분 기준 전장 대비 394원(29.34%) 오른 1737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주가 상승은 지난 9월 13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발표될 NT-I7(성분명 에피넵타킨 알파)와 CAR-T 치료제 병용 임상 중간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네오이뮨텍은 이번 임상에서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들에게 CAR-T 치료제 킴리아, 예스카타, 브레얀지와 NT-I7을 병용 투여하여 CAR-T 세포의 증폭 및 효능 지속성을 평가 중이다. 중간 결과에 따르면 전체 반응률(ORR)은 81.1%로 완전 관해 7명, 부분 관해 2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킴리아와 NT-I7을 병용한 환자 중 7명 중 6명이 완전 관해에 도달했으며, 이번 병용 치료에서 중증 면역반응이나 신경학적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아 안전성 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오윤석 네오이뮨텍 대표는 "이번 연구 결과는 NT-I7이 CAR-T 치료제와 병용 치료제로서 매우 유망한 파트너임을 보여주며, 기술이전 논의를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여러 제약사들이 NT-I7과 자사 CAR-T 치료제를 병용한 비임상 실험을 진행 중이며, 향후 암 치료 분야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 코데즈컴바인,디자인 경쟁력 강화...프리미엄 전략 부각 23%대 '껑충'
여성캐주얼 의류를 제조하고 유통하는 패션사업체 코데즈컴바인 주가가 급등세다. 같은시각 코데즈컴바인은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320원(22.46%) 오른 17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24.6% 급등하기도 했다.이는 기존의 영캐주얼 이미지를 탈피하고 정통 여성복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면서 실적개선 기대감에 수급이 몰리는것으로 풀이된다.
코데즈컴바인은 여성캐주얼 의류를 제조/유통하는 패션사업을 영위하며 대표 브랜드로는 코데즈컴바인(codes-combine)이 있으며 토털 패밀리 브랜드를 구축하여 백화점 및 대리점, 직영점 등의 유통망 통해 판매하고 있다. 최근 동사는 디자인실에 신세계인터내셔널, 대현, 인동 등 유명 여성복 기업 출신의 전문가들을 대거 영입하며 디자인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변화는 단순한 디자인 변화를 넘어, 코데즈컴바인이 ‘옷의 본질이 좋아야 다음 스텝에 도전할 수 있다’는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여성복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코데즈컴바인은 올해 60여개의 매장에서 45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유통 재정비와 상품력 보강을 통해 점효율을 높이는데 전력한다.
■SAMG엔터, 애니메이션 '사랑의 하츄핑'이 흥행에 20%대↑
애니메이션 '사랑의 하츄핑'이 흥행에 성공하며 SAMG엔터(419530)의 주가가 20%대 뛰었다. 같은 시각 SAMG엔터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일 대비 2410원(20.07%) 오른 1만4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 배경으로는 SAMG엔터가 보유 대표 IP '사랑의 하츄핑'의 흥행소식을 연이어 알리자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사랑의 하츄핑'은 SAMG엔터가 보유한 대표 IP인 '캐치! 티니핑' 시리즈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개봉 이후 흥행 열기가 지속되고 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봉 34일 만에 관객 수 94만명을 돌파하며 '뽀로로 극장판'을 제치고 한국 애니메이션 흥행 순위 3위에 올랐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의 기대가 높아지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SAMG엔터는 최근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 원가율을 7.5% 절감하고, 영업 손실을 37% 감소시키는 등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또한, 하반기에는 '사랑의 하츄핑'의 흥행 수익과 중국 개봉에 따른 추가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SAMG엔터는 이를 통해 연내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새로운 IP 론칭과 글로벌 시장 확장 계획도 함께 진행 중이다.
■ 하이로닉, 동화약품이 지분 58% 인수…7%대 오름세
미용 의료기기 업체 하이로닉(149980)의 주가가 인수된다는 소식에 7%대 급등했다. 같은 시각 하이로닉은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630원(7.41%)오른 9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화약품이 이날 미래에셋벤처투자PE와 함께 하이로닉의 지분 1397만주(57.80%)를 1600억 원 규모로 인수한다고 공시한 것이 매수세를 부른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동화약품은 "하이로닉 주식 1397만1431주를 1607억여원에 양수하는 계약을 지난 6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총 양수 주식은 구주 838만여주와 신주 558만여주를 합한 것으로 이에 따른 동화약품의 지분은 57.80%다. 오는 12월13일까지 잔금 지급 등을 완료하고 거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동화약품은 이번 계약 목적에 대해 "미용 의료기기 시장진출을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라고 설명했다. 하이로닉은 2007년 12월 설립돼 2014년 1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기업이다.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 제품군(Doublo, V-RO), 엔디야그 레이저 수술기 및 범용전기수술기(SILKRO) 등 병·의원 시술용 의료기기와 개인용 미용기기를 제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