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유 기자 입력 : 2024.09.03 10:23 ㅣ 수정 : 2024.09.03 10:56
이브이첨단소재·이지트로닉스 10%대 강세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 셀루메드, 피부 이식재 신제품 개발 소식에 '상한가'
바이오 의료기기 전문 제조기업 셀루메드(049180)가 신제품 개발을 완료했다고 발표해 수혜 기대감에 상한가(가격제한폭까지 주가 오름)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루메드는 3일 오전 9시 36분 기준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454원(29.95%) 오른 19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루메드는 이날 주사제형 피부이식재인 무세포동종진피(ADM) 신제품 ‘CELLUDERM FILL’ 개발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ADM은 사람 피부로부터 무세포화 기술을 통해 얻어지는 진피층 기질로, 면역거부 반응을 일으키는 세포를 제거해 순수한 콜라겐 및 엘라스틴 등으로 구성되는 세포외기질(ECM) 형태의 생체유래 피부대체재다.
셀루메드 관계자는 “모든 임직원의 노력으로 CELLUDERM FILL이 예상보다 빠르게 개발이 완료돼 올 하반기 내에 매출 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사전에 원재료 수급 안정화, 생산공장 증설을 완료한 효과가 반영돼 시장의 수요에도 바로 대응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고 말했다.
■ 인벤티지랩, 비만치료제 글로벌 진출 기대에 22%대 고공행진
치료제 회사 인벤티지랩(389470)의 주가가 22%대로 치솟았다. 인벤티지랩에 비만치료제 글로벌 진출 준비가 완료됐다는 증권사 분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인벤티지랩은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3420원(22.40%) 오른 1만86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국내 비만치료제 투자를 고려한다면 인벤티지랩에 대한 큰 관심이 필요하다”며 “인벤티지랩은 이상적인 PK DATA를 입증 중이고, 글로벌 BD 역량을 보유한 유한양행과는 Semaglutide·Tirzepatide 1개월 제형을 공동개발하고 있으며 다른 빅파마 등과도 비만치료제 LAI 공동 개발 논의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인벤티지랩은 지난 2021년 6월 대웅제약과 탈모치료제, 22년 10월 종근당과 치매치료제, 2024년 1월에는 유한양행과 비만 및 당뇨 치료제 등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공동개발 계약 체결했다. 대웅제약과 공동개발 중인 탈모치료제는 기대했던 1상 PK DATA를 확인하며 IVL-DrugFluidic의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 이브이첨단소재, 子 다이내믹디자인 매각설에 장중 14%대 급등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을 보유한 이브이첨단소재(131400) 주가가 자회사 다이나믹디자인(145210)의 매각설에 14%대 급등했다. 같은 시각 이브이첨단소재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일 대비 350원(14.49%) 오른 27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브이첨단소재는 다이나믹디자인의 최대주주다.
이브이첨단소재의 강제는 자회사 다이나믹디자인의 매각설이 배경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이브이첨단소재는 최근 다이나믹디자인을 M&A 매물로 내놓았으며 복수의 기업이 인수의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나믹디자인은 타이어 금형 전문회사다. 연결기준 상반기 누적 매출액이 346억91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억6300만원 증가했다.
이 외에 벤츠 전기차 화재 사건 발생으로 인해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에 훈풍을 불어 넣고 있는 것으로도 보인다. 이브이첨단소재는 대만의 전고체 배터리 개발사인 프롤로지움에 투자하며 전고체 배터리 시장에 진출했다. 이브이첨단소재는 대만의 전고체 배터리 개발사인 프롤로지움에 투자하며 전고체 배터리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 이지트로닉스, 전기차 충전 완료 감지 특허 등록에 12%대↑
이지트로닉스(377330) 주가가 강세를 보인다. 상승 배경으로는 전기차 충전기 제품에 적용될 ‘전기차 충전 완료 감지 기능을 포함하는 충전 시스템’ 특허를 등록했다는 소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이지트로닉스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700원(12.13%) 오른 6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이지트로닉스는 ‘전기차 충전 완료 감지 기능을 포함하는 충전 시스템’ 특허를 등록했다고 밝혔다. 충전기 특허기술은 단순히 충전 전류의 값에 기반을 두어 전기 자동차의 충전을 중단하지 않고, 배터리의 SOC(State of Charge) 레벨에 따른 전류의 패턴을 비교하여 전기 자동차의 충전을 중단한다.
이번 ‘전기차 충전 완료 감지 기능을 포함한 충전 시스템’ 특허의 경우, 사전에 설정된 충전량을 파악해 자동으로 충전을 중단하도록 제어한다. 해당 특허는 충전이 도중에 종료될 시 사전에 설정된 시간 및 횟수만큼 해당 전기차에 웨이크업 시퀀스를 요청해 전기차 충전 재시작 유도와 이후 정상적으로 충전 완료 시 설정된 연락처로 알림을 전달하는 기술을 보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