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증시 풍향계] 대구백화점, 21% 급등…SK바이오팜 52주 신고가

김지유 기자 입력 : 2024.08.29 10:47 ㅣ 수정 : 2024.08.29 10:56

유한양행·에이비엘바이오 등 제약주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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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 대구백화점, 본점·아울렛·물류센터 매각 발표에 주가 21% 급등


 

대구백화점(006370) 주가가 본점과 아울렛, 물류센터의 공개 매각 소식에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구백화점은 이날 오후 9시 50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260원(21.39%) 오른 7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 배경은 회사가 발표한 자산 매각 결정에 따른 시장의 긍정적 반응으로 풀이된다​.

 

대구백화점은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해 대구 중구 동성로 본점, 동구 신천동 대백아울렛, 동구 신서동 물류센터 등 3개의 주요 자산을 매각하기로 했다. 이번 매각은 KPMG삼정회계법인의 주관하에 공개경쟁 입찰방식으로 진행되며, 매수의향서 접수 마감일은 오는 9월 12일이다. 

 

대구백화점은 1969년 설립돼 1988년 10월 한국거래소에 주식을 상장했다. 대구백화점은 대구 지역에서 유통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연결 종속회사인 대백아울렛은 부동산 임대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재 자산 매각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경영 안정화를 모색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 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로 연일 52주 신고가


 

제약회사 SK바이오팜(326030) 주가가 이 연일 52주 신고가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를 앞세운 호실적과 향후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각 SK바이오팜은 전 거래일 대비 4000원(3.53%) 오른 11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6일 약 7개월 만에 10만원선을 돌파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SK바이오팜의 주가는 10만에서 11만 사이의 박스권 등락을 거듭하다 상승세에 올랐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9조2800억원으로, '10조 클럽' 입성도 가까워지고 있다.

 

이러한 실적 개선에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공적이 크다. 세노바메이트의 2분기 미국 매출은 1052억원으로 전년과 대비해 65% 증가했다. 그 결과 SK바이오팜은 2분기 총 매출 1340억원, 영업이익 260억원을 기록하면서 창사 이래 첫 3분기 연속 흑자를 이뤘다.

 


■ 유한양행, 신고가 행진…시총 43위 올라서


 

국내 매출 상위 10대 제약사 중 하나인 유한양행(000100)의 주가가 연일 상승세로 국내 대표 전자부품 기업인 삼성전기의 시가총액을 앞질렀다. 같은 시각 유한양행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과 대비해 6900원(5.09%) 오른 14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14만 53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유한양행이 지난 2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의 허가를 받은 것이 상승세 시작 배경으로 풀이된다. 유한양행은 연일 주가 급등으로 시가총액 43위까지 올라섰다.

 

국산 항암제가 FDA의 허가를 받은 것은 처음이다. 렉라자는 국내 바이오 기업 오스코텍이 2015년 유한양행에 기술을 수출한 뒤, 유한양행이 이를 J&J 자회사인 얀센에 2018년 다시 기술 수출했다. 현재 유한양행은 증권사 리서치센터에서 제시한 목표주가를 모두 넘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 모트렉스, 현대차 자율주행 파운드리 신사업에 12%↑


 

스마트카 차량 필수장치 제조업체 모트렉스(118990)의 주가가 12% 상승했다. 같은 시각 모트렉스는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270원(12.56%) 오른 1만1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같은 상승세는 현대차가 신사업으로 자율주행 차량을 글로벌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술 업체에 판매하는 ‘파운드리’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투심을 자극한 결과로 풀이된다. 

 

전일 현대차는 ‘2024 CEO 인베스터 데이’ 행사에서 “하드웨어 개발 역량과 제조 경쟁력을 활용해 글로벌의 다양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술 업체의 자율주행 차량을 판매하는 파운드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모트렉스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인간 기계 상호작용(HMI)을 주력으로 스마트카, 자율주행자동차, 커넥티드카와 스마트카의 필수장치에 해당하는 전방표시장치(HUD), 주행보조(ADAS) 등을 개발, 제조하고 있다.

 


■ 에이비엘바이오, FDA 1차 치료제 기업 가능성에 '신고가'


 

치료제 개발 업체 에이비엘바이오(298380) 주가가 상승세에 올라 신고가를 경신했다. 상승 배경으로는 유한양행 다음 미국 식품의약국(FDA) 1차 치료제 기업이 될 가능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증권사 분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에이비엘바이오는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750원(8.49%) 오른 3만5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3만85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최근 자금 조달을 통해 4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면서 이중항체 기반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엄민용 연구원은 “지난 6 미국 최대 암센터 MD앤더슨, 담도암 치료제 ABL001과 AZ임핀지 병용요법을 무려 1차 치료제 검토를 위해 연구자 임상 승인했다”며 “내년 상반기 2/3상 발표 예정이고 2025년 승인 신청될 경우 2026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가속승인이 가능해 매출 발생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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