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증시 풍향계] 대봉엘에스, 29% 급등세…더 테크놀로지 2일 상한가

김지유 기자 입력 : 2024.08.28 11:10 ㅣ 수정 : 2024.08.28 11:10

필에너지·코웨이·에이피알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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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 대봉엘에스, 신소재 기술 상용화와 실적 개선에 주가 급상승


 

신소재 기술 업체 대봉엘에스(078140) 주가가 급상승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봉엘에스는 이날 오후 10시 52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3610원(29.98%) 오른 1만5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 배경은 상반기 실적 호조와 함께 최근 발표된 신개념 피부 접착 기술 상용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대봉엘에스는 2024년 상반기에 영업이익 4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75%라는 급격한 성장을 보였다. 매출액과 순이익이 7.5%, 13.9% 증가하는 등 주로 화장품 소재와 원료의약품 부문에서의 매출 증가와 더불어, 종속회사들의 실적 개선에 따른 흐름으로 분석된다​.

 

대봉엘에스는 최근 국소 상처 관리를 위한 올인원 접착성 하이드로겔을 상용화했다. 이 신소재는 기존 제품들과 달리 수분 친화적인 성질로, 수분이 많은 환경에서도 강한 접착력을 유지해 빠른 상처 봉합이 가능하다. 해당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Chemical Engineering Journal'에 게재됐다​​.

 


■ 더테크놀로지, 매매거래 정지 해제로 이틀째 '상한가'


 

더테크놀로지(043090) 주가가 매매거래 정지 해제 이후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초강세를 보인다. 같은 시각 더 테크놀로지는 전 거래일 대비 119원(29.97%) 오른 516원에 거래되고 있다. 더테크놀로지가 주식 매매거래 정지가 풀리며 투자 심리가 개선돼 수급이 몰렸다.

 

앞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더테크놀로지에 대해 유상증자 및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결정 철회에 따른 공시 번복을 사유로 26일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한다고 23일 밝혔다. 부과 벌점은 11.0점이다. 

 

거래정지처벌은 다음 날인 27일 풀려 510만 주 이상의 대량의 거래량이 실리면서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더테크놀로지는 의약품 원료의 제조 및 판매 사업을 시작으로 부동산 개발사업, 유통사업부를 창설하여 사업 다각화 추진 중이다.

 


■ 필에너지, 대규모 수주와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 소식에 ↑


 

이차전지 조립 공정에서 핵심 설비 제작 업체인 필에너지(378340)주가가 대규모 수주와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 수혜 기대감에 오름세다. 같은 시각 필에너지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1950원(13.28%) 오른 1만66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주가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는 상반기 실적 호조와 함께 전고체 배터리 관련 기술 개발 및 공급 확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필에너지는 올해 상반기 매출 15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6.6% 증가한 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87억원으로, 분기별 흑자 기조를 유지하며 수익 구조를 안정화했다. 

 

필에너지는 전고체 배터리 관련 장비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전지와 달리 비연소성의 무기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화재 위험이 낮아, 차세대 배터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필에너지는 이와 관련된 스태킹(Stacking) 장비를 개발해 고객사의 파일럿 라인에 공급하고 있으며, 이 기술에 대한 정부의 R&D 지원 확대 방침이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 코웨이, 얼음정수기 판매 호조에 ‘신고가’


 

코웨이(021240)의 주가가 얼음정수기 판매 호조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각 코웨이는 코스피시장에서 전 거래일대비 3400원(5.17%) 오른 6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아이콘 얼음정수기’ 판매 호조로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는 소식이 투심을 자극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날 코웨이에 따르면 4월에서 7월까지의 얼음정수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이에 2분기 국내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1.1% 늘어났다. 코웨이 관계자는 “지속되는 더위에 주문이 몰려 생산라인을 추가 확보해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웨이는 일찌감치 얼음정수기를 비롯한 프리미엄 정수기 시장 확대에 주력해오면서 경쟁사들 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인다. 코웨이 아이콘 얼음정수기는 기존 코웨이 얼음정수기 대비 약 40% 작아진 사이즈로 22년 출시 당시 국내 얼음정수기 중 가장 작은 사이즈를 구현했다.

 


■ 에이피알, 북미판로 확장 기대감에 상승세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278470) 주가가 상승세다. 상승 배경으로는 대형 글로벌 유통사 티제이엑스(TJX)와의 계약 소식으로 북미 지역 오프라인 판로 확장에 나서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에이피알은 코스피 시장에서 전 거래일대비 7000원(2.78%) 오른 25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이날 에이피알은 대형 글로벌 유통 기업인 티제이엑스(TJX)와 메디큐브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한 에이피알 관계자는 "TJX에 메디큐브 스킨케어 제품 4종과 뷰티 디바이스 메디뷰트 에이지알(AGE-R)을 공급할 것이다"고 말했다. 

 

TJX는 산하 브랜드로, 북미 대형 오프라인 아웃렛 매장인 티제이맥스와 마샬스를 가지고 있으며 미국과 캐나다 등 9개국에서 약 500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에이피알은 오는 10월 핼러윈을 비롯해 11월 추수감사절, 12월 크리스마스 박싱데이로 이어지는 집중 소비 기간 북미 지역 오프라인 매출을 최대한 늘리는 방침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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