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유 기자 입력 : 2024.08.20 10:36 ㅣ 수정 : 2024.08.20 10:44
코로나19 영향, 일동제약·우정바이오·대한과학 오름세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 주연테크, 신제품 출시와 24억 유상증자 발표 수혜 기대감에 20%대↑
PC 제조 및 판매 주요 사업 전문업체 주연테크(044380) 주가가 회사가 발표한 펫 가전 사업 확장 계획,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조달 소식 등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 20%대로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연테크는 20일 오전 10시 13분 기준 전장대비 79원(20.47%) 오른 4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연테크는 2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채무상환 자금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진행되며, 발행된 신주는 10월 21일 상장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 자금을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펫 가전 및 IT 사업에서의 성장을 위한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러한 자금 조달은 회사의 재무적 안정성을 높이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주연테크는 또한 반려동물 가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며 신제품 '펫드리머 목욕거품기'를 출시했다. 지난해 사계절 스마트 펫 침대’는 출시 일주일 만에 5260%의 펀딩 달성률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었고, 이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도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주연테크는 1988년 7월 7일 PC 제조 및 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된 기업으로, 2006년 11월 15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주연테크는 PC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400여 개의 전문 대리점과 TV 홈쇼핑, 양판점, 할인점, 인터넷 쇼핑몰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 일동제약, 먹는 코로나 치료제 허가신청 부각에 10% 상승
먹는 코로나 치료제 허가 신청을 앞둔 제약회사 일동제약(249420)이 강세를 보인다. 이는 코로나 19의 입원환자 수가 4주 전보다 9배 넘게 증가하고 치료제가 부족한 상황이 올 우려가 커지면서 매수세가 쏠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일동제약은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1750원(10.44%) 오른 만85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동제약과 일본 시오노기제약이 공동 개발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에 대한 품목허가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8월 둘째 주 표본감시 대상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가 4주 전보다 9배 넘게 증가해 1357명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병원 내 미생물 멸균 및 확산 방지 시스템을 개발하는 감염관리 업체 우정바이오(1215380)도 코로나19 영향아래 강세다. 같은 시각 우정바이오는 전장 대비 825(29.89%)원 오른 3585원에 거래되고 있다.
■ 대한과학, 코로나19 백신 온도유지 기술보유... 3거래일 연속 상한가
의료기기 생산유통 업체 대한과학(13122)이 초저온 냉동장치 등 실용신안등록은 물론 저온 유통 기술을 보유해 성장기대감에 3거래일 연속 강세다.
같은 시각 대한과학은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1480(25.56%)오른 72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백신은 영하 온도 유지가 필수로 저온유통체계(콜드체인)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대한과학은 프리미엄 장비를 생산해 전 세계 약 70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국내외 270여 개 제조사의 제품을 글로벌 소싱해 약 3만여 가지의 실험기기를 종합유통하고 있다.
의료 및 의료연구용 기기의 종합유통사업을 시작해 대리점을 구축하고 있으며 검·교정 서비스, 렌탈, 중고몰, 랩 컨설팅, 바이오 뱅킹사업 등 기술영업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 가온칩스, ‘레벨0 턴키 서비스’경쟁력으로 2거래일 연속 상승세
디자인하우스 회사 가온칩스(399720)주가가 전일 연속으로 강세다. 해외 시장에서 대만 디자인하우스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에 강한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가온칩스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5350(11.13%) 오른 5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최근 가온칩스는 해외 시장에서 대만 디자인하우스들과의 경쟁을 통해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질적인 측면에서 국내 탑 디자인하우스로 성장 중이다”라며 “디자인하우스는 고객사(빅테크)의 설계 역량에 따라 ‘레벨0’부터 ‘레벨4’까지 다양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레벨0은 고객사가 반도체 컨셉트만 가져오면 사실상 처음부터 끝까지 칩을 설계해주는 턴키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곽 연구원은 “이러한 커스텀칩 설계 서비스는 기존에는 Braodcom 등과 같은 ASIC 회사들의 역할이었지만, 최근에는 디자인하우스들이 이 분야에서 더욱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며 “ASIC 업체들 대비 디자인하우스가 파운드리들과 더 밀접하게 협력해왔다는 점이 주목받기 때문인데 가온칩스는 삼성파운드리와의 협력관계를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있어 향후 차별화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