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증시 풍향계] DB금융투자 '52주 신고가', 퓨런티어 '상한가'…민테크·토비스 등 전기차 화재 안전株 상승

김지유 기자 입력 : 2024.09.06 10:28 ㅣ 수정 : 2024.09.0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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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 DB금융투자, '밸류업 공시' 기업가치제고계획 발표에 52주 신고가


 

중소형 증권사 최초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계획을 발표한 DB금융투자(016610)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DB금융투자는 6일 코스피시장에서 오전 9시 42분 기준 전장 대비 490원(10.08%) 오른 535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DB금융투자는 전일 한국거래소 공시를 통해 2027년도까지 자기자본수익률(ROE)을 1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향후 3년간 별도 재무제표 기준 조정당기순이익의 최소 40% 이상을 주주환원에 사용해 5% 이상의 배당수익률 보장과, 자기주식을 매입하겠다는 목표가 담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발표 내용중 '40% 주주환원율'은 DB금융투자의 최근 5년 평균 주주환원율(27.6%)을 크게 초과했다. 이는 앞서 밸류업 계획을 발표한 타 증권사들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DB금융투자 관계자는 "밸류업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퓨런티어, 테슬라 FSD 출시 기대감에 상한가 '껑충'


 

자동차 정비 기술업체 퓨런티어(370090)의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퓨런티어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4320원(29.94%) 오른 1만8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3거래일간 약세를 보였던 퓨런티어는 이날 개장 직후 주가가 급격히 뛰어올랐다. 

 

간밤 테슬라가 내년 1분기에 유럽과 중국에서 자사의 완전자율주행(FSD) 지원 프로그램을 출시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테슬라 주가도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전일 대비 4.90% 뛰었다. 퓨런티어는 카메라 모듈 관련 자동차 정비 업체로 자율주행차 관련주로 함께 꼽힌다. 

 

2005년 6월 설립된 퓨런티어는 이미지 센서와 렌즈 간 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단위 조립으로 카메라 화상 품질을 높인 액티브얼라인(Active Align) 장비를 납품하며,  개별 카메라 간 인식된 이미지 편차를 조정하는 듀얼얼라인(Dual Align) 등 다양한 조립 및 검사 공정 장비를 공급해 자율주행차 카메라 모듈 분야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 민테크,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 발표 기대감에 10%대 상승 


 

이차전지 진단 기술을 보유한 민테크(452200) 주가가 이날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 발표를 앞두고 10%대 급등했다. 같은 시각 민테크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일 대비 790원(10.26%) 오른 8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정부의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종합대책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정부는 이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전기차 화재에 대한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최근 전기차 화재 사고가 잇따르며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성 문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정부는 전기차 배터리 정보를 공개하고 특별 무상 점검을 시행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 

 

이어 정부는 공동주택 지하 주차장의 소방시설 긴급 점검을 시행하는 등 전기차 화재 대응 능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민테크는 이러한 대책 발표로 인해 주목받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관련주 중 하나다. 해당 업체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EIS) 기반의 이차전지 진단 기술을 보유했다. 

 


■토비스, 전기차 화재 예방 수혜 기대에 4%대↑ 


 

차량용 컨트롤러를 개발하는 토비스(051360)의 주가가 증권사 분석에 4%대 뛰었다. 같은 시각 토비스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일 대비 800원(4.43%) 오른 1만88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 배경으로는 전기차 화재예방 수혜가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최승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토비스 본업인 카지노용, 차량용 디스플레이 모두 순항 중”이라며 “최근 전기차 화재사고 발생으로 자회사 글로쿼드텍의 화재예방형 전기차충전기향 통신 컨트롤러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토비스 지분율 50.2%인 자회사 글로쿼드텍은 국내 최초로 공급장치 통신컨트롤러(SECC) 제품을 개발했다. 

 

이 SECC 제품은 전력선 통신(PLC) 기능을 제공하며 화재예방형 충전기에 탑재된다. 최승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전기차 화재 사고 발생으로 자회사 글로쿼드텍의 화재 예방형 전기차 충전기향 통신 컨트롤러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며 "주가수익비율 6배의 저평가 탈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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