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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 특허 출원 '탑다운 램프슬래브 구축 공법'으로 공기 4개월 단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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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 2024.08.12 16:36 ㅣ 수정 : 2024.08.12 16:36

공사 현장 안전 강화·공사비 절감 효과
삼성물산·SK에코플랜트 등 60개사 설명회 참석
"신기술 개발로 건설업에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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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다운 램프슬래브 구축장치 모델링 사진 [사진=반도건설]

 

[뉴스투데이=김성현 기자] 반도건설이 협력사 바로건설기술과 공동기술개발하여 지난 해 특허까지 출원한 탑다운(Top-Down) 램프슬래브 구축 공법을 서대문 영천구역 재개발 현장에 첫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반도건설은 ESG 경영 도입 이후 꾸준한 협력사와의 공동기술개발을 통해 다양한 공법 및 친환경 기술 개발을 지속해왔다. 이번에 서대문 영천구역 재개발 현장에 처음 도입된 탑다운(Top-Down) 램프슬래브 구축 공법 역시 이런 공동기술개발의 성과로 지난해 6월 특허청에 공식 등록된 새로운 공법이다. 

 

탑다운(Top-Down) 램프슬래브 구축 공법은 탑다운 방식으로 상부에서 하부로 각 층의 슬래브를 구축하는 동시에 경사 램프슬래브를 역타로 시공하는 기술이다. 이 공법은 기존의 지하 구조물 시공 과정 중 램프슬래브 시공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건설사에서 중요시하는 공기 단축과 그에 따른 공사비 절감이 가능하다. 또한 상부에서 하부로 순차적으로 구축되는 램프슬래프를 활용하기에 장비나 자재 이동이 용이하며, 토압에 대한 안전성 확보와 버팀대 사용량을 줄일 수 있어서 현장 안전성 향상 효과도 있다. 이 공법이 적용되는 서대문 영천구역 재개발 현장의 경우 공법 적용을 통해 4개월의 공기 단축이 전망될 정도로 실효성 역시 검증돼서 건설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탑다운 램프슬래브 구축 공법에 대한 건설업계의 관심도 대단히 뜨겁다. 반도건설이 서대문 영천구역 재개발 현장에서 진행한 건설사 참여 설명회에 삼성물산을 비롯해 HDC현대산업개발, SK에코플랜트, GS건설, 대우건설 등을 포함한 총 60여개 건설사가 참석했으며, 공기 단축과 공사비 증가에 대한 건설업계의 새로운 타개점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특히 이목이 집중됐다. 이 날 설명회에서는 신공법에 대한 상세한 기술 설명 및 질의, 건설 현장의 혁신과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정렬 시공부문 대표는 "협력사와의 상생을 통해 개발한 신공법으로 최근 건설업 화두로 떠오르는 공기 단축과 공사비 절감의 가능성을 찾았다”며 "효율성은 물론 현장 안전성을 함께 취할 수 있는 탑다운 램프슬래브 구축 공법처럼 새로운 기술 개발을 거듭해 건설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반도건설은 2021년 ESG 경영 첫 도입 후 협력사와의 협력과 상생을 강조하며 공동기술개발을 지속해왔다. 또한 협력사를 포함한 전사적인 현장 환경 Data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 및 공동 관리하고 있으며, 안전 교육과 체계 마련을 통해 본사는 물론 협력사가 안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연말에는 공사, 안전, CS 부문에서 우수 협력사를 선정하고 시상하며 협력사들의 고충을 공유하는 등 상호협력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여 ESG 경영 대표 건설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사고의 경우 공기의 압박 때문에 발생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사고를 포함해 공기가 늘어나게 되면 자재비, 금융이자, 공사비 등 건설사에 부담이 가중되는데 해당 공법을 통한 공기 단축은 이러한 문제들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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