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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홍원식 전 회장 고소...201억 횡령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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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 2024.08.02 19:46 ㅣ 수정 : 2024.08.02 19:46

홍 전 회장 외 3인에 횡령·배임수재 혐의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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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사진=서민지 기자]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남양유업이 약 201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을 고소했다.

 

2일 남양유업은 공시를 통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로 홍원식 전 회장 등 3인을 고소했다고 밝혔다. 혐의 액수는 201억 2223만 원으로, 자기자본의 2.97%다.

 

이밖에 배임수재 혐의도 적용됐다.

 

남양유업은 "고소장 제출 후 진행되는 제반 사항에 대해서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관련 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 전 회장과 남양유업의 경영권 분쟁은 홍 회장의 패소로 일단락됐으나, 향후 법정에서 다툼이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3월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가 남양유업을 경영하기로 하면서 홍 전 회장은 물러난 바 있다. 경영진이 교체된 후 남양유업의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은 7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9%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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