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가전제품 위생관리 '빨간불'...유라 등 가전업체, 케어 서비스 나섰다

서민지 기자 입력 : 2024.06.20 16:09 ㅣ 수정 : 2024.06.20 16:09

유라, 오피스 커피 특화 시스템(OCS)
LG전자, 가전 구독 케어 서비스
코웨이, 정수기 토탈 케어 서비스
고객 수요 반영한 가전제품 사후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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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커피 머신 브랜드 유라(JURA)'의 커피 머신 제품 이미지. [사진=유라]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유라, LG전자, 코웨이 등 가전제품 업체들이 제품 구매 이후에도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름철 놓치기 쉬운 가전 제품의 위생을 책임지기 위해서다.  소비자 사이에서도 위생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를 위한 가전 제품 케어 서비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제빙기와 에어컨 전문 청소업자는 한 카페의 제빙기 내부를 촬영하며 오염도의 심각성을 알렸다. 소비자들은 이슈가 됐던 제빙기와 정수기는 물론 커피 머신 등 위생 관리에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제품의 청결 정보를 공유했다. 

 

가전 제품 업계도 사후 관리 서비스의 중요성을 깨닫고 이를 제공하며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먼저 스위스 하이앤드 전자동 커피 머신 브랜드 '유라(JURA)'는 오피스 커피 특화 시스템 'OCS(Office Coffee System)'를 통해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OCS는 기업의 환경에 최적화된 커피 머신을 제안하고 이를 유지·보수한 뒤 바리스타를 파견해 머신을 케어하는 서비스다. 기업에 파견된 바리스타는 매일 아침 관능검사를 진행해 커피의 품질이 변하지 않도록 유지하고, 커피 머신의 상태가 최상을 유지하도록 관리한다.

 

LG전자는 가전 케어 전문가가 관리해 주는 'LG전자 가전 구독 케어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중 '식기 세척기 케어서비스'는 △구독 계약 기간 동안 내외부 클리닝 △통살균 세척 △수질 경도 측정 △연수 장치 점검 등 총 4가지 관리를 제공한다. 

 

종합 가전기업 코웨이는 정수기 위생이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탈케어서비스센터'를 신설했다. 이곳의 정수기 위생 전문가는 정수기 렌탈 고객이 원하는 경우 렌탈 기간 중 1회 무상으로 제품의 내외부를 점검하는 '정수기 토탈케어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추가로 제품 내부에 물이 흐르는 유로관과 추출부를 교체하고, 내외부 세척까지 진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언제든 제품을 청결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후 관리 서비스의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서비스는 더욱 전문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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