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의 훈풍과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2,760선까지 올라섰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37분 기준 전장보다 24.07포인트(0.88%) 오른 2,768.17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1.60포인트(0.79%) 높은 2,765.70으로 출발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424억원와 112억원어치를 팔았고, 외국인은 3016억원을 사들였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은 각각 0.49%와 0.77%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0.95% 올랐다.
뉴욕증시는 인공지능(AI)을 테마로 한 대형 기술주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일제히 올랐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투자자들은 금리인하 결정 시그널과 5월 소매판매 지표 발표를 주시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말 미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일부 기술주 강세로 나스닥 지수는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일부 인공지능(AI) 관련 제외한 종목은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2.30% 뛴 7만99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2.91% 상승한 22만95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30% 하락한 33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현대차(3.41%)와 기아(2.71%), 삼성전자우(1.12%), 셀트리온(0.17%), NAVER(1.20%), 현대모비스(1.91%) 등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14%)와 KB금융(1.15%), NAVER(0.26%), 삼성SDI(0.26%), LG화학(0.14%), 포스코퓨처엠(0.38%) 등은 내려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3포인트(0.07%) 내린 858.3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4.36포인트(0.51%) 높은 863.32로 출발해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8억원과 72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40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1.06%)과 엔켐(1.81%) , 셀트리온제약(0.75%), 에코프로(0.93%), 리노공업(0.94%), 클래시스(0.20%) 등은 내림세다.
반면 HPSP(0.26%)와 레인보우로보틱스(0.24%), 실리콘투(1.53%), 삼천당제약(4.52%) 등은 오르는 중이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늘 오전 국내 증시는 프랑스발 정치 불확실성 완화와 미국 증시 신고가 경신 등에 힘입어 반도체 종목 강세로 코스피지수는 상승하고 있고 코스닥은 약보합세를 보이며 혼조 흐름을 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전장보다 2.0원 내린 1,379.2원에 개장했다.